"밀양 영원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ncyves Wiki
| 19번째 줄: | 19번째 줄: | ||
=='''정의'''== | =='''정의'''== | ||
| − |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에 | + |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에 있었던 절. |
=='''내용'''== | =='''내용'''== | ||
| − | 『고려국 천태 불은사 중흥기(高麗國 天台 佛恩寺 重興記)』에 따르면 | + | 『고려국 천태 불은사 중흥기(高麗國 天台 佛恩寺 重興記)』에 따르면 영원사(瑩源寺)를 ‘연이기사위전대국통하산소(然以其寺爲前代國統下山所)’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고려시대 때 교권을 장악하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지방사원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ref>이강식, "[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63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html><online style="color:purple">『금강신문』<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11년 3월 18일.</ref> |
| − | [[선종|선종(禪宗)]]에 몸담고 있었던 [[탄연|탄연(坦然)]]이 [[개성 광명사|광명사(廣明寺)]]로 옮긴 뒤 | + | [[선종|선종(禪宗)]]에 몸담고 있었던 [[탄연|탄연(坦然)]]이 [[개성 광명사|광명사(廣明寺)]]로 옮긴 뒤 영원사의 주지는 [[천태종|천태종(天台宗)]] 스님인 [[덕소|원각국사 덕소(圓覺國師 德素, 1108-1174)]]가 맡게 된다. 이 때 [[선종]] 사찰이었던 영원사는 [[천태종]] 사찰로 바뀌었다.<ref>이강식, "[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63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html><online style="color:purple">『금강신문』<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11년 3월 18일.</ref> |
| − | 「국청사금당주불석가여래사리영이기(國淸寺金堂主佛釋迦如來舍利靈異記)」에는 [[천태종]] [[강진 백련사|백련사(白蓮寺)]] 출신인 [[정오|무외국통 정오(無畏國統 丁午, ?-1318)]]가 [[고려 충선왕|충선왕]]의 명에 따라 1310년 | + | 「국청사금당주불석가여래사리영이기(國淸寺金堂主佛釋迦如來舍利靈異記)」에는 [[천태종]] [[강진 백련사|백련사(白蓮寺)]] 출신인 [[정오|무외국통 정오(無畏國統 丁午, ?-1318)]]가 [[고려 충선왕|충선왕]]의 명에 따라 1310년 이 사찰에 주석하면서 금당(金堂)과 낭무(廊廡)를 중수했다.<ref>이강식, "[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63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html><online style="color:purple">『금강신문』<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11년 3월 18일.</ref> |
| − | [[정오]]는 1313년 11월 [[고려 충숙왕|충숙왕]]으로부터 국통(國統)의 직위를 받아 당시의 교계를 통솔하다 1314년 | + | [[정오]]는 1313년 11월 [[고려 충숙왕|충숙왕]]으로부터 국통(國統)의 직위를 받아 당시의 교계를 통솔하다 1314년 영원사를 떠났다. 이후 [[일연|일연(一然)]]의 제자인 [[혼구|보감국사 혼구(寶鑑國師 混丘, 1250-1322)]]가 이 절에 주석하면서 [[선종]] 사찰로 복구되었다.<ref>이강식, "[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63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html><online style="color:purple">『금강신문』<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11년 3월 18일.</ref> |
| − | + | 영원사의 정확한 폐사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밀주지에 “비석은 지금까지 그 자리에 있다. 절을 폐한 그 터에다 [[밀양 예림사원|덕성서원(德城書院)]]을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1567년([[조선 명종|명종]] 22) 이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ref>이강식, "[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63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html><online style="color:purple">『금강신문』<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11년 3월 18일.</ref> | |
===혜근과 밀양 영원사에 얽힌 이야기=== | ===혜근과 밀양 영원사에 얽힌 이야기=== | ||
| − | [[혜근|나옹선사 혜근(懶翁禪師 惠勤)]]은 [[고려 공민왕|공민왕]]의 총애로 고려말 불교계 중심 인물로 살았다. 하지만 [[고려 공민왕|공민왕]] 사후에 왕위에 오른 [[고려 우왕|우왕]]은 그를 내쳤다. [[고려 우왕|우왕]]은 재위 2년째인 1376년 [[혜근]]에게 [[밀양 영원사]]로 갈 것을 명했고, | + | [[혜근|나옹선사 혜근(懶翁禪師 惠勤)]]은 [[고려 공민왕|공민왕]]의 총애로 고려말 불교계 중심 인물로 살았다. 하지만 [[고려 공민왕|공민왕]] 사후에 왕위에 오른 [[고려 우왕|우왕]]은 그를 내쳤다. [[고려 우왕|우왕]]은 재위 2년째인 1376년 [[혜근]]에게 [[밀양 영원사]]로 갈 것을 명했고, 영원사로 가던 [[혜근]]은 [[여주 신륵사|여주 신륵사(驪州 神勒寺)]]에서 열반했다. 불과 57세의 아까운 나이였다. 그의 제자 [[자초|무학대사(無學大師)]]가 조선의 건국과 함께 [[왕사|왕사(王師)]]로 책봉돼 [[혜근]]의 불교를 이어갔지만, [[혜근]]의 마지막은 그야말로 비운이었다.<ref>김재호,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1119545 인생]", <html><online style="color:purple">『전북일보』<sup>online</sup></online></html>, 작성일: 2017년 2월 1일.</ref> |
===관련 문화재=== | ===관련 문화재=== | ||
2017년 9월 22일 (금) 15:09 판
| 밀양 영원사 (密陽 瑩源寺) |
|
| 대표명칭 | 밀양 영원사 |
|---|---|
| 한자 | 密陽 瑩源寺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에 있었던 절.
내용
『고려국 천태 불은사 중흥기(高麗國 天台 佛恩寺 重興記)』에 따르면 영원사(瑩源寺)를 ‘연이기사위전대국통하산소(然以其寺爲前代國統下山所)’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고려시대 때 교권을 장악하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지방사원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
선종(禪宗)에 몸담고 있었던 탄연(坦然)이 광명사(廣明寺)로 옮긴 뒤 영원사의 주지는 천태종(天台宗) 스님인 원각국사 덕소(圓覺國師 德素, 1108-1174)가 맡게 된다. 이 때 선종 사찰이었던 영원사는 천태종 사찰로 바뀌었다.[2]
「국청사금당주불석가여래사리영이기(國淸寺金堂主佛釋迦如來舍利靈異記)」에는 천태종 백련사(白蓮寺) 출신인 무외국통 정오(無畏國統 丁午, ?-1318)가 충선왕의 명에 따라 1310년 이 사찰에 주석하면서 금당(金堂)과 낭무(廊廡)를 중수했다.[3]
정오는 1313년 11월 충숙왕으로부터 국통(國統)의 직위를 받아 당시의 교계를 통솔하다 1314년 영원사를 떠났다. 이후 일연(一然)의 제자인 보감국사 혼구(寶鑑國師 混丘, 1250-1322)가 이 절에 주석하면서 선종 사찰로 복구되었다.[4]
영원사의 정확한 폐사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밀주지에 “비석은 지금까지 그 자리에 있다. 절을 폐한 그 터에다 덕성서원(德城書院)을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1567년(명종 22) 이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5]
혜근과 밀양 영원사에 얽힌 이야기
나옹선사 혜근(懶翁禪師 惠勤)은 공민왕의 총애로 고려말 불교계 중심 인물로 살았다. 하지만 공민왕 사후에 왕위에 오른 우왕은 그를 내쳤다. 우왕은 재위 2년째인 1376년 혜근에게 밀양 영원사로 갈 것을 명했고, 영원사로 가던 혜근은 여주 신륵사(驪州 神勒寺)에서 열반했다. 불과 57세의 아까운 나이였다. 그의 제자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조선의 건국과 함께 왕사(王師)로 책봉돼 혜근의 불교를 이어갔지만, 혜근의 마지막은 그야말로 비운이었다.[6]
관련 문화재
지식 관계망
관련항목
|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
| 밀양 영원사지 | 밀양 영원사 | A는 B의 터이다 | A edm:isRelatedTo B |
| 밀양 영원사지 보감국사묘응탑비 | 혼구 | A는 B를 위한 비이다 | A ekc:isSteleOf B |
| 밀양 영원사지 보감국사묘응탑비 | 밀양 영원사 | A는 B에 있었다 | A edm:formerLocation B |
| 밀양 영원사지 보감국사 부도 | 혼구 | A는 B를 위한 승탑이다 | A ekc:isStupaOf B |
| 밀양 영원사지 보감국사 부도 | 밀양 영원사 | A는 B에 있었다 | A edm:formerLocation B |
| 탄연 | 밀양 영원사 | A는 B에서 주석하였다 | A edm:isRelatedTo B |
| 덕소 | 밀양 영원사 | A는 B에서 주석하였다 | A edm:isRelatedTo B |
| 정오 | 밀양 영원사 | A는 B에서 주석하였다 | A edm:isRelatedTo B |
| 혼구 | 밀양 영원사 | A는 B에서 주석하였다 | A edm:isRelatedTo B |
주석
- ↑ 이강식,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금강신문』online , 작성일: 2011년 3월 18일. - ↑ 이강식,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금강신문』online , 작성일: 2011년 3월 18일. - ↑ 이강식,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금강신문』online , 작성일: 2011년 3월 18일. - ↑ 이강식,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금강신문』online , 작성일: 2011년 3월 18일. - ↑ 이강식,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금강신문』online , 작성일: 2011년 3월 18일. - ↑ 김재호, "인생",
『전북일보』online , 작성일: 2017년 2월 1일.
참고문헌
- 이강식, "③ 밀양 영원사지(瑩源寺址)",
『금강신문』online , 작성일: 2011년 3월 18일. - 김재호, "인생",
『전북일보』online , 작성일: 2017년 2월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