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이 막내동생에게 보낸 편지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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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석==

2017년 9월 19일 (화) 21:1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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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해독문 초안 작성자는 이민호입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한글팀 임영이 막내동생에게 보낸 편지 01 표지.jp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우리ᄂᆞᆫ 참아 ■…■ 일 절■…■ 우리는 차마 ■…■ 일 절 ■…■
반혼(返魂)[1] 뫼셔 집의 도라오니 강산과 집 거■…■ 반혼을 모시고 집에 돌아오니 강산과 집 거■…■
신쥬(神主)만 뫼시고 와셔 ᄎᆞᆷ아 어이 눈 드러 보ᄂᆞᆫ■…■ 신주만 모시고 와서 차마 어찌 눈을 들어 보는 ■…■
〃 셜운 졍ᄉᆞ(情事)과 ᄒᆡᆼ상(行喪)[2] 영장(永葬)[3]의 대쇼ᄉᆞ셜(大小辭說)이 만 ■…■ 〃 서러운 사정과 행상, 영장하는 동안 크고 작은 이야기거리가 많■…■
ᄃᆞ려 니를고 누의님도 아니 이시니 내 ᄆᆞ음을 더옥 에게 말할까? 누이도 없으니 내 마음을 더욱
죠곰도 의지(依持)ᄒᆞᆯ ᄃᆡ 업서ᄒᆞᄂᆞᆫ 줄 일뎡(一定) 각별(各別) ᄉᆡᆼ각ᄒᆞᄂᆞᆫ가 ᄒᆞᄂᆡ 조금도 의지할 곳이 없는 줄 어느 정도 각별이 생각하는가 하네.
발인(發靷) 적 집 ᄯᅥ나 압강으로 나가던 일과 은진 디날 적 산소 드러갈 발인할 때 집을 떠나 압강으로 나가던 일과 은진 지날 때, 산소 들어갈
적 장ᄉᆞ 적 반혼■…■ 적 집의 도라온 경샹(景狀)도 초상(初喪) 때, 장사지낼 때, 반혼■…■ 때, 집에 돌아온 모습도 초상
의셔 다ᄅᆞᆫ 일이 업■…■ 상ᄒᆞ올 적은 극진(極盡)이 ᄒᆞ와 감ᄉᆞ(監司) 과 다를 것이 없■…■상할 때에는 극진히 하여 관찰사
도 ᄉᆞᆷ녜(參禮) 나와셔 거들어 됴상(弔喪)ᄒᆞ고 티뎐(致奠)[4]ᄒᆞ고 담군<ref담군 : 담꾼. 무거운 물건을 나르며 날품을 파는 사람.></ref> 밧 역냥(力量)[5] 도 삼례까지 나와서 거들어 조문과 치전을 하고 짐꾼 외에 일손과
역군(役軍)[6] 각관(各官)의 극히 즉죡(適足)[7]이 분뎡(分定)ᄒᆞ엿고 초우ᄌᆡ우졔(初虞再虞祭)[8] 일꾼을 각 관에서 극히 알맞게 나누어주었고 초우제와 재우제도
무안(務安)과 함평(咸平)에 뎡ᄒᆞ엿데다 여셔 쳥티 아닌 거슬 당신 ᄉᆡᆼ각 무안과 함평에서 정하였더이다. 여기서 청하지도 않은 것을 당신이 생각
ᄒᆞ여 ᄒᆞ니 위연티 아니ᄒᆞ고 각관 슈령덜도 거의 다 디경(地境)의 하여 해주니 우연치 않고 각관의 수령들도 거의 다 경계까지
와 마자 호상(護喪)[9]ᄒᆞ고 길ᄀᆞ 아닌 슈령도 길노 나와 보ᄂᆞ 니도 만ᄒᆞ고 나와 맞이해 호상하고 (임지가 상여가 지나는) 길이 아닌 곳의 수령들도 길까지 나와 보는 이도 많고
담군 수ᄇᆡᆨ여 명으로 가긔의 보ᄂᆞᆫ 사ᄅᆞᆷ 손 웅장이 녀기고 비 담꾼 수백여 명으로 가니 보는 사람과 손님이 웅장하게 여기며, 비
록 우리 ᄆᆞ음의도■…■히 젹막(寂寞)디 아니시니 그ᄂᆞᆫ 다ᄒᆡᆼ 록 우리 마음에도 ■…■ 적막하지 않으니 그것은 다행이
고 조심ᄒᆞ기예 놉ᄒᆞᆫ ᄃᆡ ᄂᆞᄌᆞᆫ ᄃᆡ 업시 마치 평안ᄒᆞ긔 요 고, 조심하여 운구하기에 높은 곳과 낮은 곳 모두 평안하고 흔
동티 아닛긔 뫼시니 실노 극진이 ᄒᆡᆼ상은 ᄒᆞ되 일ᄉᆡᆼ 길 들리지 않게 모셨으니 진실로 극진이 운구는 하였으나, 평생 길
ᄃᆞᆫ닐 제 뫼셔 ᄃᆞᆫ니던 거시라 가마 뒤ᄒᆡ셔 말ᄉᆞᆷ 못ᄒᆞᆯ ᄯᅢ 굼〃 다닐 적에 모시고 다녔던 것이니 가마 뒤에서 말씀 못 드릴 때 궁금
ᄒᆞ여 ᄒᆞ다가 가마 브리면 ᄎᆞ례 못ᄒᆞ여[10] 보오면 반갑던 일이 더옥 해 하다가 가마를 내려놓자마자 뵈면 반갑던 기억을 더
ᄉᆡᆼ각ᄒᆞ이 셔렵기를 어이 니를고 장ᄉᆞ도 ᄇᆡᆨ무즉죡(百務適足)ᄒᆞ 욱 생각하니 서러운 마음을 어찌 말할까? 장례도 온갖 일이 알맞고 풍족하
ᄒᆞ여 감ᄉᆞ(監事)도 영미(營米)[11] 석 셤을 ■ 관로분뎡(官路分定)ᄒᆞ여 실녀보내고 여 감사도 영미 세 섬을 ■ 관로마다 나누어 실어보내고
그 고을덜도 각 ᄒᆞᆫ 셤■…■ ᄀᆞ 다ᄅᆞᆫ ᄃᆡ셔도 ᄡᆞᆯ노 열ᄒᆞᆫ 그 고을들도 각 한 섬 ■…■고 다른 곳에서도 (보내온) 쌀도 열한
셤이나 되고 역군은 무뎡■…■게 ᄒᆞ매 인역(人力)으로 ᄒᆞᆯ 일은 극진이 ᄒᆞ니 섬이나 되고, 역군은 ■…■게 하니 사람의 힘으로 할 일은 극진하게 하였으니
한아바님 ■…■ 우리게셔ᄂᆞᆫ ■…■더니 이번은 비교티 못 할아버지 ■…■ 우리에게서는 ■…■더니 이번과는 비교하지 못
ᄒᆞ■…■ ᄒᆞ온 거동이 ■…■ 하■…■ 한 거동이 ■…■
■…■ᄒᆞ니 망극(罔極)ᄒᆞ더니 홀연(忽然)이 ■…■ ■…■하니 망극하더니 갑자기 ■…■
■…■ 다시 보토(補土)[12]ᄒᆞ고져 ᄒᆞᄂᆡ 상들도 ᄇᆡ로 시러 ■…■ ■…■ 다시 보토하려고 하니 상들도 배로 실어 ■…■
■…■로 드리라 ᄒᆞ고 천도 감ᄉᆞ의 말 아니 닐러셔도 져■…■ ■…■로 드리라 하고 천도 감사에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저■…■
■…■ 인ᄒᆞ여 반 돈 못ᄒᆞᆯ가 시부이 이ᄂᆞᆫ 다 ■…■ ■…■ 인하여 반 돈 못할까 싶네. 이는 다 ■…■
■…■ 듕 토 식이 오 ■이 분명ᄒᆞ고 ■강ᄒᆞ기 돌■…■ ■…■ 중 토 식이 오 ■이 분명하고 ■강하기 돌■…■
■…■ ᄂᆞᆫ ■…■ 찬ᄒᆞ시다가 쉬이 업스시믈 ■…■ ■…■는 ■…■찬하시다가 쉽게 없으신 것을 ■…■
■…■가 ᄒᆞ며 장일 ■…■ ■…■가 하녀 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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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반혼 : 장례 지낸 뒤에 신주(神主)를 집으로 모셔 오는 일.
  2. ᄒᆡᆼ상 : 행상(行喪), 시신을 묘소까지 운구(運柩)함.
  3. 영장 : 안장(安葬), 편안하게 장례를 지냄.
  4. 치전 : 사람이 죽었을 때에, 친척이나 벗이 슬퍼하는 뜻을 나타냄. 또는 그런 제식.
  5. 역냥 :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 이 편지에서는 ‘일손을 돕는 사람’, 또는 ‘일손’의 의미로 사용됨.
  6. 역군 : 일정한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꾼.
  7. 즉죡 : 적족(適足). 알맞게 만족스러움.
  8. 초우ᄌᆡ우졔 : 초우제와 재우제. 초우제는 장례 당일 반혼 후 즉시 지내는 제사, 재우제는 초우제를 지낸 다음의 첫 유일(酉日) 날이 밝을 무렵에 지내는 제사.
  9. 호상 : 초상 치르는 데에 관한 온갖 일을 책임지고 맡아 보살핌.
  10. 가마 브리면 ᄎᆞ례 못ᄒᆞ여 : 가마를 내려놓으면 절차를 지키지 못하여.
  11. 영미 : 감영의 쌀.
  12. 보토 : 움푹 패인 땅을 흙으로 메워 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