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이 아들과 서모에게 보낸 편지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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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4일 (수) 22:13 판
본 기사의 해독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의 도록 282쪽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
원문과 해석문
원문 | 해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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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汝書, 知無恙學讀, 幸幸. | 네 글을 보고 별 일 없이 배우며 독서하는 것을 알았으니 다행이다. |
汝三表叔之夭慘怛怛, 慟哭慟哭. | 네 셋째 외숙이 어려서 죽으니 슬퍼서 통곡을 한다. |
我菫支耳. | 나는 그럭저럭 지낸다. |
祉兒大䔆云. | 지아(祉兒)가 크게 장난을 친다고 하는구나. |
汝年漸長, 何不思汝父之在千里而作䔆耶? | 너희는 나이가 점점 드는데, 어찌 네 아비가 천리에 있는 것은 생각지 않고 장난을 친단 말이냐. |
須勿如是也. | 모름지기 이와 같이 하지 말라. |
兩兒所作占風行文, 如有之, 送之可也,餘不具. | 두 아이가 지은 시나 글이 만약 있다면 보내는 게 좋겠다. 나머지는 이만 줄인다. |
父(着名) | 아비가. |
요ᄉᆞ이 뫼셔 평안ᄒᆞ시니잇가 | 요사이 평안하십니까? |
긔별을 ᄌᆞ로 듯디 못ᄒᆞ니 민망ᄒᆞ뇌 | 소식을 자주 듣지 못하니 민망합니다. |
나ᄂᆞᆫ 계유 디내ᄋᆞᆸᄂᆡ | 나는 겨우 지냅니다. |
두아ᄒᆡ 의복ᄀᆞᄋᆞᆷ 일〃히 못보내니 셔모의 근심을 ᄭᅵ티니 념녀ᄒᆞᄋᆞᆸᄂᆡ | 두 아이의 의복감을 일일히 보내지 못하니 서모에게 근심을 끼쳐 염려스럽습니다. |
뎌적 칠승목 ᄒᆞᆫ 필 보내여더니 겹바디나 ᄒᆞ야 닙피고 ᄯᅩ 홋옷 듕의 ᄀᆞᄋᆞᆷ 칠승포 ᄉᆞ십구 쳑 보내ᄋᆞᆸ | 지난 번에 칠승목 한 필을 보내었으니 (두 아이에게) 겹바지나 지어서 입히고 또 홀옷과 중의(中衣)감으로 칠승포 한 칠을 보냅니다. |
쳡이 바느질이 설이 미처 지어 보내디 못ᄒᆞ니 ᄆᆞᆯ라 쳔금과 부만의 쳐ᄌᆞ의게 보내여 지어다가 니피ᄋᆞᆸ | 첩이 바느질이 설어 미처 지어보내지 못하니 재단해서 천금과 부만이의 처자에게 보내어 (홀옷과 중의를) 지어다가 입히십시오. |
아마도 뫼셔 평안ᄒᆞ압 | 아무쪼록 평안하십시오. |
동일 옥 | 동일 옥 |
[署押] ᄇᆡ의 슈레 | [署押] 배(配)의 수례(手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