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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은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의 가례를 위해 장만한 보자기 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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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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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한글특별전 내용===
 
1882년은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의 가례를 위해 장만한 보자기 발기이다.
 
1882년은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의 가례를 위해 장만한 보자기 발기이다.
 
본 발기의 배면에는 <임오 가례시 각색(*고한글)닌문보발(*고한글)긔>라는 제목이 있어 그 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보자기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이를 인문보라고 한다. 보자기의 소재는 서양목, 세목, 저포가 주종을 이루며, 색은 분홍색, 갈매(*고한글)색, 청색, 아청색 등이 있다. 크기는 용도에 따라 두 폭을 이어붙인 것에서부터 두 폭 반, 세 폭, 세 폭 반, 네 폭, 다섯 폭, 여섯 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본 발기의 배면에는 <임오 가례시 각색(*고한글)닌문보발(*고한글)긔>라는 제목이 있어 그 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보자기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이를 인문보라고 한다. 보자기의 소재는 서양목, 세목, 저포가 주종을 이루며, 색은 분홍색, 갈매(*고한글)색, 청색, 아청색 등이 있다. 크기는 용도에 따라 두 폭을 이어붙인 것에서부터 두 폭 반, 세 폭, 세 폭 반, 네 폭, 다섯 폭, 여섯 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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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기에는 보자기와 함께 매개끈를 같이 기록 했는데, 매개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도 크기에 따라 2전에서 1냥 9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기록 하였다. 매개는 보통 보자기의 세 모서리에 달기도 하며, 한쪽에만 달기도 한다.
 
한편, 발기에는 보자기와 함께 매개끈를 같이 기록 했는데, 매개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도 크기에 따라 2전에서 1냥 9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기록 하였다. 매개는 보통 보자기의 세 모서리에 달기도 하며, 한쪽에만 달기도 한다.
 
본 발기에 기록된 보자기의 수는 모두 65죽, 즉 650개이다. 보자기의 수만큼 거기에 담을 것도 많았을 것이므로 보자기의 수량을 통해 혼례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07쪽.</REF>
 
본 발기에 기록된 보자기의 수는 모두 65죽, 즉 650개이다. 보자기의 수만큼 거기에 담을 것도 많았을 것이므로 보자기의 수량을 통해 혼례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07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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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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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의 제작 배경에는 해당 물품을 마련하거나 인원을 배치하는 일에 대한 운용 체계가 있었다. 가례에는 상당량의 물품과 인원이 동원되었으므로 그 내역을 미리 작성해두지 않으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 물품과 인원을 배치하는 과정에서는 변동사항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수정하지 않으면 진행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보고 문서를 작성할 때도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발기는 해당 의례를 진행하는 기간 전체에 걸쳐 끊임없이 작성되며, 작성 시기는 개별 발기에 따라 사전, 사후에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기가 의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위한 실무용 자료로서 의례가 모두 끝난 뒤에 등록이나 의궤의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ref>김봉좌, 「왕실 의례를 위한 발기[件記]의 제작과 특성」, 『서지학 연구』vol.65, 한국서지학회, 201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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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례의 각 절차에 소용된 물품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가례에 관여한 내인이나 내관들의 명단은 등록이나 의궤 등 관찬자료에서는 보기 힘든 내용으로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왕실 의례의 구체적인 모습과 왕실 운영 체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뿐만 아니라 한글본과 한자본 발기의 존재로 인하여 왕실의 문자 생활과 문서의 작성 및 보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ref>김봉좌, 「왕실 의례를 위한 발기[件記]의 제작과 특성」, 『서지학 연구』vol.65, 한국서지학회, 2016 </ref>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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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순종 순명효황후 가례와 발기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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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왕세자 가례를 위해 제작한 발기들은 간택부터 왕세자빈이 별궁에 머물고 육례를 거행한 뒤 시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례의 절차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발기의 내용은 간택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한 상차림과 간택된 왕세자빈에게 하사하는 의대 내역, 왕세자빈이 별궁에 머무는 동안 마련된 복식, 패물 등 각종 기물에 대한 내역, 왕세자빈이 책봉 교명을 받는 수책례 등을 수행하는 내인들의 명단, 가례 준비에 관여했던 가례도감 관원을 비롯한 내관, 내인들에 대한 시상 내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음식, 복식, 기물, 명단으로 한정되며 해당 기록의 실상과 연계되는 기록이다. <ref>김봉좌, 「왕실 의례를 위한 발기[件記]의 제작과 특성」, 『서지학 연구』vol.65, 한국서지학회, 201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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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인문보 발기』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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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인문보 발기는 왕세자 가례를 위해 마련한 인문보에 관한 내역이다. 인문보는 서양목, 세목, 저포 등으로 만든다. 이 발기는 종류 및 수량뿐만 아니라 가격도 함께 명시하였다는 점이 특징인데 크기에 따라 수량과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왕세자 가례에 사용하는 각종 물품들에 대한 논의는 재간택이 있던 1월 18일에 이뤄졌으며 가례에 소용되는 복식과 기명들은 간택된 왕세자빈이 별궁에 들어가는 시점에 모두 배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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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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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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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한글고문서]]
 
[[분류:한글고문서]]

2017년 6월 6일 (화) 16:20 판

각색 인문보 발기
영문명칭 A list of wrapping cloths for the wedding of Sunjong
작자 미상
간행시기 1882년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청구기호 1210
유형 고문서
크기(세로×가로) 25.5×139.2cm
판본 필사본
수량 1장
표기문자 한글



정의

1882년은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의 가례를 위해 장만한 보자기 발기이다.

내용

장서각 한글특별전 내용

1882년은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의 가례를 위해 장만한 보자기 발기이다. 본 발기의 배면에는 <임오 가례시 각색(*고한글)닌문보발(*고한글)긔>라는 제목이 있어 그 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보자기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이를 인문보라고 한다. 보자기의 소재는 서양목, 세목, 저포가 주종을 이루며, 색은 분홍색, 갈매(*고한글)색, 청색, 아청색 등이 있다. 크기는 용도에 따라 두 폭을 이어붙인 것에서부터 두 폭 반, 세 폭, 세 폭 반, 네 폭, 다섯 폭, 여섯 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인문으로는 연주문을 비롯하여 봉황, 원수문, 금정, 방승, 법라, 보산, 서각, 서보, 선보, 옥환, 파초선, 호로 등의 보문과 모란문, 귤, 복숭아, 불수감, 석류 등의 과실문이 두루 보인다. 한편, 발기에는 보자기와 함께 매개끈를 같이 기록 했는데, 매개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도 크기에 따라 2전에서 1냥 9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기록 하였다. 매개는 보통 보자기의 세 모서리에 달기도 하며, 한쪽에만 달기도 한다. 본 발기에 기록된 보자기의 수는 모두 65죽, 즉 650개이다. 보자기의 수만큼 거기에 담을 것도 많았을 것이므로 보자기의 수량을 통해 혼례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1]

발기

발기의 제작 배경에는 해당 물품을 마련하거나 인원을 배치하는 일에 대한 운용 체계가 있었다. 가례에는 상당량의 물품과 인원이 동원되었으므로 그 내역을 미리 작성해두지 않으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 물품과 인원을 배치하는 과정에서는 변동사항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수정하지 않으면 진행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보고 문서를 작성할 때도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발기는 해당 의례를 진행하는 기간 전체에 걸쳐 끊임없이 작성되며, 작성 시기는 개별 발기에 따라 사전, 사후에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기가 의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위한 실무용 자료로서 의례가 모두 끝난 뒤에 등록이나 의궤의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2]
가례의 각 절차에 소용된 물품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가례에 관여한 내인이나 내관들의 명단은 등록이나 의궤 등 관찬자료에서는 보기 힘든 내용으로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왕실 의례의 구체적인 모습과 왕실 운영 체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뿐만 아니라 한글본과 한자본 발기의 존재로 인하여 왕실의 문자 생활과 문서의 작성 및 보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3]

임오년 순종 순명효황후 가례와 발기의 제작

당시 왕세자 가례를 위해 제작한 발기들은 간택부터 왕세자빈이 별궁에 머물고 육례를 거행한 뒤 시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례의 절차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발기의 내용은 간택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한 상차림과 간택된 왕세자빈에게 하사하는 의대 내역, 왕세자빈이 별궁에 머무는 동안 마련된 복식, 패물 등 각종 기물에 대한 내역, 왕세자빈이 책봉 교명을 받는 수책례 등을 수행하는 내인들의 명단, 가례 준비에 관여했던 가례도감 관원을 비롯한 내관, 내인들에 대한 시상 내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음식, 복식, 기물, 명단으로 한정되며 해당 기록의 실상과 연계되는 기록이다. [4]

『각색 인문보 발기』의 내용

각색 인문보 발기는 왕세자 가례를 위해 마련한 인문보에 관한 내역이다. 인문보는 서양목, 세목, 저포 등으로 만든다. 이 발기는 종류 및 수량뿐만 아니라 가격도 함께 명시하였다는 점이 특징인데 크기에 따라 수량과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왕세자 가례에 사용하는 각종 물품들에 대한 논의는 재간택이 있던 1월 18일에 이뤄졌으며 가례에 소용되는 복식과 기명들은 간택된 왕세자빈이 별궁에 들어가는 시점에 모두 배설되었다.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각색 인문보 발기 순종 A는 B와 관련이 있다
가례 각색 인문보 발기 A는 B에 언급된다
순종 간택단자 각색 인문보 발기 A는 B와 관련이 있다
추후의류연결필요 각색 인문보 발기 A는 B와 관련이 있다

시간정보

시간 내용
1882년 순종의 가례를 위해 각색 인문보 발기 저술되었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7.39197 127.054387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틀:PAHENAME가 소장되어 있다.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07쪽.
  2. 김봉좌, 「왕실 의례를 위한 발기[件記]의 제작과 특성」, 『서지학 연구』vol.65, 한국서지학회, 2016
  3. 김봉좌, 「왕실 의례를 위한 발기[件記]의 제작과 특성」, 『서지학 연구』vol.65, 한국서지학회, 2016
  4. 김봉좌, 「왕실 의례를 위한 발기[件記]의 제작과 특성」, 『서지학 연구』vol.65, 한국서지학회,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