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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김주국(金柱國, 1710-1771)은 학봉 김성일의 후손으로 자는 원석(元石), 본관은 의성(義城)이다.

내용

김주국(金柱國, 1710-1771)은 학봉 김성일의 7세손으로 자는 원석(元石), 본관은 의성(義城)이다. 증조부는 김세기(金世基), 조부는 김이옥(金以鈺)이다. 아버지는 김숙렴(金淑濂)이고 어머니는 정연주(鄭演周)의 딸 동래정씨이다. 두 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첫째 부인은 이재(李裁)의 딸 재령이씨고 둘째부인은 이정화(李鼎和)의 딸 한산이씨다. 슬하에 3남 6녀를 두었는데 김광찬(金鱗燦), 김두찬(金斗燦), 김일찬(金馹燦)이다. 함께 교유한 인물로 이상정(李象靖)이 있는데, 그는 김주국의 아들 김광찬과 손자 김종수의 스승이다. 이상정의 대산집(大山集)에 따르면 김주국은 어려서부터 호방하고 뜻이 컸으며, 박학하고 글을 잘지었다고 한다. 또 세속의 흐름이 휩쓸리지 않는 성품을 지녔고 좋은 벗들과 사귀는 것을 좋아하였다. 그러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1]

1765년에 아들 김광찬이 죽자 며느리 진성이씨에게 편지를 쓴다. 김광찬·김주국의 편지는 김광찬이 죽기 직전에 쓴 글을 김주국이 한글로 번역하고 감정을 덧붙여 며느리 진성이씨에게 준 것이다. 김주국의 편지는 김광찬이 죽자 며느리 진성이씨와 손자 김종수를 위로하기 위해 쓴 편지이다.

1770년 김주국은 김성일의 『학봉행장』을 한글로 번역하고 필사한 『학봉 행장 언해』를 작성하였다. 이것을 양동의 손성건(孫星建)에게 시집가는 다섯째 딸 손실에게 주었다. 이는 출가할 딸이 명문가의 자손으로서 당당하고 조상에게 부끄럽지 않은 덕을 지닐 것을 당부하는 훈계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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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정보

공간정보

주석

1. ↑ "김주국",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최종확인:2017년 4월 23일.
2. ↑ 김학수, 「조선시대 사대부士大夫 가풍家風의 계승 양상 연구-의성김씨 학봉가문鶴峯家門을 중심으로 」, 『국학연구』31, 한국국학진흥원, 2016, 1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