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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昌慶宮)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대표명칭	창경궁
한자표기	昌慶宮
이칭	창경원(昌慶苑)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관련인물	인조, 순종

정의

서울에 있는 조선시대 궁궐의 하나이다.

내용

남쪽으로 종묘와 통하고, 서쪽으로 붙어있는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렸다.^[1]

역사

1418년에 즉위한 세종은 상왕(上王)으로 물러난 태종을 위해 고려시대 이궁터에 수강궁(壽康宮)을 지었다. 1483년(성종 14)에 대왕대비인 세조의 비 정희왕후(貞憙王后) 윤씨, 성종의 생모이자 덕종의 비인 소혜왕후(昭惠王后) 한씨, 예종의 계비(繼妃) 안순왕후(安順王后) 한씨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확장하여 세운 별궁이다. 1484년 9월 1차 완공하면서 별궁의 이름을 ‘창경궁’이라 하였다. 창덕궁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 창덕궁의 부족한 기능이나 왕실 가족을 수용하는 등 창덕궁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창경궁도 창덕궁과 경복궁처럼 임진왜란으로 완전히 불타 없어졌다. 1615년 광해군이 창경궁의 주요 전각을 수리하라는 명을 내려 1년 만에 공사가 완료되었다. 광해군대 모양을 갖추었던 창경궁은 창덕궁과 함께 인조반정 직후 이괄의 난으로 다시 망가졌다. 이어 정묘호란이 일어나 수리를 하지 못하다가 인조 11년 인경궁 전각을 대다수 헐어다 옮겨 지어 4개월 만에 공사를 끝마쳤다. 1633년 인조가 창덕궁에서 창경궁으로 옮겨 거주[移御]하면서, 창덕궁을 보완하는 궁궐이자 독자적인 궁궐이 되었다. 이때 갖추어진 모습이 창경궁의 바탕이 되어 그 일부가 오늘날까지 남아있다.^[2]

1907년 순종이 창덕궁에 옮겨 거주[移御]하면서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본격적으로 유린했다. 창덕궁이 일제의 손을 타면서 창덕궁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잇닿아 있는 창경궁은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동물원과 식물원이 설치되었다. 또한 창경궁의 중궁전인 통며언의 북쪽 일대이자 창경궁에서 가장 높은 곳은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해 지은 자경전이 있던 곳이었다. 일제는 여기에도 박물관을 개설해 1909년 11월 1일 개원식을 행하고 관람을 허가하였다. 1911년 4월 26일 박물관과 동물원, 식물원을 통칭하여 ‘창경원’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일반 국민들의 유원지로 만들었다. 1970년대까지 ‘창경원 벛꽃놀이’가 행해졌었다. ^[3]

현재

해방 후에도 계속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이용되다가 1981년 정부에 의해 창경궁 복원 계획이 결정되었다. 1983년 12월 31일자로 공개 관람이 폐지되고, 명칭도 창경원에서 다시 창경궁으로 회복되었다. 1984년 1월 수정궁의 철거를 시작으로 6월에는 동물사육장을 폐쇄한 뒤 서울대공원으로 이관하였다. 1986년 8월까지 동물원과 식물원 관련 시설 및 일본식 건물을 철거하고, 없어졌던 창경궁 명정전에서 창경궁 명정문 사이 좌우 회랑과 창경궁 문정전을 옛 모습대로 회복하여 1986년 8월 23일 일반에 공개하였다.^[4] 사적 제 123호로 지정되었다.

지식 관계망

• 어제악장 지식관계망

관계정보

시간정보

공간정보

시각자료

갤러리

• 

  〈동궐도〉의 통명전 일대^[5]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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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 이상해, "창경궁", 한국 미의 재발견-궁궐ㆍ유교건축,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네이버.
2. ↑ 홍순민, 『우리 궁궐 이야기』, 청년사, 1999, 226~228쪽.
3. ↑ 홍순민, 『우리 궁궐 이야기』, 청년사, 1999, 227~228쪽.
4. ↑ 이상해, "창경궁", 한국 미의 재발견-궁궐ㆍ유교건축,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네이버.
5. ↑ 홍순민, 『우리 궁궐 이야기』, 청년사, 1999, 230쪽.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 문영민, 『창경궁』, 대원사, 1991.
• 문화재관리국, 『창경궁 발굴조사보고서』, 문화재관리국, 1985.
• 이강근, 『한국의 궁궐』, 대원사, 1991.
• 이태호, 『그림으로 본 옛 서울』, 서울학연구소, 1995.
• 홍순민, 『우리 궁궐 이야기』, 청년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