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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수) 02:39 판

단광회(丹光會)
김현승 일러스트레이터
대표명칭	단광회
한자표기	丹光會
창립자	야마다 신이치, 김만형, 김인승, 박영선, 손응성, 심형구, 이봉상, 임응구
창립시대	근대/일제강점기
창립일	1943년 2월

정의

1943년 2월 개설된 한일 합작의 친일 미술단체.

내용

구성원

일제강점기 말인 1943년 2월 "성전(聖戰) 하에서 미술보국에 매진한다"는 취지로 창립된 단광회는, 일본제국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대표적인 한일합작의 친일미술단체이다. 일본인 야마다 신이치(山田新一)를 중심으로 일본 화단에서 활동하던 미술가와 조선미술전람회 추천작가 출신인 김만형(金晩炯), 김인승(金仁承), 박영선(朴泳善), 손응성(孫應星), 심형구(沈亨求), 이봉상(李鳳商), 임응구(林應九) 등 7명의 조선인 서양화가가 참여하였다.

대표 활동

1943년 4월에 열린 제1회 단광회전람회에서 조선인으로 박영선과 김만형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무렵 19명의 회원들은 조선에서 징병제가 실시되는 것을 기념하여 약 4개월간 100호 크기의〈조선징병제실시기념화〉라는 제목의 작품을 공동제작하였다. 그림에는 징병당한 조선청년을 중심으로 비행기를 든 소년과 어머니로 보이는 조선 여인을 비롯하여, 쿠라시케 슈조(倉茂周藏) 소장, 조선해군 무관부 마츠모토 이치로(松本一郎) 대좌, 지원병 훈련소장 우키타 카나메(海田要), 총력연맹 사무총장 하타 시게카즈(波田重一), 경기도 지사 타카야츠 히코(高安彦), 친일파 윤치호 등 실존인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서울 풍경과 남산의 신사(神社), 지원병들의 행진, 시민들의 환송장면 등이 묘사되어 있으며, 흰 천에 천명이 붉은 실로 한 땀씩 바느질을 하여 참전하는 병사의 무운장구를 비는 당시 일본의 풍습인 천인침(千人針, 센닌바리) 제작 장면을 그려 넣어 전형적인 친일작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광영의 제도를 길이 기념하고자 회원 19명이 힘을 합하여 나라에 봉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어 기쁨에 넘친 반도의 한 모습을 그린 것"이라는 제작 취지의 이 작품은 경성부와 평양에서 전시되었고, "근대 반도사의 일면을 반영하는 대단히 큰 감명을 일으킨 역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1943년 6월 조선군사령부 애국부에 기증되었다. 이후 민족문제연구소는 조선인 회원 7인을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에 포함시킨 바 있다.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시각자료

갤러리

동영상

• [KTV 대한뉴스]대한뉴스 제 1518호-문화계 소식(게시일: 2017년 1월 1일)

주석

참고문헌

유용한 정보

1. 신수경, "단광회", 『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근대미술", 『doopedia』^online, 두산백과.
3. 월간미술, 『세계미술용어사전』, 월간미술, 1999. 온라인 참조: "근대 미술", 세계미술용어사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