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성편 언해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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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일 (일) 20:56 판
본 기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의 도록 및 2016~2017년에 진행한 금요강독회 중 어제자성편 언해 (해독) 관련 '발표내용'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
원문과 해석문
원문 | 해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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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지듀만화지본
한 몸의 오 일만 화의 근본이며 심(心) 심 |
일신지주만화지본(一身之主萬化之本)
한 몸의 주체이며, 온갖 변화의 근본이다. 심(心) - 마음 |
슌리즉공죵욕즉
리 슌히 면 공이오 욕을 방죵면 ᅵ라 본연셩션품어 텬 주공약문알인욕 츙양가릉위셩현 셩찰극치필야션 본연 셩의 어질미 하 품하야시니 오고 치면 가히 능히 셩과 현이 되리로다 공부 지음애 만일 인욕 막음을 믈을띤대 피 이긔여 다림을 반시 몬져 띠라 |
순리즉공종욕즉사(順理則公縱欲則私)
이치를 따르면 공변되고, 욕망에 휘둘리면 개인의 이익으로 간다. 본연성선품어천(本然性善稟於天) 주공약문알인욕(做工若問遏人欲) 충양가능위성현(充養可能爲聖賢) 성찰극치필야선(省察克治必也先) 본연의 본성이 선한 것은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니, 이를 확장하여 기르면 성인과 현인이 될 수 있다. 공부(工夫)를 함에 만약 인욕(人欲)을 막는 것을 묻고자 한다면 마음을 살펴서 그릇된 생각을 이겨 물리치는 것을 반드시 먼저 하라. |
션약지분치란지판
션과 악의 홈이며 치와 란의 판단홈이오 기(幾) 거의긔 |
선악지분치란지판(善惡之分治亂之判)
선과 악의 나뉨이며, 다스려짐과 어지러움의 갈라짐이다. 기(幾) - 작은 실마리 |
극신호시윤장호둉
능히 처엄의 삼가야 진실노 긋 장리라 덕교졍모유인 치국욕지하이션 오민고락즉여신 긔미심찰임현신 덕으로 교홈과 졍 오직 사의 이시니 내 셩 괴로오며 즐거옴이 곳 내 몸이로다 나라 다리매 엇지 션홈을 알고쟈 면 긔와 미 깁히 피고 현신을 임띠니라 |
극신호시윤장호종(克愼乎始允臧乎終)
처음부터 삼갈 수 있어야만 끝내 선하게 되리라 덕교정모유재인(德敎政謨惟在人) 치국욕지하이선(治國欲知何以善) 오민고락즉여신(吾民苦樂卽余身) 기미심찰임현신(幾微深察任賢臣) 덕으로 교화하는 것과 정치의 방책(方策)은 오직 사람에게 달렸으니, 우리 백성의 괴로움과 즐거움이 곧 내 몸의 것이로다. 나라를 다스림에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알고자 한다면, 작은 실마리를 깊이 살피고 어진 신하에게 맡기는 것이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