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동서 삼층석탑"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4월 25일 (화) 19:52 판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仙巖寺)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1]

내용

대웅전 앞 뜰의 동서 양측에 삼층 석탑이 서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여 선암사에 전하는 각종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물로 평가되며, 현재 보물 제395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탑의 지대석은 거의 정방형으로 6매의 석재로 구성되었는데 석재의 크기는 각각 다르다. 하층기단은 저석(底石)과 중석(中石)이 동일석인데 5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다. 중석에는 두 개의 우주(隅柱)와 한 개의 탱주(撑柱)가 있다. 하층기단 갑석(甲石)은 두 장의 판석으로 구성되었다. 상층기단 중석에도 두 우주와 하나의 탱주가 있는데 전부 4매의 석재로 짜여졌다.

기단석에서 특기할만 한 것은 상·하 기단의 갑석 상면 모서리에 가벼운 반전(反轉)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경남 합천군 청량사(淸涼寺) 삼층석탑과 승주 금둔사(金芚寺) 삼층석탑에서 뚜렷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보통의 석탑 기단부에서는 보기 어려운 형식이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각 한돌인데 탑신에는 두 우주가 있고 옥개석에는 받침이 4단 있으며 상면에 호·각형 2단의 특이한 형식의 탑신받침이 있다. 옥개석의 반전이 심하여 날카로울뿐만 아니라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았던 듯 구멍이 한 모서리에 8개씩 뚫려 있는데 지금도 구멍 속에 금속질이 남아있다. 더욱 특이한 것은 초층 탑신 우주에 엔타시스 양식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탑신 윗면이 아랫면보다 2cm가 좁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륜부(相輪部)는 우주와 부연(副緣)이 표시된 노반과, 죽절형(竹節形) 위에 복련판(複蓮瓣)에 싸인 보주형(寶珠形)이 일석(一石)으로 조식된 통형(筒形)의 석재가 있다. 현재는 1986년 보수공사 때 꽂아 놓은 찰주(擦柱)가 있지만 그 전에는 통형석재 위에 구형(球形)의 석재가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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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사찰문화연구원, 『전국사찰총서6』, 1996
  

주석

1. ↑ "선암사 삼층석탑", 『두산백과』^online, doopedia. 최종확인: 2017년 04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