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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송씨]](恩津宋氏)가의 조리서로 [[송영로|송영로(宋永老, 1803~1881)의 부인 [[연안이씨]](延安李氏)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은 음식 조리법을 비롯하여 가정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술 만드는 법·약탕·찜·죽·면·전·김치·장류 등 다양한 조리법을 다루고 있다. 음식 재료를 다루거나 기본적인 조리 방식 등도 다양하게 수록했는데, 물고기 씻는 법, 생선 굽는 법, 게를 오래 보관하는 법, 상한 고기 삶는 법, 고기 삶는 법, 고기 굽는 법 등을 자세히 서술하였다. 이외에도 옷감에 물들이는 법, 산후번열증, 산모 수유법 등 여성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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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송씨]](恩津宋氏)가의 조리서로 [[송영로|송영로(宋永老, 1803~1881)]]의 부인 [[연안이씨]](延安李氏)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은 음식 조리법을 비롯하여 가정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술 만드는 법·약탕·찜·죽·면·전·김치·장류 등 다양한 조리법을 다루고 있다. 음식 재료를 다루거나 기본적인 조리 방식 등도 다양하게 수록했는데, 물고기 씻는 법, 생선 굽는 법, 게를 오래 보관하는 법, 상한 고기 삶는 법, 고기 삶는 법, 고기 굽는 법 등을 자세히 서술하였다. 이외에도 옷감에 물들이는 법, 산후번열증, 산모 수유법 등 여성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책은 노가재 [[김창업]](金昌業, 1658~1721)가에 전해오는 『[[주식방문]]』과 함께 회덕을 중심으로 한 [[대전]]지역의 전통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자료이다. 찬품 내용에는 ‘[[승기아탕]]’ 등 궁중 음식문화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32쪽.</REF>
 
이 책은 노가재 [[김창업]](金昌業, 1658~1721)가에 전해오는 『[[주식방문]]』과 함께 회덕을 중심으로 한 [[대전]]지역의 전통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자료이다. 찬품 내용에는 ‘[[승기아탕]]’ 등 궁중 음식문화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다.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32쪽.</REF>
  

2017년 4월 10일 (월) 14:58 판

주식시의
한자명칭 酒食是儀
영문명칭 A cookbook written by the Song family of Eunjin
작자 연안이씨(추정)
간행시기 19세기 후반
소장처 대전역사박물관(은진송씨 동춘당가 송봉기 기탁)
유형 고서
크기(세로×가로) 24.0×16.3㎝
판본 필사본
수량 1책
표기문자 한글



정의

은진송씨(恩津宋氏)가의 조리서로 송영로(宋永老, 1803~1881)의 부인 연안이씨(延安李氏)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은진송씨(恩津宋氏)가의 조리서로 송영로(宋永老, 1803~1881)의 부인 연안이씨(延安李氏)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은 음식 조리법을 비롯하여 가정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술 만드는 법·약탕·찜·죽·면·전·김치·장류 등 다양한 조리법을 다루고 있다. 음식 재료를 다루거나 기본적인 조리 방식 등도 다양하게 수록했는데, 물고기 씻는 법, 생선 굽는 법, 게를 오래 보관하는 법, 상한 고기 삶는 법, 고기 삶는 법, 고기 굽는 법 등을 자세히 서술하였다. 이외에도 옷감에 물들이는 법, 산후번열증, 산모 수유법 등 여성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책은 노가재 김창업(金昌業, 1658~1721)가에 전해오는 『주식방문』과 함께 회덕을 중심으로 한 대전지역의 전통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자료이다. 찬품 내용에는 ‘승기아탕’ 등 궁중 음식문화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다. [1]

부연설명

'주식시의(酒食是儀)'란 '먹고 마시는 것의 바른 의례'란 의미이다. 『주식시의』은 필사자, 필사시기, 필사동기 등이 적혀있지 않고 서문도 별도로 없다. 표지의 제목만 제시되어 있고, 곧바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2] 『주식시의』는 대전을 기반으로 한 은진송씨 가문의 책으로 충청도지역의 음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동춘당 송준길의 후손인 송영로의 부인인 연안이씨가 처음 기록하기 시작하여 여러대에 걸쳐 기록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현응의 딸인 연안이씨가 시댁의 음식을 익혀가며 하나씩 기록한 후 후손들이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책에 남겨진 필체와 서술방식으로 보아 적어도 세 사람이 필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왕비를 배출한 사대부가와 궁중음식과의 교류를 살펴볼 수 있다. 송준길은 조선 후기 왕비들이 대부분 그의 외손이라 할 정도로 은진송씨 가문은 왕실과 관련이 깊다. 숙종의 부인 인현왕후 민씨가 송준길의 외손녀이고, 고종의 부인 명성황후와 순종의 부인 순명효황후도 이 집의 후손이다.[3] 때문에 『주식시의』에 기록된 음식 중 궁중 의궤에 기록된 음식과 10여가지가 중복된다. 약과나 만두과의 음식이 다양한 모양을 지녔는데 이것도 궁중의 음식과 모양새가 비슷하다. 따라서 은진송씨 가문은 궁중과 음식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

『주식시의』에는 다른 음식 조리서 등에 실려 있지 않는 것도 많지만 다른 문헌에 올라와 있는 항목도 많다. 특히 뒷부분이 『규합총서』의 내용과 그 순서가 매우 흡사하다. 『주식시의』에는 전체 99가지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중 ‘(*옛한글)감향쥬법(*옛한글)’과 ‘(*옛한글)삼합미음(*옛한글)’, ‘(*옛한글)열구자탕(*옛한글)’은 중복되어 올라 있으므로 실제 소개된 방문은 96가지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 중에는 조리법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옛한글)타색 드리는 법, 아기 배고 탈 잇시면 약 시난 법, 산모 졋내난 법(*옛한글)’ 등과 같이 여성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주식류(밥, 죽, 국수, 만두 등) 14가지, 부식류(탕, 찌개, 볶음, 젓갈 , 김치, 전 등) 40가지, 떡 및 과정류 13가지, 음청류(음료, 술) 11가지, 장류 4가지, 재료 다루는 법 14가지, 일상생활과 관련된 것 3가지가 소개되어 있다.(앞서 말한 중복도 같이 세었음)[5]

관련항목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연안이씨 주식시의 A는 B를 저술하였다 19세기
연안이씨 이현응 A는 B의 자식이다
연안이씨 송영로 A는 B의 아내이다
송영로 송준길 A는 B의 후손이다
송준길 인현왕후 A는 B의 후손이다
송준길 명성황후 A는 B의 후손이다
송준길 순명효황후 A는 B의 후손이다
주식시의 규합총서 A는 B와 유사하다
주식시의 은진송씨 동춘당 종택 A는 B에 소장되어 있었다

시간정보

중심 시간정보명 시간값
주식시의 간행년 19세기 후반

공간정보

중심 연결정보 공간정보이름 경도 위도
주식시의 소장처 대전역사박물관 36.336445 127.335157

참고문헌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132쪽.
  2. 배영환, 「19세기 대전 지역 음식 조리서의 국어학적 연구 - 《우음제방》과 《주식시의》를 중심으로」, 『언어학연구』25, 한국중원언어학회, 2012, 112쪽.
  3. 차경희, 「《주식시의》에 기록된 조선후기 음식」,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27, 한국식생활문화학회, 2012, 553-555쪽.
  4. 차경희, 「《주식시의》에 기록된 조선후기 음식」,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27, 한국식생활문화학회, 2012,587쪽.
  5. 배영환, 「19세기 대전 지역 음식 조리서의 국어학적 연구 - 《우음제방》과 《주식시의》를 중심으로」, 『언어학연구』25, 한국중원언어학회, 2012, 112-1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