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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작가소개'''==
김숙진(金叔鎭)은 서울에서 1931년 출생, 1956년 홍익대학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58년 국전(國展)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한 후 1959∼61년까지 3년 연속 특선을 한 다음 1962년 국전 추천작가가 되었다. 1963년 홍익대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는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다 1967년 홍익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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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은 서울에서 출생하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1958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이후 3연속 특선하였으며 추천작가, 심사위원을 지냈다. 그는 초기부터 사실적인 경향의 화풍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화가로, 대상를 관찰하여 그것을 세밀하고 정교한 필치로 재현해 내었다. 특히 그가 즐겨 그린 여인상은 철저한 사실주의에 입각한 조형미를 잘 보여준다.<br/>
김숙진은 그의 작품 ‘소녀상’에서 보듯, 미술의 표현에 있어서 사실이라는 것은 자연형태를 그대로 긍정(肯定)하여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고, 추상(抽象)이라는 것은 대상의 순수한 본질을 찾아서 자연형태를 부인하고 기하학적인 표현을 하는 것으로 여겼다. 사실이라는 것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문자 그대로 사실이고 또 하나는 구상이다. 구상과 사실의 차이는 그것들이 둘 다 자연형태를 긍정하는 데는 같은 태도를 지니고 있으나, 구상은 약간의 주관적인 해석을 부여하는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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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이 화단에 등단하여 활동할 무렵인 1950년대 말 우리 화단은 그와 같은 연배의 청년작가들에 의해 앵포르멜(Informel)이라는 추상표현주의 운동이 격하게 일어나던 시기였으며, 이후 기하학적인 추상 경향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형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흐름과는 무관하게 미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견지하여 왔다. 그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궁극의 아름다움으로 보고 그러한 자연 이상의 아름다움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대상의 형태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미술의 역할이라고 보고 대상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그 결과를 충실히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미술은 또 하나의 창조로서 자연이 지니지 못한 새로운 아름다움과 진실을 지니는 것이라는 예술관이 그것이라 하겠다.
어쨌든 간에 사실과 구상은 대상의 재현을 목적으로 하고, 대상이 되고 있는 물체의 분위기를 무엇보다도 중요시한다. 어느 의미에서는 대상이 되고 있는 물체의 재확인이라는 작업을 통해서 실제의 객관적인 진실을 추구하는 예술적 태도이다. 이 경우, 필요한 것은 그와 같은 마음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능력, 즉 기술이다. 따라서 모든 예술은 형식과 내용이 아울러 갖추어지는 것이지만, 사실적인 예술에 있어서는 기술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한다. <br/>
 
화가 김숙진은 학창시절부터 여기 실린 ‘소녀상’ ‘백합’ 등이 말해주듯 사실화가인데, 변함이 없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곧 사실의 길을 걸어왔다. <br/>
 
그가 화가로서 성장할 무렵, 우리 화단에는 새로운 회화사조가 물밀듯이 들어와서 앵포르멜 아트 오브 아트, 그리고 온갖 새로운 미술이 범람하였지만 그는 고집스럽게도 정밀 묘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놓은 듯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길을 외롭게 걸어왔다. 왜냐하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연이고, 그 자연을 만든 것은 조물주이기에 누가 감히 조물주의 작품 이상의 것을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최고의 미술은 자연형태를 그대로 본받은 자연주의라는 것이다. 그러한 신념 밑에서 그는 자연의 오묘한 비밀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그렇게 관찰한 것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던 것이다. <br/>
 
이와 같은 신념 때문에 그는 그가 제작한 사실적인 작품은 어느 의미에서는 대상이 된 자연보다도 더욱더 진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연은 대량 생산의 과정에서 약간의 결점이 있지만 그 자연을 고쳐서 다시 만든 사실적 작품은 대상이 된 자연보다 더욱 진실한 것이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br/>
 
이런 그의 생각은 ‘소녀상’에서도 잘 나타나 있으며, ‘백합’에서는 보통 사실적인 화가가 시도하는 것보다 더 딱딱한 처리로 나타난다. 어두운 배경 처리라든가 뚜렷한 백합의 표정 같은 것은 리얼리티를 넘어서서 오히려 요기(妖氣)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나부’(裸婦)는 여체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몸의 비례와 그 살붙임에 있다.<br/>
 
따라서 휴식(休息)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포즈는 여체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송두리째 나타낸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세밀히 다루어진 살색이 리얼리티를 이룩하고 있다. <br/>
 
이와 같이 하여 그의 사실적인 수법은 투명한 효과에 도달하고 대상의 외관을 모방할 뿐더러 대상의 내부에까지 스며드는 철저한 것이 되었다. 사실, 그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이상으로 창조하는 것이다. <br/>
 
화가 김숙진은 이와 같은 사실적 창조관으로 1969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국전 초대작가, 국전 심사위원, 1975년 한국현대미술 100인 초대전 출품, 1977년 세종대학교 교수, 1980년 국전 운영위원, 대한미술협회 이사, 상명여자사범대학 대학원 강사를 역임하는 등 화려한 화력과 관록을 펼쳐보였다.
 
  
 
=='''학력'''==
 
=='''학력'''==
*1956 홍익대학교 서양화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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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1963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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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경력'''==
 
=='''경력'''==
*1960-1966 홍익대학교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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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 추천작가, 심사위원
*1962 국전 추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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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술회 회장, 인물작가회 회장
*1967 홍익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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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조교수, 세종대학교 교수, 강남대학교 예체능대학 학장
*1970 국전 심사위원
 
*1972 국전 심사위원
 
*1977 세종대학교 교수
 
*1980 국전 운영위원
 
*1980 대한미술협회 이사
 
*1980 상명여자사범대학 대학원 강사
 
*1994 강남대학교 예체능대학 학장
 
  
 
=='''전시'''==
 
=='''전시'''==
* 1957 제6회 국전, 경복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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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신인회 창립전  
* 1957 신인회 창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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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 목우회전  
* 1961 국전, 경복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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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72  한국사실화가회 창립전 및 회원전
* 1962 민족 기록화 : 국군 1사단, 평양 입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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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조국근대화 9인 초대전  
* 1962 목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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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 한국현역작가 100인전, 국립현대미술관  
* 1966 목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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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한국신미술회전, 국립현대미술관  
* 1966 민족기록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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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 한국현대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1969 한국사실화가회 창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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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 한국미술 81전, 국립현대미술관  
* 1969 조국 근대화 9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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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한국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전, 국립현대미술관  
* 1969 국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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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한국인물화전, 호암갤러리  
* 1970 제2회 한국사실화가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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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한국자연대전, 서울시립미술관  
* 1970 울산공업단지 한국 비료 공장 기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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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한국미술 99-인간 자연 사물, 국립현대미술관  
* 1971 철도청 객차조립공장 기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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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한밭미술의 여정 II - 이동훈과 대전화단, 대전시립미술관  
* 1971 제3회 한국사실화가회전
 
* 1971 전매청 연초 재조창 기록화
 
* 1971 3.1 고가도로 건설 기록화
 
* 1972 제4회 한국사실화가회전
 
* 1973 한국현역작가 100인전, 국립현대미술관
 
* 1974 한국신미술회전, 국립현대미술관
 
* 1977 한국현대미술대전 : 서양화, 국립현대미술관
 
* 1981 한국미술 81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4-1985 84-85 현대미술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6 한국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7 한국인물화전, 호암갤러리
 
* 1987 87 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8 88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 1989 89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 1990 90 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1993 한국자연대전, 서울시립미술관
 
* 1996.06.24 -07.01 장안회 제3회 회원전, 조선화랑
 
* 1999 한국미술 99-인간 자연 사물, 국립현대미술관
 
* 1999 원로-중진작가전, 선화랑
 
* 2003 10.22-11.23, 한밭미술의 여정 II-이동훈과 대전화단, 대전시립미술관
 
 
 
  
 
=='''수상'''==
 
=='''수상'''==
* 1957 제6회 ≪국전≫ 교육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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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제6회 국전 문공부장관상
* 1958 제7회 ≪국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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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60  제7-9회 국전 특선
* 1959 제8회 ≪국전≫ 특선
 
* 1960 제9회 ≪국전≫ 특선
 
 
  
  

2017년 9월 15일 (금) 14:37 판

틀:작가정보 김지선

작가소개

김숙진은 서울에서 출생하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1958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이후 3연속 특선하였으며 추천작가, 심사위원을 지냈다. 그는 초기부터 사실적인 경향의 화풍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화가로, 대상를 관찰하여 그것을 세밀하고 정교한 필치로 재현해 내었다. 특히 그가 즐겨 그린 여인상은 철저한 사실주의에 입각한 조형미를 잘 보여준다.
김숙진이 화단에 등단하여 활동할 무렵인 1950년대 말 우리 화단은 그와 같은 연배의 청년작가들에 의해 앵포르멜(Informel)이라는 추상표현주의 운동이 격하게 일어나던 시기였으며, 이후 기하학적인 추상 경향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형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흐름과는 무관하게 미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견지하여 왔다. 그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궁극의 아름다움으로 보고 그러한 자연 이상의 아름다움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대상의 형태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미술의 역할이라고 보고 대상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그 결과를 충실히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미술은 또 하나의 창조로서 자연이 지니지 못한 새로운 아름다움과 진실을 지니는 것이라는 예술관이 그것이라 하겠다.

학력

  • 1956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1963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경력

  • 국전 추천작가, 심사위원
  • 신미술회 회장, 인물작가회 회장
  • 홍익대학교 조교수, 세종대학교 교수, 강남대학교 예체능대학 학장

전시

  • 1957 신인회 창립전
  • 1962 목우회전
  • 1969-72 한국사실화가회 창립전 및 회원전
  • 1969 조국근대화 9인 초대전
  • 1973 한국현역작가 100인전, 국립현대미술관
  • 1974 한국신미술회전, 국립현대미술관
  • 1977 한국현대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1 한국미술 81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6 한국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7 한국인물화전, 호암갤러리
  • 1993 한국자연대전, 서울시립미술관
  • 1999 한국미술 99-인간 자연 사물, 국립현대미술관
  • 2003 한밭미술의 여정 II - 이동훈과 대전화단, 대전시립미술관

수상

  • 1957 제6회 국전 문공부장관상
  • 1958-60 제7-9회 국전 특선


주요작품

민족기록화

관련 항목

A항목 B항목 관계
김숙진 김숙진-한국비료 A는 B를 그렸다
김숙진 김숙진-소양강댐 A는 B를 그렸다
김숙진 목우회 A는 B의 회원이다

시간정보

중심 시간정보명 시간값
김숙진 김숙진-한국비료 제작연도 1973년
김숙진 김숙진-소양강댐 제작연도 1975년

공간정보

중심 연결정보 공간정보이름 경도 위도

참고문헌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