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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로자나불은 태양의 빛처럼 불교의 진리가 우주 가득히 비추이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부처는 다른 부처와는 달리 설법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불교의 진리, 곧 불법(佛法) 그 자체를 상징하는 법신불(法身佛)이므로 불상으로서 형상화될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에 속한다.<ref>강우방, 곽동석, 민병찬, | + | 비로자나불은 태양의 빛처럼 불교의 진리가 우주 가득히 비추이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부처는 다른 부처와는 달리 설법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불교의 진리, 곧 불법(佛法) 그 자체를 상징하는 법신불(法身佛)이므로 불상으로서 형상화될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에 속한다.<ref>강우방, 곽동석, 민병찬, 『한국 美의 재발견 - 불교 조각 II』, 솔출판사, 2005, 106쪽.</ref> |
− | 형상은 보통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04691&cid=50763&categoryId=50784 지권인(智拳印)]의 수인을 취하며 협시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노사나불과 석가불이 좌우에서 모시고 있는 삼신불(三身佛)의 예도 있다.<ref>강민기, 강현숙, 윤희상, 이선재, 이숙희, 장경희, | + | 형상은 보통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04691&cid=50763&categoryId=50784 지권인(智拳印)]의 수인을 취하며 협시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노사나불과 석가불이 좌우에서 모시고 있는 삼신불(三身佛)의 예도 있다.<ref>강민기, 강현숙, 윤희상, 이선재, 이숙희, 장경희,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예경, 2014, 162쪽.</ref> |
− |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이후 특히 9세기 중엽경 유행했으며, 현존 최고(最古)의 비로자나불상은 ‘영태2년명永泰二年銘’(766)이라는 명문을 가진 경남 산청군 내원사 소장의 석조 비로자나불상이다. 그 밖에 대표적인 예로는 [[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림사寶林寺 철조비로자나불상]],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도피안사到彼岸寺 철조비로자나불상]] 등이 있다.<ref>월간미술, | + |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이후 특히 9세기 중엽경 유행했으며, 현존 최고(最古)의 비로자나불상은 ‘영태2년명永泰二年銘’(766)이라는 명문을 가진 경남 산청군 내원사 소장의 석조 비로자나불상이다. 그 밖에 대표적인 예로는 [[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림사寶林寺 철조비로자나불상]],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도피안사到彼岸寺 철조비로자나불상]] 등이 있다.<ref>월간미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94401&cid=42642&categoryId=42642 비로자나불]", 『세계미술용어사전』, 월간미술, 1999.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인용. 2017년 03월 09일 확인.</ref> |
− | 우리나라 사원에서 이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대광명전(大光明殿)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각의 명칭이 붙여질 경우에도 보통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盧舍那佛)과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게 된다.<ref>" | + | 우리나라 사원에서 이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대광명전(大光明殿)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각의 명칭이 붙여질 경우에도 보통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盧舍那佛)과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게 된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122 비로자나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온라인 서비스에서 인용. 2017년 03월 09일 확인.</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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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7일 (월) 17:39 판
정의
모든 부처님의 진신(眞身:육신이 아닌 진리의 모습)인 법신불(法身佛).[1]
개요
비로자나불은 태양의 빛처럼 불교의 진리가 우주 가득히 비추이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부처는 다른 부처와는 달리 설법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불교의 진리, 곧 불법(佛法) 그 자체를 상징하는 법신불(法身佛)이므로 불상으로서 형상화될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에 속한다.[2]
형상은 보통 지권인(智拳印)의 수인을 취하며 협시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노사나불과 석가불이 좌우에서 모시고 있는 삼신불(三身佛)의 예도 있다.[3]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이후 특히 9세기 중엽경 유행했으며, 현존 최고(最古)의 비로자나불상은 ‘영태2년명永泰二年銘’(766)이라는 명문을 가진 경남 산청군 내원사 소장의 석조 비로자나불상이다. 그 밖에 대표적인 예로는 보림사寶林寺 철조비로자나불상, 도피안사到彼岸寺 철조비로자나불상 등이 있다.[4]
우리나라 사원에서 이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대광명전(大光明殿)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각의 명칭이 붙여질 경우에도 보통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盧舍那佛)과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게 된다.[5]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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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 ↑ "비로자나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온라인 서비스에서 인용. 2017년 03월 09일 확인.
- ↑ 강우방, 곽동석, 민병찬, 『한국 美의 재발견 - 불교 조각 II』, 솔출판사, 2005, 106쪽.
- ↑ 강민기, 강현숙, 윤희상, 이선재, 이숙희, 장경희,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예경, 2014, 162쪽.
- ↑ 월간미술, "비로자나불", 『세계미술용어사전』, 월간미술, 1999.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인용. 2017년 03월 09일 확인.
- ↑ "비로자나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온라인 서비스에서 인용. 2017년 03월 09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