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탑비문 작업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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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탑과 불탑은 둘 다 사리를 봉안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불탑이 사찰의 중심인 법당 앞에 세워지는 데 반해, 승탑은 사찰 경내 주변이나 외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ref>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2016, 60쪽.</ref> 또한 형태에 있어서도 불탑은 방형다층인데, 승탑은 8각 또는 특수한 형태를 지니며 거의 단층을 이루고 있다.<ref>선묵 혜자, 『선묵 혜자 스님과 산사에서 배우는 불교』, 연중, 2010, 314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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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탑과 불탑은 둘 다 사리(舍利)를 봉안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불탑이 사찰의 중심인 법당 앞에 세워지는 데 반해, 승탑은 사찰 경내 주변이나 외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ref>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2016, 60쪽.</ref> 또한 형태에 있어서도 불탑은 방형다층인데, 승탑은 8각 또는 특수한 형태를 지니며 거의 단층을 이루고 있다.<ref>선묵 혜자, 『선묵 혜자 스님과 산사에서 배우는 불교』, 연중, 2010, 314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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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탑은 다른 석조물과 달리 승탑에 따르는 [[탑비|탑비(塔碑)]]가 건립되어 있어, 승탑의 주인공과 그의 생애 및 행적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당시의 사회 및 문화 등을 알 수 있다.<ref>정영호,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4122 부도]",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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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5일 (금) 13:44 기준 최신판

승탑
(僧塔)
BHST stupa.png
대표명칭 승탑
한자표기 僧塔
이칭 부도(浮屠)
관련개념 탑비(塔碑)



정의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1]

내용

승탑의 건립

본래 승탑(僧塔)의 건립은 법제문도(法弟門徒)[2]들이 선사(先師: 돌아가신 스승)를 섬기는 극진한 마음에서 스승이 입적(入寂)[3]한 뒤 온 정성을 다하여 세우는 것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9세기에 이르러 당나라에서 선종(禪宗)이 들어온 이후 승탑의 건립이 크게 유행하였다.[4]

불탑과 승탑

승탑(僧塔)이 스님의 사리(舍利)[5]를 안치한 탑이라면,[6] 불탑(佛塔)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축조물이다.[7]

승탑과 불탑은 둘 다 사리(舍利)를 봉안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불탑이 사찰의 중심인 법당 앞에 세워지는 데 반해, 승탑은 사찰 경내 주변이나 외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8] 또한 형태에 있어서도 불탑은 방형다층인데, 승탑은 8각 또는 특수한 형태를 지니며 거의 단층을 이루고 있다.[9]

승탑은 다른 석조물과 달리 승탑에 따르는 탑비(塔碑)가 건립되어 있어, 승탑의 주인공과 그의 생애 및 행적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당시의 사회 및 문화 등을 알 수 있다.[10]

승탑의 이름은 주인공인 스님의 이름이 밝혀진 경우는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求禮 鷰谷寺 逍遙大師塔)'과 같이 이름 뒤에 '탑'을 붙이고, 스님의 이름을 알 수 없는 경우는 '여주 고달사지 승탑(驪州 高達寺址 僧塔)'과 같이 '승탑'으로 부른다.[11]

형태

승탑(僧塔)은 탑신(塔身) 모양에 따라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과 고려 말부터 등장하는 석종형(石鐘形)으로 나눈다.[12]

팔각원당형은 본래 사리를 모시고 전시하던 고급 건축물을 모사한 것이다. 예전에는 팔각형이나 원형으로 된 최상급 전각의 가운데에 사리를 모신 후 이를 참배하고 그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존숭의 예를 표하고는 하였다. 바로 이러한 전각 양식을 차용한 것이 팔각원당형 승탑이다. 이에 반해 석종형은 인도의 탑 형식을 모사한 것이다. 인도의 탑은 동아시아의 탑과는 달리 대접을 뒤집어 놓은 복발형(覆鉢型)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러한 탑 양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모양이 종과 비슷하다고 하여 돌로 된 종, 즉 석종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13]

대표적인 승탑

현존하는 승탑(僧塔)의 대표적인 예로는 통일신라시대의 쌍봉사철감선사탑(雙峯寺徹監禪師塔, 국보 제57호), 전(傳) 흥법사염거화상탑(傳興法寺廉居和尙塔, 국보 제104호), 고려시대의 흥법사진공대사탑(興法寺眞空大師塔, 보물 제365호), 정토사홍법국사실상탑(淨土寺弘法國師實相塔, 국보 제102호),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 국보 제101호), 조선시대의 청룡사보각국사정혜원융탑(靑龍寺普覺國師定慧圓融塔, 국보 제197호), 회암사지부도(檜巖寺址浮屠, 보물 제388호), 법주사복천암수암화상탑(法住寺福泉庵秀庵和尙塔, 보물 제1416호), 연곡사서부도(鷰谷寺西浮屠, 보물 제154호) 등을 들 수 있다.[14]

시각자료

주석

  1. 정영호, "부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법제: 스승의 가르침이나 법맥(法脈)을 이어받은 제자. 곽철환,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2003. 온라인 참조: "법제", 용어해설,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문도: 같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 곽철환,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2003. 온라인 참조: "문도", 용어해설,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3. 승려의 죽음을 뜻하는 말
  4. 정영호, "부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5. 참된 불도 수행의 결과로 생긴다는 구슬 모양의 유골. "사리", 『두산백과』online.
  6. 김왕직,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동녘, 2007. 온라인 참조: "부도",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7. 정영호,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8.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2016, 60쪽.
  9. 선묵 혜자, 『선묵 혜자 스님과 산사에서 배우는 불교』, 연중, 2010, 314쪽.
  10. 정영호, "부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1. 김한종, 이성호, 문여경, 송인영, 이희근, 최혜경, 『한국사 사전 1 - 유물과 유적·법과 제도』, 책과함께어린이, 2015. 온라인 참조: "승탑", 어린이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12. 김왕직,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동녘, 2007. 온라인 참조: "부도",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13. 자현, "005 부도란 무엇인가요?", 『사찰의 상징세계 上』, 불광출판사, 2015, 45-46쪽.
  14. 정영호, "부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 김왕직,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동녘, 2007. 온라인 참조: "부도",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김한종, 이성호, 문여경, 송인영, 이희근, 최혜경, 『한국사 사전 1 - 유물과 유적·법과 제도』, 책과함께어린이, 2015. 온라인 참조: "승탑", 어린이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선묵 혜자, 『선묵 혜자 스님과 산사에서 배우는 불교』, 연중, 2010, 314-316쪽.
  • 자현, "05. 인도의 화장 문화는 어떻게 불교에 유입되었나", 『사찰의 비밀』, 담앤북스, 2015, 50-59쪽.
  • 자현, "005 부도란 무엇인가요?", 『사찰의 상징세계 上』, 불광출판사, 2015, 40-47쪽.
  • 정영호, "부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허균,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온라인 참조: "부도",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승탑",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