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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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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헌종 12) [[김대건|김대건(金大建)]]의 체포를 계기로 일어난 천주교 박해의 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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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조선헌종 12) 병오년에 일어난 천주교 박해의 옥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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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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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이 서해로 나간 이유===
 
===[[김대건]]이 서해로 나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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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리 나라에 입국해 있던 천주교 조선교구의 제3대 교구장인 주교 [[페레올|페레올(Ferreol,J.J.)]]은 [[김대건]]과 함께 포교에 힘쓰는 한편, 우리 나라에 입국할 기회만을 노리며 만주에 머물러 있던 신부 [[메스트르|메스트르(Maistre)]]와 [[최양업|최양업(崔良業)]]을 맞아들일 방도를 강구하게 된다. [[페레올]]은 종래의 잠입로였던 육로는 당국의 감시가 더욱 심해져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서해의 안전한 바닷길을 찾기 위해서 [[김대건]]을 황해도 서해안으로 보냈다.<ref>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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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리 나라에는 천주교 조선교구의 제 3대 교구장인 주교 [[페레올|페레올(Ferreol,J.J.)]]이 들어와 있었다. 그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신부가 된 [[김대건]]과 함께 포교에 힘썼다. 한편으로는 우리 나라에 입국할 기회만을 노리며 만주에 머물러 있던 신부 [[메스트르|메스트르(Maistre)]]와 [[최양업|최양업(崔良業)]]을 맞아들일 방도를 강구하게 된다. [[페레올]]은 당국의 감시가 더욱 심해져 기존 잠입로인 육로로는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서해의 안전한 바닷길을 찾기 위해서 [[김대건]]을 황해도 서해안으로 보냈다.<ref>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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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의 체포와 확대된 [[병오사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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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의 체포와 확대된 [[병오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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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은 1846년 5월 13일서울을 떠나 황해도 연안의 백령도해역으로 나가 청나라 배에 지도와 서신을 탁송하고, 귀로에 순위도에 들렀다가 우연한 일로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체포된 [[김대건]]은 등산진·옹진을 거쳐 해주감영으로 끌려가 신문을 받았는데, 그의 신분이 밝혀지자 해주감사는 일의 중대성에 놀라 곧 그를 서울로 압송하였다. 서울로 압송된 그는 국사범으로 다루어져 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천주교]]가 사학(邪學)이 아님을 주장하고 천주교인들에 대한 탄압의 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세계의 정세를 알려 정부당국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그러는 동안 [[김대건]]과 함께 서해로 나갔던 선주 [[임성룡|임성룡(林成龍)]], 뱃사공 [[엄수|엄수(嚴秀)]] 등 관련 교인 10여 명이 체포되었다. 계속해서 선주의 아버지 [[임치백|임치백(林致白)]], 그와 함께 활동한 바 있는 [[현석문|현석문(玄錫文)]]·[[한이형|한이형(韓履亨)]] 등이 체포되었다.<ref>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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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은 1846년(헌종 12) 5월 13일서울을 떠나 황해도 연안의 백령도해역에 도착하였다. 그는 청나라 배에 지도와 서신을 탁송하고, 귀로에 순위도에 들렀다가 우연한 일로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체포 후 옹진을 거쳐 해주감영으로 끌려가 신문을 받던 중 그의 신분이 밝혀지자 해주감사는 일의 중대성에 놀라 곧 그를 서울로 압송하였다. 압송 후 국사범으로 다루어져 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천주교]]가 사학(邪學)이 아님을 주장하고 천주교인들에 대한 탄압의 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세계의 정세를 알려 정부당국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그러는 동안 [[김대건]]과 함께 서해로 나갔던 선주 [[임성룡|임성룡(林成龍)]], 뱃사공 [[엄수|엄수(嚴秀)]] 등 관련 교인 10여 명이 체포되었다. 계속해서 선주의 아버지 [[임치백|임치백(林致白)]], 그와 함께 활동한 바 있는 [[현석문|현석문(玄錫文)]]·[[한이형|한이형(韓履亨)]] 등도 체포되었다.<ref>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프랑스 동양함대 등장과 조선 정부의 대응===
 
===프랑스 동양함대 등장과 조선 정부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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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그 해 9월 프랑스의 동양함대 사령관 [[세실|세실(Cecil)]]이 군함 3척을 이끌고 홍주해역에 나타나, 1839년(헌종 5) [[기해사옥]] 때 프랑스인 선교사들을 학살한 책임을 묻고 통교를 강력히 요구하게 되어, 민심이 흉흉해지자 긴장한 정부는 [[김대건]] 등의 처형을 서두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신부 [[김대건]]은 국가에 대한 반역과 사교의 괴수라는 죄목으로 군문효수(軍門梟首)를 언도받고 9월 16일 새남터에서 처형되었다. 함께 잡혀 있던 교인들 중 배교한 자들을 제외한 [[현석문]]·[[임치백]]·[[한이형]]·[[남경문|남경문(南景文)]]·[[우술림|우술림(禹述林)]]·[[김임이|김임이(金任伊)]]·[[정철염|정철염(鄭鐵艶)]] 등 8인의 남녀교인들은 9월 20일 사형에 처해졌다. 이들 9인의 순교자들은 1925년 로마 교황에 의하여 [[복자|복자(福者)]]로 시복되었고, 다시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성인(聖人)]]으로 시성되었다.<ref>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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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그 해 9월 프랑스의 동양함대 사령관 [[세실|세실(Cecil)]]이 군함 3척을 이끌고 홍주해역에 나타났다. 프랑스 측에서는 1839년(헌종 5) [[기해박해]] 때 프랑스인 선교사들을 학살한 책임을 묻고 통교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민심이 흉흉해지자 긴장한 정부는 [[김대건]] 등의 처형을 서두르게 되었다. 신부 [[김대건]]은 국가에 대한 반역과 사교의 괴수라는 죄목으로 군문효수(軍門梟首)를 언도받고 9월 16일 새남터에서 처형되었다. 함께 잡혀 있던 교인들 중 배교한 자들을 제외한 [[현석문]]·[[임치백]]·[[한이형]]·[[남경문|남경문(南景文)]]·[[우술림|우술림(禹述林)]]·[[김임이|김임이(金任伊)]]·[[정철염|정철염(鄭鐵艶)]] 등 8인의 남녀교인들은 9월 20일 사형에 처해졌다. 이들 9인의 순교자들은 1925년 로마 교황에 의하여 [[복자|복자(福者)]]로 시복되었고, 다시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성인(聖人)]]으로 시성되었다.<ref>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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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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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진,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과정에서의 포도청의 역할과 천주교 순교사 연구」, 『교회사학』, Vol 10, 2013, 121-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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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진,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과정에서의 포도청의 역할과 천주교 순교사 연구」, 『교회사학』, Vol.10, No.- , 수원교회사연구소, 2013, 121-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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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주, 「己亥敎難 관련 자료 연구」, 『敎會史硏究』, Vol 26, 2006, 75-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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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주, 「己亥敎難 관련 자료 연구」, 『敎會史硏究』, Vol.-, No.26, 한국교회사연구소, 2006, 75-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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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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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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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내 특정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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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순,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3129 병오박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
  
 
[[분류:한글고문서]]
 
[[분류:한글고문서]]
 
[[분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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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이창섭]]
 

2017년 11월 24일 (금) 23:57 기준 최신판

병오사옥(丙午邪獄)
대표명칭 병오사옥
한자표기 丙午邪獄
이칭 병오박해
유형 사건
시대 조선시대
날짜 1846년
관련인물 김대건


정의

1846년(조선헌종 12) 병오년에 일어난 천주교 박해의 옥사이다.

내용

김대건이 서해로 나간 이유

당시 우리 나라에는 천주교 조선교구의 제 3대 교구장인 주교 페레올(Ferreol,J.J.)이 들어와 있었다. 그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신부가 된 김대건과 함께 포교에 힘썼다. 한편으로는 우리 나라에 입국할 기회만을 노리며 만주에 머물러 있던 신부 메스트르(Maistre)와 최양업(崔良業)을 맞아들일 방도를 강구하게 된다. 페레올은 당국의 감시가 더욱 심해져 기존 잠입로인 육로로는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서해의 안전한 바닷길을 찾기 위해서 김대건을 황해도 서해안으로 보냈다.[1]

김대건의 체포와 확대된 병오사옥

김대건은 1846년(헌종 12) 5월 13일서울을 떠나 황해도 연안의 백령도해역에 도착하였다. 그는 청나라 배에 지도와 서신을 탁송하고, 귀로에 순위도에 들렀다가 우연한 일로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체포 후 옹진을 거쳐 해주감영으로 끌려가 신문을 받던 중 그의 신분이 밝혀지자 해주감사는 일의 중대성에 놀라 곧 그를 서울로 압송하였다. 압송 후 국사범으로 다루어져 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천주교가 사학(邪學)이 아님을 주장하고 천주교인들에 대한 탄압의 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세계의 정세를 알려 정부당국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그러는 동안 김대건과 함께 서해로 나갔던 선주 임성룡(林成龍), 뱃사공 엄수(嚴秀) 등 관련 교인 10여 명이 체포되었다. 계속해서 선주의 아버지 임치백(林致白), 그와 함께 활동한 바 있는 현석문(玄錫文)·한이형(韓履亨) 등도 체포되었다.[2]

프랑스 동양함대 등장과 조선 정부의 대응

때마침 그 해 9월 프랑스의 동양함대 사령관 세실(Cecil)이 군함 3척을 이끌고 홍주해역에 나타났다. 프랑스 측에서는 1839년(헌종 5) 기해박해 때 프랑스인 선교사들을 학살한 책임을 묻고 통교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민심이 흉흉해지자 긴장한 정부는 김대건 등의 처형을 서두르게 되었다. 신부 김대건은 국가에 대한 반역과 사교의 괴수라는 죄목으로 군문효수(軍門梟首)를 언도받고 9월 16일 새남터에서 처형되었다. 함께 잡혀 있던 교인들 중 배교한 자들을 제외한 현석문·임치백·한이형·남경문(南景文)·우술림(禹述林)·김임이(金任伊)·정철염(鄭鐵艶) 등 8인의 남녀교인들은 9월 20일 사형에 처해졌다. 이들 9인의 순교자들은 1925년 로마 교황에 의하여 복자(福者)로 시복되었고, 다시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聖人)으로 시성되었다.[3]


연계 자원 보러 가기
• 윤음을 통해 보는 조선 임금들의 애민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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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관계망

  • 윤음을 통해 보는 조선 임금들의 애민정신 지식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병오사옥 김대건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페레올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메스트르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최양업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세실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엄수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임치백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현석문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한이형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우술림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정철염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병오사옥 기해박해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임치백 임성룡 A는 B의 아버지이다 A ekc:hasSon B
병오사옥 어제유대소신료급중외민인척사윤음 A는 B에서 언급되었다 A ekc:isMentionedIn B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1846년 병오사옥이 일어났다

주석

  1. ↑ 이원순, "병오박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 이원순, "병오박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3. ↑ 이원순, "병오박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 논문
    • 차기진,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과정에서의 포도청의 역할과 천주교 순교사 연구」, 『교회사학』, Vol.10, No.- , 수원교회사연구소, 2013, 121-164쪽.
    • 홍연주, 「己亥敎難 관련 자료 연구」, 『敎會史硏究』, Vol.-, No.26, 한국교회사연구소, 2006, 75-116쪽.
  • 웹사이트 내 특정 페이지
    • 이원순, "병오박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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