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구곡가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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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1=高山九曲潭을 사ᄅᆞᆷ이 모로더니<br/>誅茅卜居ᄒᆞ니 벗님ᄂᆡ 다오신다<br/>어즈버 武夷 想像ᄒᆞ고 學朱子ᄅᆞᆯ ᄒᆞ리라
 
|원문1=高山九曲潭을 사ᄅᆞᆷ이 모로더니<br/>誅茅卜居ᄒᆞ니 벗님ᄂᆡ 다오신다<br/>어즈버 武夷 想像ᄒᆞ고 學朱子ᄅᆞᆯ ᄒᆞ리라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243쪽. 참고한 해독자료의 관점에 따라 일부 수정. 이하의 원문들도 동일.</ref>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243쪽. 참고한 해독자료의 관점에 따라 일부 수정. 이하의 원문들도 동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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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문1=고산 아홉 굽이의 경관을 사람들이 모르더니 <br/>띠풀을 베고 집터를 마련하여 살아가니 벗님들이 모두 오신다. <br/>아! 무이산<ref>무이산(武夷山): 주희의 「무이구곡담」의 배경이 되는 산</ref>을 상상하면서 주자의 학문을 배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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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2=一曲은 어드메고 冠巖의 ᄒᆡ  비쵠다<br/>平蕪의 ᄂᆡ 거드니 遠近이 그림일다<br/>松間늬 綠樽을 노코 벗 오ᄂᆞᆫ 양 보리로다
 
|원문2=一曲은 어드메고 冠巖의 ᄒᆡ  비쵠다<br/>平蕪의 ᄂᆡ 거드니 遠近이 그림일다<br/>松間늬 綠樽을 노코 벗 오ᄂᆞᆫ 양 보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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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문2=일곡은 어디인가? 바위 머리 위에 해가 비치는구나 <br/>잡초가 우거진 들판에 안개가 걷히니 원근의 풍경이 그림이로다. <br/>소나무 숲 사이로 술통을 놓고 벗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바라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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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3=二曲은 어드메고 花巖에 春晩커다<br/>碧波에 곳츨 ᄠᅴ워 야외로 흘너간다<br/>世俗이 勝地ᄅᆞᆯ 모ᄅᆞ니 알게 ᄒᆞᆫᄃᆞᆯ 엇더리
 
|원문3=二曲은 어드메고 花巖에 春晩커다<br/>碧波에 곳츨 ᄠᅴ워 야외로 흘너간다<br/>世俗이 勝地ᄅᆞᆯ 모ᄅᆞ니 알게 ᄒᆞᆫᄃᆞᆯ 엇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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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문3=이곡은 어디인가? 화암(꽃바위)에 봄이 저물었도다. <br/>푸른 물결 위에 꽃을 띄워 들판으로 보내노라. <br/>사람들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모르니 알게 하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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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4=三曲은 어드메고 翠屛의 닙 퍼뎠다<br/>綠樹의 山鳥ᄂᆞᆫ 下上其音ᄒᆞᄂᆞᆫ 저기<br/>盤松이 受風을 ᄒᆞ니 녀름 景이 업세라
 
|원문4=三曲은 어드메고 翠屛의 닙 퍼뎠다<br/>綠樹의 山鳥ᄂᆞᆫ 下上其音ᄒᆞᄂᆞᆫ 저기<br/>盤松이 受風을 ᄒᆞ니 녀름 景이 업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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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문4=삼곡은 어디인가? 푸른 병풍인 듯 펼쳐져 있는 절벽에 나뭇잎들이 우거져 있다. <br/>푸른 나무에서 산새가 내려왔다 올라갔다 하며 노래를 부를 때에, <br/>키가 작고 가로로 퍼진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여름 풍경이 따로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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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5=四曲은 어드메고 松崖 ᄒᆡ  넘거다<br/>潭心巖影은 온갓 비치 ᄌᆞᆷ겨셰라<br/>林泉이 깁도록 됴흐니 興을 계워 ᄒᆞ노라
 
|원문5=四曲은 어드메고 松崖 ᄒᆡ  넘거다<br/>潭心巖影은 온갓 비치 ᄌᆞᆷ겨셰라<br/>林泉이 깁도록 됴흐니 興을 계워 ᄒᆞ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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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문5=네 번째 계곡은 어디인가? 소나무가 선 절벽 너머로 해가 지는구나. <br/>물 위에 비친 바위 그림자는 온갖 빛으로 잠기었도다. <br/>숲속의 샘이 깊을수록 좋으니 흥을 이기지 못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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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6=五曲은 어드메고 隱屛이 보기 됴타 <br/>水邊精舍ᄂᆞᆫ 瀟灑ᄒᆞᆷ이 ᄀᆞ이업다<br/>이 中의 講學을 ᄒᆞ고 咏月吟風 ᄒᆞ리라
 
|원문6=五曲은 어드메고 隱屛이 보기 됴타 <br/>水邊精舍ᄂᆞᆫ 瀟灑ᄒᆞᆷ이 ᄀᆞ이업다<br/>이 中의 講學을 ᄒᆞ고 咏月吟風 ᄒᆞ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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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10=
 
|해석문1=고산 아홉 굽이의 경관을 사람들이 모르더니 <br/>띠풀을 베고 집터를 마련하여 살아가니 벗님들이 모두 오신다. <br/>아! 무이산<ref>무이산(武夷山): 주희의 「무이구곡담」의 배경이 되는 산</ref>을 상상하면서 주자의 학문을 배우리라.
 
|해석문2=일곡은 어디인가? 바위 머리 위에 해가 비치는구나 <br/>잡초가 우거진 들판에 안개가 걷히니 원근의 풍경이 그림이로다. <br/>소나무 숲 사이로 술통을 놓고 벗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바라보노라.
 
|해석문3=이곡은 어디인가? 화암(꽃바위)에 봄이 저물었도다. <br/>푸른 물결 위에 꽃을 띄워 들판으로 보내노라. <br/>사람들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모르니 알게 하면 어떻겠는가?
 
|해석문4=삼곡은 어디인가? 푸른 병풍인 듯 펼쳐져 있는 절벽에 나뭇잎들이 우거져 있다. <br/>푸른 나무에서 산새가 내려왔다 올라갔다 하며 노래를 부를 때에, <br/>키가 작고 가로로 퍼진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여름 풍경이 따로 없구나.
 
|해석문5=네 번째 계곡은 어디인가? 소나무가 선 절벽 너머로 해가 지는구나. <br/>물 위에 비친 바위 그림자는 온갖 빛으로 잠기었도다. <br/>숲속의 샘이 깊을수록 좋으니 흥을 이기지 못하겠노라.
 
 
|해석문6=오곡은 어디인가?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절벽이 보기가 좋구나. <br/>물가에 지어 놓은 정사가 맑고 깨끗한 것이 그지없다. <br/>이러한 배경에서 학문을 연구하려니와 시를 읊으며 풍류도 즐기리라.
 
|해석문6=오곡은 어디인가?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절벽이 보기가 좋구나. <br/>물가에 지어 놓은 정사가 맑고 깨끗한 것이 그지없다. <br/>이러한 배경에서 학문을 연구하려니와 시를 읊으며 풍류도 즐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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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7=六曲은 어드메고 釣溪예 믈이 넙다<br/>나와 고기와 뉘야 더욱 즐기ᄂᆞᆫ고<br/>黃昏의 낙대 메고 帶月歸ᄅᆞᆯ ᄒᆞ노라
 
|해석문7=육곡은 어디인가? 낚시질하기에 좋은 골짜기에 물이 넓게 많이 고여 있다. <br/>나와 물고기 중 누가 더욱 즐기고 있는가? <br/>황혼녘에 낚싯대를 메고 달빛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오노라.
 
|해석문7=육곡은 어디인가? 낚시질하기에 좋은 골짜기에 물이 넓게 많이 고여 있다. <br/>나와 물고기 중 누가 더욱 즐기고 있는가? <br/>황혼녘에 낚싯대를 메고 달빛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오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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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한글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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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8=七曲은 어드메고 楓巖秋色 됴희<br/>淸霜이 열베 티니 絶壁이 錦繡ㅣ로다<br/>寒巖에 혼자 안자 집을 닛고 잇노라
 
|해석문8=칠곡은 어디인가? 단풍이 물든 바위에 가을 빛이 깨끗하구나. <br/>맑은 서리가 엷게 드리우니 절벽(단풍에 덮인 바위)이 마치 비단처럼 아름답구나. <br/>시원한 바위에 혼자 앉아서 집에 돌아갈 생각마저 잊었노라.
 
|해석문8=칠곡은 어디인가? 단풍이 물든 바위에 가을 빛이 깨끗하구나. <br/>맑은 서리가 엷게 드리우니 절벽(단풍에 덮인 바위)이 마치 비단처럼 아름답구나. <br/>시원한 바위에 혼자 앉아서 집에 돌아갈 생각마저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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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9=八曲은 어드메고 琴灘에 ᄃᆞᆯ이 발긔 <br/>玉軫琴徽로 數三曲을 노른 말이 <br/>古調ᄅᆞᆯ 알 니 업스니 혼자 즐겨 ᄒᆞ노라
 
|해석문9=팔곡은 어디인가? 거문고를 연주하는 듯 물소리가 흥겹게 들리는 여울목에 달이 밝다. <br/>훌륭한 거문고로 몇 곡을 연주하며 노니 <br/>운치 있는 옛 가락을 알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즐거워 하노라.
 
|해석문9=팔곡은 어디인가? 거문고를 연주하는 듯 물소리가 흥겹게 들리는 여울목에 달이 밝다. <br/>훌륭한 거문고로 몇 곡을 연주하며 노니 <br/>운치 있는 옛 가락을 알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즐거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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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한글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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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10=九曲은 어드메고 文山의 歲暮커라<br/>奇巖怪石이 눈소긔 무텨셰라<br/>遊人이 오디 아니고 볼 것 업다 ᄒᆞᄂᆞ다
 
|해석문10=구곡은 어디인가? 기암괴석이 뒤섞여 아롱지게 아름다운 곳에 한 해가 저물었도다. <br/>기암괴석이 눈 속에 묻혀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는구나. <br/>유인<ref>유인(遊人): 즐기며 떠도는 사람</ref>은 오지 아니하고 볼 것 없다 하더라.
 
|해석문10=구곡은 어디인가? 기암괴석이 뒤섞여 아롱지게 아름다운 곳에 한 해가 저물었도다. <br/>기암괴석이 눈 속에 묻혀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는구나. <br/>유인<ref>유인(遊人): 즐기며 떠도는 사람</ref>은 오지 아니하고 볼 것 없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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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 (화) 21:55 기준 최신판

Pici.png

본 기사의 해독문은 최지희, "고산구곡가(전문및해설)"(학습자료실, 학습마당online, 작성일: 2011년 05월 31일)을/를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한글팀 고산구곡도 02.pn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高山九曲潭을 사ᄅᆞᆷ이 모로더니
誅茅卜居ᄒᆞ니 벗님ᄂᆡ 다오신다
어즈버 武夷 想像ᄒᆞ고 學朱子ᄅᆞᆯ ᄒᆞ리라 [1]
고산 아홉 굽이의 경관을 사람들이 모르더니
띠풀을 베고 집터를 마련하여 살아가니 벗님들이 모두 오신다.
아! 무이산[2]을 상상하면서 주자의 학문을 배우리라.


원문 해석문
一曲은 어드메고 冠巖의 ᄒᆡ 비쵠다
平蕪의 ᄂᆡ 거드니 遠近이 그림일다
松間늬 綠樽을 노코 벗 오ᄂᆞᆫ 양 보리로다
일곡은 어디인가? 바위 머리 위에 해가 비치는구나
잡초가 우거진 들판에 안개가 걷히니 원근의 풍경이 그림이로다.
소나무 숲 사이로 술통을 놓고 벗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바라보노라.


원문 해석문
二曲은 어드메고 花巖에 春晩커다
碧波에 곳츨 ᄠᅴ워 야외로 흘너간다
世俗이 勝地ᄅᆞᆯ 모ᄅᆞ니 알게 ᄒᆞᆫᄃᆞᆯ 엇더리
이곡은 어디인가? 화암(꽃바위)에 봄이 저물었도다.
푸른 물결 위에 꽃을 띄워 들판으로 보내노라.
사람들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모르니 알게 하면 어떻겠는가?


원문 해석문
三曲은 어드메고 翠屛의 닙 퍼뎠다
綠樹의 山鳥ᄂᆞᆫ 下上其音ᄒᆞᄂᆞᆫ 저기
盤松이 受風을 ᄒᆞ니 녀름 景이 업세라
삼곡은 어디인가? 푸른 병풍인 듯 펼쳐져 있는 절벽에 나뭇잎들이 우거져 있다.
푸른 나무에서 산새가 내려왔다 올라갔다 하며 노래를 부를 때에,
키가 작고 가로로 퍼진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여름 풍경이 따로 없구나.


원문 해석문
四曲은 어드메고 松崖 ᄒᆡ 넘거다
潭心巖影은 온갓 비치 ᄌᆞᆷ겨셰라
林泉이 깁도록 됴흐니 興을 계워 ᄒᆞ노라
네 번째 계곡은 어디인가? 소나무가 선 절벽 너머로 해가 지는구나.
물 위에 비친 바위 그림자는 온갖 빛으로 잠기었도다.
숲속의 샘이 깊을수록 좋으니 흥을 이기지 못하겠노라.


원문 해석문
五曲은 어드메고 隱屛이 보기 됴타
水邊精舍ᄂᆞᆫ 瀟灑ᄒᆞᆷ이 ᄀᆞ이업다
이 中의 講學을 ᄒᆞ고 咏月吟風 ᄒᆞ리라
오곡은 어디인가?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절벽이 보기가 좋구나.
물가에 지어 놓은 정사가 맑고 깨끗한 것이 그지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학문을 연구하려니와 시를 읊으며 풍류도 즐기리라.


원문 해석문
六曲은 어드메고 釣溪예 믈이 넙다
나와 고기와 뉘야 더욱 즐기ᄂᆞᆫ고
黃昏의 낙대 메고 帶月歸ᄅᆞᆯ ᄒᆞ노라
육곡은 어디인가? 낚시질하기에 좋은 골짜기에 물이 넓게 많이 고여 있다.
나와 물고기 중 누가 더욱 즐기고 있는가?
황혼녘에 낚싯대를 메고 달빛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오노라.


원문 해석문
七曲은 어드메고 楓巖秋色 됴희
淸霜이 열베 티니 絶壁이 錦繡ㅣ로다
寒巖에 혼자 안자 집을 닛고 잇노라
칠곡은 어디인가? 단풍이 물든 바위에 가을 빛이 깨끗하구나.
맑은 서리가 엷게 드리우니 절벽(단풍에 덮인 바위)이 마치 비단처럼 아름답구나.
시원한 바위에 혼자 앉아서 집에 돌아갈 생각마저 잊었노라.


원문 해석문
八曲은 어드메고 琴灘에 ᄃᆞᆯ이 발긔
玉軫琴徽로 數三曲을 노른 말이
古調ᄅᆞᆯ 알 니 업스니 혼자 즐겨 ᄒᆞ노라
팔곡은 어디인가? 거문고를 연주하는 듯 물소리가 흥겹게 들리는 여울목에 달이 밝다.
훌륭한 거문고로 몇 곡을 연주하며 노니
운치 있는 옛 가락을 알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즐거워 하노라.


원문 해석문
九曲은 어드메고 文山의 歲暮커라
奇巖怪石이 눈소긔 무텨셰라
遊人이 오디 아니고 볼 것 업다 ᄒᆞᄂᆞ다
구곡은 어디인가? 기암괴석이 뒤섞여 아롱지게 아름다운 곳에 한 해가 저물었도다.
기암괴석이 눈 속에 묻혀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는구나.
유인[3]은 오지 아니하고 볼 것 없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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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243쪽. 참고한 해독자료의 관점에 따라 일부 수정. 이하의 원문들도 동일.
  2. 무이산(武夷山): 주희의 「무이구곡담」의 배경이 되는 산
  3. 유인(遊人): 즐기며 떠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