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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증장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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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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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佛法)을 수호하는 네 명의 외호신(外護神).<ref>김위석,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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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 .<ref>김위석,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내용'''==
 
=='''내용'''==
 
===개요===
 
===개요===
사천왕(四天王)은 고대 인도인들에게는 세상을 지켜주는 신들이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이들은 [[수미산|수미산(須彌山)]] 중턱에서 네 방향을 지키면서 불법을 수호한다.<ref>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주)조계종출판사, 2016, 55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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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四天王)은 고대 인도인에게는 세상을 지켜주는 신들이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이들은 [[수미산|수미산(須彌山)]] 중턱에서 네 방향을 지키며 불법을 수호한다.<ref>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주)조계종출판사, 2016, 55쪽.</ref>
  
사천왕은 나라와 경전에 따라 도상(圖像)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물(持物)<ref>불교의 부처나 보살, 천왕 등이 그들의 권능이나 자비를 상징하면서 손에 지니고 있는 물건. 이지수,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4188 지물]",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이 일정하지 않으나 대체로 칼과 창, 탑 등의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다문천은 손에 항상 보탑(寶塔)을 들고 있어 사천왕의 명칭을 확인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ref>강민기, 강현숙, 윤희상, 이선재, 이숙희, 장경희,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예경, 2014, 168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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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은 나라와 경전에 따라 도상(圖像)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물(持物)<ref>불교의 부처나 보살, 천왕 등이 그들의 권능이나 자비를 상징하면서 손에 지니고 있는 물건. 이지수,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4188 지물]",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이 일정하지 않으나 대체로 칼과 창, 탑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다문천은 손에 항상 보탑(寶塔)을 들고 있어 사천왕의 명칭을 확인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ref>강민기, 강현숙, 윤희상, 이선재, 이숙희, 장경희,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예경, 2014, 168쪽.</ref>
  
 
또한 사천왕은 악귀를 밟고 있는데, 이를 생령좌(生靈座) 또는 악귀좌(惡鬼座), 귀좌(鬼座)라고 한다. 악귀를 밟는 것은 천하의 악(惡)에 대한 제압을 상징하며, 이와 더불어 천왕문(天王門)은 해당 사찰에 대한 굳건한 수호를 의미한다.<ref>자현, "사천왕은 각각 어떻게 구별하고 그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요?", 『100개의 문답으로 풀어낸 사찰의 상징세계 上』, 불광출판사, 2015, 74쪽.</ref>
 
또한 사천왕은 악귀를 밟고 있는데, 이를 생령좌(生靈座) 또는 악귀좌(惡鬼座), 귀좌(鬼座)라고 한다. 악귀를 밟는 것은 천하의 악(惡)에 대한 제압을 상징하며, 이와 더불어 천왕문(天王門)은 해당 사찰에 대한 굳건한 수호를 의미한다.<ref>자현, "사천왕은 각각 어떻게 구별하고 그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요?", 『100개의 문답으로 풀어낸 사찰의 상징세계 上』, 불광출판사, 2015, 74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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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천왕(持國天王)은 안민(安民)의 신으로서 수미산 동쪽 중턱의 황금타(黃金埵)에 있는 천궁(天宮)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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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천왕(持國天王)은 안민(安民)의 신으로 수미산 동쪽 중턱의 황금타(黃金埵)에 있는 천궁(天宮)살고 있다.  
16선신(善神)하나이기도 한 지국천왕은 선한 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을 고루 보살피며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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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선신(善神) 하나이기도 한 지국천왕은 선한 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을 고루 보살피며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동방지국천왕이 가지고 있는 물건(持物)에 대하여는 경전마다 조금씩 달리 표현되어 있다.다라니집경에 의하면 동방지국천왕은 왼손에 팔을 내려 칼을 잡고 오른손을 구부려 보주(寶珠)를 쥔다고 하고, 일자불정륜경(一字佛頂輪經)에 의하면 왼손에는 창을, 오른손은 손바닥을 올려드는 형상이라고 한다.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비파(琵琶)를 든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8372&cid=49296&categoryId=49296&expCategoryId=49296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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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지국천왕이 가지고 있는 물건(持物)에 대해서는 경전마다 조금씩 달리 표현한다. 다라니집경에 따르면 동방지국천왕은 왼손에 팔을 내려 칼을 잡고 오른손을 구부려 보주(寶珠)를 쥔다고 하고, 일자불정륜경(一字佛頂輪經)에는 왼손에 창을 쥐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올려드는 형상이라고 한다.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비파(琵琶)를 들었다고 쓰여 있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8372&cid=49296&categoryId=49296&expCategoryId=49296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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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span="2"|[[파일:BHST_Sacheonwang_S.jpg|thumb|center|120px|남방증장천왕<ref>McArthur, Meher, ''Reading Buddhist Art'', London: Thames & Hudson, 2002, p.64</ref>]]||style="background:#EAEAEA;width:70px;text-align:center" | '''이칭''' || style="width:1200px;text-align:left" |  
 
|rowspan="2"|[[파일:BHST_Sacheonwang_S.jpg|thumb|center|120px|남방증장천왕<ref>McArthur, Meher, ''Reading Buddhist Art'', London: Thames & Hudson, 2002, p.64</ref>]]||style="background:#EAEAEA;width:70px;text-align:center" | '''이칭''' || style="width:1200px;text-align:left" |  
* 남방 비루륵차천왕(毘樓勒叉天王, 增長天 Virudhaka)<ref>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미술대사전(인명편)』,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6964&cid=42636&categoryId=42636 사천왕]", 미술대사전(인명편),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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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방 비루륵차천왕(毘樓勒叉天王, 增長天, Virudhaka)<ref>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미술대사전(인명편)』,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6964&cid=42636&categoryId=42636 사천왕]", 미술대사전(인명편),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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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장천왕(增長天王)은 수미산 남쪽의 유리타(瑠璃埵)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위덕을 증가하여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증장천왕(增長天王)은 수미산 남쪽의 유리타(瑠璃埵)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위덕을 증가하여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구반다 등 무수한 귀신을 거느린 증장천왕은 온몸이 적육색이며 노한 눈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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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반다 등 무수한 귀신을 거느린 증장천왕은 온몸이 적육색이며 노한 눈이 특징이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붉은 관을 쓰고 갑옷을 입었으며, 오른손은 팔꿈치를 세웠고 삼지창(三枝槍)을 들고 있고 갑옷을 입었다. 증장천왕의 지물(持物)은 대체로 칼을 쥐는 것으로 표현된다. 다리니집경은 왼손을 펴서 칼을 잡고 오른손에는 창을 잡는다고 하며, 일자불정륜경에는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왼손에 창을 잡는다고 하고,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칼을 잡는다고 씌여있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8372&cid=49296&categoryId=49296&expCategoryId=49296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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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관을 쓰고 갑옷을 입었으며, 오른손은 팔꿈치를 세웠고 삼지창(三枝槍)을 들고 있고 갑옷을 입었다. 증장천왕의 지물(持物)은 대체로 칼을 쥐는 것으로 표현한다. 다리니집경은 왼손을 펴서 칼을 잡고 오른손에는 창을 잡는다고 하며, 일자불정륜경은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왼손으로 창을 잡는다고 하고,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칼을 잡는다고 쓰여있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8372&cid=49296&categoryId=49296&expCategoryId=49296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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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중턱 백은타(白銀埵)에 살고 있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흔히 잡어(雜語)·비호보(非好報)·악안(惡眼)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그의 남다른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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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중턱 백은타(白銀埵)에 사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흔히 잡어(雜語)·비호보(非好報)·악안(惡眼)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그의 남다른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즉, 그의 몸은 여러 가지 색으로 장식되어 있고 입을 크게 벌린 형상을 함으로써 웅변으로 온갖 나쁜 이야기를 물리친다고 한다. 또 눈을 크게 부릅뜸으로써 그 위엄으로 나쁜 것들을 몰아낸다고 하여 악안·광목이라고 하는 것이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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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의 몸은 여러 가지 색으로 장식되어 있고 입을 크게 벌린 형상을 함으로써 웅변으로 온갖 나쁜 이야기를 물리친다고 한다. 또 눈을 크게 부릅  떠 그 위엄으로 나쁜 것들을 몰아낸다고 하여 악안·광목이라고 하는 것이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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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목천왕은 오른손에는 용을 쥐고 있으며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꺼낸 여의주를 쥐고 있다.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8372&cid=49296&categoryId=49296&expCategoryId=49296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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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천왕(多聞天王)은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하여 다문이라고 한다.  
 
다문천왕(多聞天王)은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하여 다문이라고 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암흑계의 사물을 관리하는 것인데 한때 불법에 귀의하여 광명신(光明神)이 되었으나, 본래 자신의 원을 지킨다 하여 금비라신(金毘羅神)이라고 칭하기도 한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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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맡은 역할은 암흑계 사물을 관리하는 것인데 한때 불법에 귀의하여 광명신(光明神)이 되었으나, 본래 자신의 원을 지킨다 하여 금비라신(金毘羅神)이라고 칭하기도 한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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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천왕은 지물(持物)로 보탑을 들고 있어 특징적이다. 불교미술의 수많은 신장상 중에서 사천왕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중요한 표식이기도 하다. 다라니집경에는 다문천왕이 왼손에 창을 잡고 오른손에는 불탑(佛塔)을 든다고 하며,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왼손에 막대를, 오른손에 탑을 든다고 하였다. 어둠 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얼굴을 검은색으로 표현하기도 한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8372&cid=49296&categoryId=49296&expCategoryId=49296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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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상===
 
===사천왕상===
우리나라에서 사천왕상(四天王像)이 만들어진 때는 사천왕 신앙이 수용된 600년경을 전후해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게 성행한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삼국유사|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당시의 명장(名匠) [[양지|양지(良志)]]가 영묘사(靈廟寺)에 사천왕상을 조성하였고, 이어 사천왕사도 건립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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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사천왕상(四天王像)이 만들어진 때는 사천왕 신앙이 수용된 600년경 전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게 성행한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때부터다. 『[[삼국유사|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당시의 명장(名匠) [[양지|양지(良志)]]가 영묘사(靈廟寺)에 사천왕상을 조성했고, 이어 사천왕사도 건립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ref>김위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3 사천왕]",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예로부터 한국의 사찰에서는 [[일주문|일주문(一柱門)]]과 본당 사이에 천왕문(天王門)을 세워, 그림으로 또는 나무로 깎아 만든 사천왕의 조상(彫像)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07981&cid=40942&categoryId=31541 사천왕]", 두산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이는 부처님이 계신 법당으로 오르는 중턱에서 불보살의 세계를 옹호하고 사찰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ref>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주)조계종출판사, 2016, 55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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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한국의 사찰는 [[일주문|일주문(一柱門)]]과 본당 사이에 천왕문(天王門)을 세워, 그림으로 또는 나무로 깎아 만든 사천왕의 조상(彫像)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07981&cid=40942&categoryId=31541 사천왕]", 두산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이는 부처님이 계신 법당으로 오르는 중턱에서 불보살의 세계를 옹호하고 사찰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ref>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주)조계종출판사, 2016, 55쪽.</ref>
  
또한 9세기부터는 고승(高僧)들의 [[승탑|묘탑(墓塔)]]에도 사천왕상을 흔히 새기고 있다.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전흥법사염거화상탑(傳興法寺廉居和尙塔, 844년)]],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쌍봉사철감선사탑(雙峰寺澈鑑禪師塔, 868년)]],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봉암사지증대사탑(鳳巖寺智證大師塔, 884년)]]·[[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실상사수철화상탑(實相寺秀澈和尙塔, 894년)]] 등에 부조된 사천왕상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ref>문명대,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9 사천왕상]",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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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9세기부터는 고승(高僧)들의 [[승탑|묘탑(墓塔)]]에도 사천왕상을 흔히 새긴다.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전흥법사염거화상탑(傳興法寺廉居和尙塔, 844년)]],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쌍봉사철감선사탑(雙峰寺澈鑑禪師塔, 868년)]],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봉암사지증대사탑(鳳巖寺智證大師塔, 884년)]]·[[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실상사수철화상탑(實相寺秀澈和尙塔, 894년)]] 등에 부조된 사천왕상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ref>문명대,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6029 사천왕상]",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시각자료'''==
 
=='''시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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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교 사찰의 승탑비문]]
 
[[분류:불교 사찰의 승탑비문]]
 
[[분류:개념]]
 
[[분류:개념]]
[[분류:승탑/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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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승탑/교열완료!]]

2017년 11월 6일 (월) 15:24 기준 최신판

사천왕
(四天王)
McArthur, Meher, Reading Buddhist Art, London: Thames & Hudson, 2002, p.64.
대표명칭 사천왕
한자표기 四天王
영문명칭 Four Guardian Kings[1]
관련개념 사천왕상, 동방지국천왕, 남방증장천왕, 서방광목천왕, 북방다문천왕



정의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 넷.[2]

내용

개요

사천왕(四天王)은 고대 인도인에게는 세상을 지켜주는 신들이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이들은 수미산(須彌山) 중턱에서 네 방향을 지키며 불법을 수호한다.[3]

사천왕은 나라와 경전에 따라 도상(圖像)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물(持物)[4]이 일정하지 않으나 대체로 칼과 창, 탑 등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다문천은 손에 항상 보탑(寶塔)을 들고 있어 사천왕의 명칭을 확인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5]

또한 사천왕은 악귀를 밟고 있는데, 이를 생령좌(生靈座) 또는 악귀좌(惡鬼座), 귀좌(鬼座)라고 한다. 악귀를 밟는 것은 천하의 악(惡)에 대한 제압을 상징하며, 이와 더불어 천왕문(天王門)은 해당 사찰에 대한 굳건한 수호를 의미한다.[6]

동방지국천왕

동방지국천왕[7]
이칭
  • 동방 제두뢰타천왕(提頭賴咤天王, 持國天, Dhrtarastra)[8]
설명

지국천왕(持國天王)은 안민(安民)의 신으로 수미산 동쪽 중턱의 황금타(黃金埵)에 있는 천궁(天宮)에 살고 있다. 16선신(善神) 중 하나이기도 한 지국천왕은 선한 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을 고루 보살피며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9]

동방지국천왕이 가지고 있는 물건(持物)에 대해서는 경전마다 조금씩 달리 표현한다. 다라니집경에 따르면 동방지국천왕은 왼손에 팔을 내려 칼을 잡고 오른손을 구부려 보주(寶珠)를 쥔다고 하고, 일자불정륜경(一字佛頂輪經)에는 왼손에 창을 쥐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올려드는 형상이라고 한다.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비파(琵琶)를 들었다고 쓰여 있다.[10]

남방증장천왕

남방증장천왕[11]
이칭
  • 남방 비루륵차천왕(毘樓勒叉天王, 增長天, Virudhaka)[12]
설명

증장천왕(增長天王)은 수미산 남쪽의 유리타(瑠璃埵)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위덕을 증가하여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구반다 등 무수한 귀신을 거느린 증장천왕은 온몸이 적육색이며 노한 눈이 특징이다.[13]

붉은 관을 쓰고 갑옷을 입었으며, 오른손은 팔꿈치를 세웠고 삼지창(三枝槍)을 들고 있고 갑옷을 입었다. 증장천왕의 지물(持物)은 대체로 칼을 쥐는 것으로 표현한다. 다리니집경은 왼손을 펴서 칼을 잡고 오른손에는 창을 잡는다고 하며, 일자불정륜경은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왼손으로 창을 잡는다고 하고,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칼을 잡는다고 쓰여있다.[14]

서방광목천왕

서방광목천왕[15]
이칭
  • 서방 비루박차천왕(毘樓博叉天, 廣目天, Virupaksa)[16]
설명

미산 중턱 백은타(白銀埵)에 사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흔히 잡어(雜語)·비호보(非好報)·악안(惡眼)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그의 남다른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즉, 그의 몸은 여러 가지 색으로 장식되어 있고 입을 크게 벌린 형상을 함으로써 웅변으로 온갖 나쁜 이야기를 물리친다고 한다. 또 눈을 크게 부릅 떠 그 위엄으로 나쁜 것들을 몰아낸다고 하여 악안·광목이라고 하는 것이다.[17]

광목천왕은 오른손에는 용을 쥐고 있으며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꺼낸 여의주를 쥐고 있다.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다.[18]

북방다문천왕

북방다문천왕[19]
이칭
  • 북방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多聞天, Vaisravana)[20]
설명

다문천왕(多聞天王)은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하여 다문이라고 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암흑계 사물을 관리하는 것인데 한때 불법에 귀의하여 광명신(光明神)이 되었으나, 본래 자신의 원을 지킨다 하여 금비라신(金毘羅神)이라고 칭하기도 한다.[21]

다문천왕은 지물(持物)로 보탑을 들고 있어 특징적이다. 불교미술의 수많은 신장상 중에서 사천왕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중요한 표식이기도 하다. 다라니집경에는 다문천왕이 왼손에 창을 잡고 오른손에는 불탑(佛塔)을 든다고 하며,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왼손에 막대를, 오른손에 탑을 든다고 하였다. 어둠 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얼굴을 검은색으로 표현하기도 한다.[22]

사천왕상

우리나라에서 사천왕상(四天王像)이 만들어진 때는 사천왕 신앙이 수용된 600년경 전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게 성행한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때부터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당시의 명장(名匠) 양지(良志)가 영묘사(靈廟寺)에 사천왕상을 조성했고, 이어 사천왕사도 건립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23]

예로부터 한국의 사찰는 일주문(一柱門)과 본당 사이에 천왕문(天王門)을 세워, 그림으로 또는 나무로 깎아 만든 사천왕의 조상(彫像)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다.[24] 이는 부처님이 계신 법당으로 오르는 중턱에서 불보살의 세계를 옹호하고 사찰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25]

또한 9세기부터는 고승(高僧)들의 묘탑(墓塔)에도 사천왕상을 흔히 새긴다. 전흥법사염거화상탑(傳興法寺廉居和尙塔, 844년), 쌍봉사철감선사탑(雙峰寺澈鑑禪師塔, 868년), 봉암사지증대사탑(鳳巖寺智證大師塔, 884년)·실상사수철화상탑(實相寺秀澈和尙塔, 894년) 등에 부조된 사천왕상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26]

시각자료

갤러리

주석

  1. 문화재청, 『문화재명칭 영문 표기 용례집』, 문화재청, 2014, 28쪽.
  2. 김위석, " 사천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3.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주)조계종출판사, 2016, 55쪽.
  4. 불교의 부처나 보살, 천왕 등이 그들의 권능이나 자비를 상징하면서 손에 지니고 있는 물건. 이지수, "지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5. 강민기, 강현숙, 윤희상, 이선재, 이숙희, 장경희, 『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예경, 2014, 168쪽.
  6. 자현, "사천왕은 각각 어떻게 구별하고 그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요?", 『100개의 문답으로 풀어낸 사찰의 상징세계 上』, 불광출판사, 2015, 74쪽.
  7. McArthur, Meher, Reading Buddhist Art, London: Thames & Hudson, 2002, p.64
  8.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미술대사전(인명편)』,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 "사천왕", 미술대사전(인명편),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9. 김위석, "사천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0.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11. McArthur, Meher, Reading Buddhist Art, London: Thames & Hudson, 2002, p.64
  12.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미술대사전(인명편)』,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 "사천왕", 미술대사전(인명편),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13. 김위석, "사천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4.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15. McArthur, Meher, Reading Buddhist Art, London: Thames & Hudson, 2002, p.64
  16.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미술대사전(인명편)』,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 "사천왕", 미술대사전(인명편),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17. 김위석, "사천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18.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19. McArthur, Meher, Reading Buddhist Art, London: Thames & Hudson, 2002, p.64
  20.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미술대사전(인명편)』,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 "사천왕", 미술대사전(인명편),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21. 김위석, "사천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2.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23. 김위석, "사천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4. "사천왕",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25.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불교입문』, (주)조계종출판사, 2016, 55쪽.
  26. 문명대, "사천왕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7.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문화재검색, 『문화유산정보』online, 문화재청.
  28.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문화재검색, 『문화유산정보』online, 문화재청.
  29.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문화재검색, 『문화유산정보』online, 문화재청.
  30.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문화재검색, 『문화유산정보』online, 문화재청.

참고문헌

  • 김위석, "사천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문명대, "사천왕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자현, "사천왕은 각각 어떻게 구별하고 그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요?", 『100개의 문답으로 풀어낸 사찰의 상징세계 上』, 불광출판사, 2015, 70-75쪽.
  • "사천왕",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한국박물관연구회, 『한국의 박물관: 불교』, 한국박물관연구회, 2000. 온라인 참조: "사천왕상", 한국의 박물관: 불교,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사천왕", 문화원형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