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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9일 (일) 01:55 판

집현전(集賢殿)
"수정전 정면", 『문화재정보』online, 문화재청.
대표명칭	집현전
한자표기	集賢殿
소재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창립자	고려 인종
창립시대	고려
변경일	1420년 (세종 2)
해체일	1456년 (세조 2) 홍문관 설치
주요업무	학문활동의 기능, 국왕의 자문에 대비 등
담당업무	도서의 수장 및 이용의 기능,
관련기관	교서관
웹사이트	http://www.royalpalace.go.kr:8080/

정의

조선 전기 학문 연구를 위해 궁중에 설치한 기관.^[1]

내용

집현전 제도의 도입

집현전 제도는 당나라 현종 때 학사(學士)를 두고 시강(侍講 : 강의)·장서(藏書 : 책의 보관)·사서(寫書)·수서(修書)·지제고(知制誥 : 왕의 교서 등을 지음) 등을 담당하게 한 것에 연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시대에 유사한 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집현전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고려 인종 때이다. 연영전(延英殿)을 집현전으로 개칭하고 대학사(大學士)·학사(學士)를 두어 시강 기관(侍講機關)으로 삼았지만, 고려 충렬왕 이후 유명무실한 기관이 되었다. 조선 정종 때 집현전이 설치되었으나, 얼마 뒤 보문각(寶文閣)으로 개칭했고, 이것마저 곧 유명무실해졌다. 그러나 건국 이래로 표방해온 유교주의 국가로서 갖추어야 할 유교주의적 의례·제도의 확립과 대명사대관계(對明事大關係)를 수행하기 위해 인재의 양성과 문풍(文風)의 진작이 필요하였다. 그리하여 1420년(세종 2) 집현전을 궁궐 안에 설치하게 되었다.^[2]

집현전의 성격

집현전의 설치 동기는 학자의 양성과 문풍의 진작에 있었다.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직인 학사들의 연구에 편의를 주기 위해 여러가지 특권을 주어 불편하거나 부족함이 없도록 하였다. 그 결과 우수한 학자들이 집현전을 통해 많이 배출되었다. 또한 세종대에는 집현전 학사에 임명되면 다른 관직으로 옮기지 않고 그 안에서 차례로 승진해 직제학 또는 부제학에까지 이르렀고, 그 뒤에 육조나 승정원 등으로 진출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처럼 집현전은 학문 연구 기관으로서 제도적으로는 도서의 수장(收藏: 수집과 보관)과 이용의 기능, 학문 활동의 기능, 국왕의 자문에 대비하는 기능 등을 가지고 있었다.^[3]

시기에 따른 집현전 성격의 변화

설립 초기에는 활발한 활동은 없었으나, 전시기를 이끌어나갈 대부분의 기능이 마련되었고, 학문적 수련을 쌓아 자기 충실을 기한 시기였다. 이후 집현전의 정원이 16인에서 32인까지 증가되었다. 기능 또한 확대되어 유교주의적 의례·제도·문화의 정리 사업인 고제 연구(古制硏究)와 편찬 사업이 시작되었다. 1437년부터 정원이 20명으로 축소되고, 집현전의 정치상의 지위가 점차 상승하였다. 조선 문종이 즉위하면서 집현전 학사의 대간(臺諫)으로의 출입이 잦아져서 집현전이 대간 차출의 본거가 되어 호간고론(好諫高論 : 바른 말을 좋아하고 높은 수준의 논의를 함)적인 집단으로 변하였다. 집현전의 학문적인 성격에 질적인 변화가 함께 1456년 6월에 일부 집현전 학사와 그 출신자들이 단종 복위를 도모한 이른바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계기로 집현전이 혁파되었고 성종 때 집현전의 후신으로 홍문관(弘文館)이 설치되었다.^[4]

지식 관계망

• 세종의 한글 창제와 서적 편찬에 관한 지식관계망

•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와 그 시험작에 관한 지식관계망

관계정보

시간정보

공간정보

시각자료

갤러리

• 

  집현전이 있었던 경복궁 수정전 건물^[5]

주석

1. ↑ "집현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 "집현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3. ↑ "집현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4. ↑ "집현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5. ↑ "수정전 정면", 문화재정보^online,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