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8월 20일 (일) 16:28 판

정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있는 절터.

내용

법천사(法泉寺)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한 사찰이다.문헌에 전하는 바에 의하면, 법천사(法泉寺)는 신라 말인 8세기에 산지가람(山地伽藍)으로 세워져 고려시대에 대대적으로 중창(重創)된 사찰이다.^[1]

고려 중기 불교는 법상종과 화엄종의 양대교단으로 나뉘었는데, 법천사는 법상종계의 사찰이었다. 특히 지광국사 해린(智光國師 海麟)이 초년에 수학하고 말년에 입적한 곳으로 이때가 전성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법천사는 임진왜란 때 전소된 뒤 중창되지 못하였다. 조선 초기 학자인 유방선(柳方善)이 이 절에서 강학하였으며, 권람(權擥)·한명회(韓明澮)·강효문(康孝文)·서거정(徐居正) 등의 학자들이 이곳에 모여 시를 읊어 시문을 남겼다고 한다.^[2] 임진왜란 당시 전소된 뒤 중창되지 못하였다.^[3]

옛 법천사 경내였을 것으로 보이는 주변일대에는 민가가 들어서고 대부분 농경지로 변했으며, 곳에 따라 부락의 민가 안에 장대석 석축을 볼 수 있다.^[4]

조선 중기 문장가인 허균(許筠)은 폐허가 된 법천사에 대한 감상을 적은 『원주 법천사기』를 남기기도 했다.^[5]

발굴조사 결과

2001년부터 2007년까지 5차례 시행된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건물지 19동과 우물지 3개소, 석축 및 담장유구, 계단지, 금동불입상, 연화대석, 각종 기와류 및 자기류 등의 유물이 확인되었다. (재)강원고고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한 2012년 발굴조사에서는 법천사가 가장 번창했던 시기인 고려 중기에 사용되었던 기와류, 자기류, 동전 등이 출토되었으나, 폐사 시기로 추정되는 임진왜란을 전후로 한 조선시대 유물은 거의 출토되지 않았다.^[6]

관련문화유산

•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현묘탑
• 원주 법천사지 당간지주

지식 관계망

관련항목

시간정보

시각자료

영상

• TAEMIX STUDIO, "사라진 절터의 비밀, 법천사지 -태믹스의 역사지식문화 콘텐츠", YouTube, 게시일: 2015년 6월 9일.

주석

1. ↑ 손신영, "원주 법천사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 "원주 법천사지", 『두산백과』^online.
3. ↑ 손신영, "원주 법천사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4. ↑ "원주 법천사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online,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5. ↑ 신정일,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8: 강원도』, 다음생각, 2012. 온라인참조:"진리가 샘물처럼 솟아나는 절",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8 - 강원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6. ↑ 손신영, "원주 법천사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 손신영, "원주 법천사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원주 법천사지", 『두산백과』^online.
• "원주 법천사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online,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신정일,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8: 강원도』, 다음생각, 2012. 온라인참조:"진리가 샘물처럼 솟아나는 절",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8 - 강원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답사여행의 길잡이 7 - 경기남부와 남한강』, 돌배게, 1996. 온라인참조:"법천사터", 답사여행의 길잡이: 경기남부와 남한강, 『네이버 지식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