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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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6일 (수) 17:59 판
본 기사의 해독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의 도록 278쪽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
원문과 해석문
원문 | 해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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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운이나 무ᄉᆞᄒᆞᆫ가 ᄒᆞ며 너희 집 일이야 어이 내〃 다 뎍으리 | 기운이나 무사한가 하며 너희 집 일이야 어찌 내내 다 적으 리. |
그 아 ᄒᆡ가 그리 될 줄을 어이 알리 어룬들 히 헐복ᄒᆞ야[1] 그런가 ᄒᆞ노라 | 그 아이가 그리 될 줄을 어찌 알리. 어른들이 헐복하여 그런가 한다. |
하 닛디 못ᄒᆞ 니 이제ᄂᆞᆫ 아ᄒᆡ들흘 ᄎᆞᄉᆡᆼ 졍 브터 아니 기ᄅᆞ려 ᄒᆞ노라 | 몹시 잊지 못하니 이제는 아이들을 이승에서 정 붙여 아니 기르려 한다. |
졍은 무궁ᄒᆞ되 ᄆᆞᄋᆞᆷ이 아니ᄭᅩ와 잠간 뎍노라 우흐로 부모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ᄉᆡᆼ심[2] 도 무익ᄒᆞᆫ 슬ᄸᅮ지 말고 밥 이나 힘ᄡᅥ 먹고 병드러 근심 기티디 말아 | 정은 무궁하되 마음이 상하여 잠 깐 적는다. 위로 부모를 생각하고 조금도 무익하게 슬퍼하 여 스스로 해롭게 하지 말고 밥이나 힘써 먹고 병들어 근심 끼치지 마라. |
부 마과 ᄒᆞᆫ가지로 보와라 늘근 졍승[3] 안흘 ᄉᆡᆼ 각ᄒᆞ니 더옥 ᄀᆞ이없다 | 부마와 한가지로 (이 편지를) 보아라. 늙은 정 승 마음을 생각하니 더욱 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