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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저들이 우리 땅을 자유 왕래하고 살면서 우리의 재물과 부녀자를 마음대로 약탈할 때 막을 수가 없다.<br/> | 넷째, 저들이 우리 땅을 자유 왕래하고 살면서 우리의 재물과 부녀자를 마음대로 약탈할 때 막을 수가 없다.<br/> | ||
− | 다섯째, 저들은 재물과 여색만 탐하는 금수이므로 우리와 화친하여 어울릴 수가 없다. | + | 다섯째, 저들은 재물과 여색만 탐하는 금수이므로 우리와 화친하여 어울릴 수가 없다.<ref>정옥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현암사, 2002. 온라인 참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24745&cid=42941&categoryId=42941 광화문 앞에서 도끼를 들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
=='''지식관계망'''== | =='''지식관계망'''== |
2017년 8월 3일 (목) 16:54 판
지부복궐상소 (持斧伏闕上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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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지부복궐상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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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표기 | 持斧伏闕上疏 |
목차
정의
'도끼(斧)'를 '지니고(持)' 임금이 계신 '대궐(闕)'에 꿇어 '엎드려(伏)' '상소(上疏)'를 올린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끼로 머리를 쳐 달라는 각오로 목숨을 걸고 임금에게 올리는 상소.
설명
유교적 가치관이 중심 이데올로기로 자리하였던 전근대기 군주와 신하의 관계는 '군신유의(君臣有義)'라는 말에서도 드러나듯이 매우 특별한 것이었다.
조정에 나아가 군주의 신하가 될 경우, 신하의 예를 다하여 군주를 섬긴다. 이때 신하의 예를 다한다는 것은 군주 개인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신하로서 군주를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맹자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이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군주와 신하 사이에 요구되었던 '올바름(義)'의 가치는, 군주와 신하 상호 모두에게 있어서 중요한 덕목으로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지부복궐상소'는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 신하된 자가 임금에게 올바름의 가치를 펴고자 했던 마음이 가장 극도로 발현된 형태였다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 우탁의 지부복궐상소
- 내용 미정리
조선시대 중기, 조헌의 지부복궐상소
- 내용 미정리
조선시대 후기, 최익현의 지부복궐상소
1876년(고종 13년) 2월 강화도에서 강화도조약이 체결되자 최익현은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서 강화도조약을 강요한 일본 사신 구로다 교타카(黑田淸隆)의 목을 베라고 상소하였다. 그가 도끼를 들고 상소한 것은 중봉 조헌의 예를 따른 것이었다.
최익현은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일본과 조약을 체결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첫째, 우리의 힘은 약하고 저들은 강하니 일방적으로 끊임없이 저들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할 것이다.
둘째, 통상 조약을 맺으면 생산의 한계가 있는 우리의 농산물과 무한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저들의 공산품을 교역하게 될 것이니 우리 경제가 지탱할 길이 없다.
셋째, 왜인은 이미 서양 오랑캐와 일체가 되어 있으니 이들을 통하여 사악한 서양 문화가 들어올 때 인륜이 무너져서 조선 백성은 금수(禽獸)가 될 것이다.
넷째, 저들이 우리 땅을 자유 왕래하고 살면서 우리의 재물과 부녀자를 마음대로 약탈할 때 막을 수가 없다.
다섯째, 저들은 재물과 여색만 탐하는 금수이므로 우리와 화친하여 어울릴 수가 없다.[1]
지식관계망
관계정보
시각자료
가상현실
갤러리
영상
*한설에 핀 매화_면암선생 서거 110주년 추모공연 "최익현의 지부복궐상소"(2016.04.17)
주석
- ↑ 정옥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현암사, 2002. 온라인 참조: "광화문 앞에서 도끼를 들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도끼를 가지고 대궐 앞에 엎드려 상소하다",
정옥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현암사, 2002. 온라인 참조: "광화문 앞에서 도끼를 들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