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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0일 (화) 16:10 판

틀:유물정보 제작시기...?

정의

1905년 11월 30일, 조선 말기의 문신 충정공 민영환(閔泳煥)을사늑약에 항거하여 자결 순국시 남긴 세 통의 유서

설명

민영환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시 의정 대신 조병세(趙秉世)와 조약의 폐기를 상소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국민과 각국 공사에게 고하는 세 통의 유서를 남기고 1905년 11월 30일 새벽에 홀로 자결하였다.
유서 한 통은 작은 명함에 쓰여졌는데, 국민에게 각성을 요망하는 내용이다.

Quote-left.png <訣告我大韓帝國二千萬同胞〉

嗚呼,國恥民辱乃至於此,我人民將且殄滅於生存競争之中矣。夫要生者必死,期死者得生,諸公豈不諒只。泳煥徒以一死仰報皇恩以謝我二千萬同胞兄弟。泳煥死而不死期助諸君於九泉之下,幸我同胞兄弟千萬億加奮勵,堅乃志氣勉其學問,決心戮力復我自由獨立即死子當喜笑於冥冥之中矣。鳴呼,勿少失望。
<마지막으로 우리 대한제국 이천만 동포에게 고함〉
오호라,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여기까지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 경쟁 가운데에서 모두 진멸당하려 하는도다. 대저 살기를 바라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기를 각오하는 자는 삶을 얻을 것이니, 여러분이 어찌 헤아리지 못하겠는가? 영환은 다만 한 번 죽음으로써 우러러 임금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우리 이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노라. 영환은 죽되 죽지 아니하고, 구천에서도 여러분을 기필코 돕기를 기약하니, 바라건대 우리 동포 형제들은 억천만배 더욱 기운내어 힘씀으로써 뜻과 기개를 굳건히 하여 그 학문에 힘쓰고, 마음으로 단결하고 힘을 합쳐서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한다면, 죽은 자는 마땅히 저 어둡고 어둑한 죽음의 늪에서나마 기뻐 웃으리로다. 오호라, 조금도 실망하지 말라.

Quote-right.png
출처: "민영환", 『위키백과』online.


유서 두 통은 두루마기에 쓰여졌는데, 미국 공사관에 있는 친지에게 보낸 유서로, 일본의 침략을 바로 보고 한국을 구해줄 것을 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Quote-left.png "귀하는 오늘의 일본인의 목적과 행동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 국민이 입을 부당한 처사를 세계에 알리면서 귀하가 거중조정을 행사하고, 우리의 독립을 지지하기 위해 귀하가 아량 있는 노력을 해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만일에 귀하가 우리나라를 위해 위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나의 죽어가는 영혼도 행복하게 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성실한 태도를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귀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성립된 우리나라의 (미국과의) 최초의 조약을 귀하가 잊지는 않을 줄 믿습니다.
귀국 정부 및 국민들의 동정심을 실제로 증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때에는 죽은 자도 알게 될 것이고, 귀하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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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의영, 「아메리카-풍요를 좇아 산 고난의 90년: 해외동포 이민애사, 그 유랑의 세월」, 『역사비평』제14호, 1991, 236쪽.


또 다른 한 통의 유서는 고종 황제에게 올린 글인데, 현재 실물로는 전해지지 않는다.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민영환 유서 민영환 A는 B와 관련이 있다 @
민영환 유서 민영환 자결터 A는 B에서 발견되었다 1905년 11월 30일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1905년 11월 30일 민영환민영환 자결터에서 자결 순국하였다
1905년 11월 30일 민영환이 민영환 유서를 작성하였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7.4116812 126.9242039 민영환 자결터는 민영환 유서의 발견지이다

시각자료

가상현실

갤러리

영상

주석

  1. "김정형의 알아서 남주자②'혈죽(血竹)'으로 다시 피어난 민영환의 자결", 『프리미엄조선』, 작성일: 2013년 12월 4일.
  2. 플러스, "고려대학교 박물관③역사·민속전시실", 『네이버 블로그 - 발길 닿는대로...홀로 다니는 길』online, 작성일: 2014년 12월 11일.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1. 논문
  2. 웹자원

유용한 정보

    • "민영환 유서", e뮤지엄, 『국립중앙박물관』online. 온라인 참조: "민영환 유서", e뮤지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