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ncyves 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주석)
(관련항목)
77번째 줄: 77번째 줄:
 
|-
 
|-
 
| [[홍수영]] || [[원행을묘정리의궤]] || A는 B에 언급된다 ||
 
| [[홍수영]] || [[원행을묘정리의궤]] || A는 B에 언급된다 ||
 +
|-
 +
| {{PAGENAME}} || [[국립한글박물관]] ||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
 
|-
 
|-
 
|}
 
|}

2017년 5월 2일 (화) 20:59 판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한글팀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png
영문명칭 Jeongjo's Korean letter to his aunt Min of Yeoheung
작자 정조
작성시기 1793년
소장처 국립한글박물관
유형 고문서
크기(세로×가로) 44.5×31.5㎝
판본 필사본
수량 1첩
표기문자 한글


정의

1793년(정조17) 12월 정조가 42세일 때 큰 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편지.

내용

이 편지는 정조어필 한글 편지첩에 수록된 언간 14건 중 하나로, 1793년(정조17) 12월 정조가 42세일 때 큰 외숙모께 보낸 것이다. 이때는 정조의 외조부인 홍봉한(洪鳳漢, 1713-1778) 뿐 아니라 큰외숙부 홍낙인(洪樂仁, 1729-1777)도 세상을 떠난 지 한참 지난 시점이다. 편지의 내용을 통해 매년 12월마다 정조큰 외숙모께 편지와 함께 세찬을 보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육순을 한 해 앞두고 느끼는 감격스러운 심정을 가까운 외가 친척 큰 외숙모께 전하면서, 새해 초 경사 때 궁에서 큰 외숙모를 뵙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조는 외가 친척이나 신하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는 일이 많았는데 받는 대상에 따라 선물의 종류가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가령 민치성에게 시집간 생질녀에게는 바늘과 가위를 보내고 외사촌 홍취영의 아들 재주에게는 책이나 붓을 보내기도 하였다. 큰 외숙모께는 새해를 맞이해 돈이나 쌀 등의 생필품을 비롯해 각종 해산물과 고기, 기호품 등을 보낸 것을 볼 수 있다. 이 편지는 물목 단자의 끝 부분에 '내탕지인(內帑之印)'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다. 이는 내탕고(內帑庫)에 있던 물품을 보냈기 때문에 해당 기관의 도장을 찍은 것이다.[1]

부연설명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은 1793년 정조가 42세 때 외가인 홍참판댁(외숙모인 여흥민씨)에 보낸 편지로 13행에 걸쳐 136자로 궁체 훌림체와 유사한 서체로 썼다. [2] 한글 편지를 쓸 때는 우선 맨 왼쪽 봉투(근봉) 부분에 편지를 받는 사람을 적는다. 그 후에 오른쪽으로 가면서 의례적인 안부, 주요한 내용, 끝맺는 말, 편지를 쓴 날짜, 편지를 쓴 사람 순으로 적는다.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도 같은 형식을 따르고 있다. 봉투(근봉)에 적힌 홍참판은 여흥민씨의 남편 홍낙인을 의미한다. 여흥민씨를 내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초대하고 세찬(歲饌:설에 차리거나 먹는 음식)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돈이나 쌀을 비롯해 솜 등의 생필품, 꿩 등의 고기, 전복이나 광어 등의 해산물, 새우알젓 등 젓갈, 과자, 담뱃대 등의 세찬 품목을 적은 물목단자가 붙어있어 그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물목단자의 하단에 '내탕지인(內帑之印)’이 찍혀 있어 정조의 사유재산을 보관하던 곳간인 내탕고에서 보낸 물품임을 알 수 있다. 물목단자는 정조가 직접 쓰지 않고 담당 서리가 작성하여 해당 관인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편지를 서책(정조어필)으로 편집할 때 상단에 오려붙인 것으로 보인다.[3]

정조가 원손일때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안부의 편지도 전해져오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Quote-left.png (봉투)숙모님 앞

서릿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 알고자 합니다. (숙모님을) 뵌지 오래되어 섭섭하고 그리웠는데 어제 편지 보니 든든하고 반갑습니다.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니 기뻐하옵니다.

원손(元孫)

Quote-right.png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81쪽.


홍봉한은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와 그녀의 남동생 홍낙인의 아버지다. 홍낙인의 아내이자 민형수의 딸이 여흥민씨이다. 둘 사이에서 홍수영이 태어났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의 참석 내외빈 명단에서 여흥민씨와 그 아들 홍수영이 확인된다.[4]

시각자료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정조어필 A는 B에 포함된다
정조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A는 B를 저술하였다 1793년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여흥민씨 A는 B와 관련이 있다
혜경궁 홍씨 사도세자 A는 B의 아내이다
사도세자 정조 A는 B의 어버이다
홍봉한 혜경궁 홍씨 A는 B의 어버이다
홍봉한 홍낙인 A는 B의 어버이다
여흥민씨 홍낙인 A는 B의 아내이다
홍낙인 홍수영 A는 B의 어버이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A는 B와 관련이 있다
내탕고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A는 B와 관련이 있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 원행을묘정리의궤 A는 B와 관련이 있다
여흥민씨 원행을묘정리의궤 A는 B에 언급된다
홍수영 원행을묘정리의궤 A는 B에 언급된다
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국립한글박물관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1793년 정조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를 저술하였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7.522127 126.980981 국립한글박물관정조가 큰외숙모 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가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 단행본
    1. 국립고궁박물관, 『정조어찰』, 디자인인트로, 2011.
    2. 안대회, 『정조의 비밀편지』, 문학동네, 2010.
    3. 국립한글박물관, 『소장자료총서. 1, 김씨부인한글상언·정조어필한글편지첩·곤전어필』, 국립한글박물관, 2014.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80쪽.
  2. 정명자, 「諺簡의 樣式과 書體 考察」, 경기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3,15쪽.
  3.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 11월 25일에 진행한 금요강독회 '발표내용'(성인근).
  4. "화성의궤 참석인물", 『문화콘텐츠닷컴』online, 참석인물:2017년 4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