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미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부연설명) |
(→관련항목) |
||
51번째 줄: | 51번째 줄: | ||
| [[명행정의록]] || {{PAGENAME}} || A은 B에 포함된다 || | | [[명행정의록]] || {{PAGENAME}} || A은 B에 포함된다 || | ||
|- | |- | ||
− | | [[송사노창]] || {{PAGENAME}} || | + | | [[송사노창]] || {{PAGENAME}} || A은 B를 지었다 || |
|- | |- | ||
− | | [[악하노인]] || {{PAGENAME}} || | + | | [[악하노인]] || {{PAGENAME}} || A은 B를 지었다 || 교정 |
|- | |- | ||
| [[단곡거사]] || {{PAGENAME}} || A는 B를 지었다 || 필사 | | [[단곡거사]] || {{PAGENAME}} || A는 B를 지었다 || 필사 | ||
|- | |- | ||
− | | [[직금도]] || [[선기도]] || | + | | [[직금도]] || [[선기도]]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
|- | |- | ||
− | | [[귀문도]] || [[선기도]] || | + | | [[귀문도]] || [[선기도]]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
|- | |- | ||
| [[선기도]] || [[익종간첩]] || A는 B에 언급된다 || | | [[선기도]] || [[익종간첩]] || A는 B에 언급된다 || | ||
65번째 줄: | 65번째 줄: | ||
| [[효명세자]] || [[익종간첩]] || A는 B에 언급된다 || | | [[효명세자]] || [[익종간첩]] || A는 B에 언급된다 || | ||
|- | |- | ||
− | | [[이종묵]] || [[규방미담]] || | + | | [[이종묵]] || [[규방미담]] || A은 B을 발견하였다 || ? |
|- | |- | ||
− | | [[이종묵]] || [[놀이로서의 한시]] || | + | | [[이종묵]] || [[놀이로서의 한시]] || A은 B를 저술하였다 || 2007 |
|- | |- | ||
|} | |} |
2017년 5월 1일 (월) 13:35 판
규방미담 | |
한자명칭 | 閨房美談 |
---|---|
영문명칭 | A book about how to play with composing poems |
작자 | 송사노창 |
간행시기 | 1867년 |
소장처 | 고려대학교 해외한국학자료센터(UC버클리 아사미문고) |
유형 | 고서 |
크기(세로×가로) | 38.2×29.4㎝ |
판본 | 필사본 |
수량 | 1권 |
표기문자 | 한글, 한자 |
정의
한시 속 한자들을 원이나 다각형으로 배치한 그림인 선기도(璇璣圖)를 풀이하는 방법이 주된 내용인 소설이다.
내용
내용은 명나라 종백희가 2처 1첩을 거느리고 살다가 간신 엄숭 때문에 좌천하지만 다시 복직되어 행복하게 살다 죽었다는 것으로 매우 단순하다. 이 작품은 소설의 내용보다는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시를 풀어내는 데 묘미가 있다. 제대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뜻을 이루는 시, 원이나 사각형 등 여러 모양의 다각형에 글자를 배치해놓고 마방진처럼 여러 방향으로 읽어내는 시, 한글의 자음을 'ㄱ→1, ㄴ→2 ...... ㅎ→14'로 표기한 당언문(唐諺文) 등이 제시되어 있으며 이들을 퍼즐을 풀어내는 것처럼 풀도록 되어 있다. '명행정의록' 등 많은 왕실소장 대장편소설에 당시 유행하던 유명한 한시가 삽입되어 있고, 소설 속에 여성이 시를 짓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으며, 조선 후기 여류 시인이 여럿 등장하여 자신의 시집을 남긴 것 등이 '규방미담'의 사례와 함께 조선 후기 여성의 문화적 역량이 남성 못지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작품 말미에 1867년 송사노창(松史老傖)이라는 미상의 인물이 창작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1]
부연설명
서울대학교 국문과 이종묵 교수는 계간 '문헌과해석' 2007년 봄호에 미국 버클리대학 동아시아도서관에서 발견한 규방미담에 실린 선기도(璇璣圖)라는 시그림을 분석한 논문 '놀이로서의 한시'를 기고했다. 논문에 따르면 규방미담은 정묘년(1867) 송사로창(松史老倉)이라는 사람이 짓고 악하도인(岳下道人)이 교정했으며 단곡거사(丹谷居士)가 필서한 것으로 모두 필명으로 추정된다.
규방미담에는 한글로 필사한 '종백희전'이라는 작품이 수록돼 있는데 명나라 사람 종백희가 과거에 급제해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단순한 줄거리다. 그러나 이 교수는 "규방미담의 묘미는 뻔한 서사적 줄거리를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설에 딸린 선기도를 통해 게임으로서의 한시를 즐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기도는 한자를 원이나 사각형으로 배치한 시그림으로 그림 속의 한자를 바탕으로 시를 짓는 일종의 한시 퍼즐이다. 규방미담에는 다양한 선기도가 수록돼 있는데 그 중 한편에는 첩 사홍련이 종백희에게 보낸 한시가 숨겨져있다. 사각형으로 배치된 20자 중 오른쪽 아래의 '거(去)'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읽으면 사홍련이 종백희에게 보낸 '去年郞別妾令年妾思郞把妾有情時寄與有情郞'이라는 한시가 완성된다. 풀이하면 '작년에 임이 첩과 이별하고 금년에 첩이 낭을 생각합니다…첩의 유정한 글을 유정한 임에게 바칩니다'라는 뜻이 된다.
이 교수는 "조선 후기에 여성들의 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에 한시를 가지고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시그림이 유행했고 그 수요에 맞춰 '규방미담'이 편찬된 것이라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또 "규장각이 소장한 익종간첩(翼宗簡帖)에 보면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孝明世子)도 선기도의 일종인 '직금도'와 '귀문도'를 제작하고 이를 한글로 풀이해 누이동생에게 준 바 있는데, 당시의 습속을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
'규방미담(閨房美談)'을 통해 19세기 규방 여인들의 놀이문화를 엿볼수 있다.
관련항목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
규방미담 | 선기도 | A은 B와 관련이 있다 | |
종백회 | 규방미담 | A는 B에 언급된다 | |
엄숭 | 규방미담 | A은 B에 언급된다 | |
마방진 | 규방미담 | A은 B에 언급된다 | |
당언문 | 규방미담 | A은 B에 언급된다 | |
명행정의록 | 규방미담 | A은 B에 포함된다 | |
송사노창 | 규방미담 | A은 B를 지었다 | |
악하노인 | 규방미담 | A은 B를 지었다 | 교정 |
단곡거사 | 규방미담 | A는 B를 지었다 | 필사 |
직금도 | 선기도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
귀문도 | 선기도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
선기도 | 익종간첩 | A는 B에 언급된다 | |
효명세자 | 익종간첩 | A는 B에 언급된다 | |
이종묵 | 규방미담 | A은 B을 발견하였다 | ? |
이종묵 | 놀이로서의 한시 | A은 B를 저술하였다 | 2007 |
시간정보
시간정보 | 내용 |
---|---|
1867년 | 규방미담이 간행되었다 |
공간정보
위도 | 경도 | 내용 |
---|---|---|
37.39197 | 127.054387 | 규방미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
주석
-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259쪽.
- ↑ "19세기 여성 게임북 '규방미담' 발견", 연합뉴스,
online . 작성일: 2007년 0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