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원 등 고목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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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5=여(餘)슈로총총(愁勞悤悤)야 불비(不備)복유(伏惟)로니다 | |원문5=여(餘)슈로총총(愁勞悤悤)야 불비(不備)복유(伏惟)로니다 | ||
|원문6=癸丑七月초十日 니원 최쳔손 박몽치 등拜上 | |원문6=癸丑七月초十日 니원 최쳔손 박몽치 등拜上 | ||
− | |원문7= 未納追捧記 沙魚 | + | |원문7=未納追捧記 沙魚 |
|원문8=油一升又八升八合 秋等頉條 | |원문8=油一升又八升八合 秋等頉條 | ||
|원문9=藿三貼五束鰒一串 | |원문9=藿三貼五束鰒一串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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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11=在四貼四束 | |원문11=在四貼四束 | ||
|원문12=癸丑七月告目 | |원문12=癸丑七月告目 | ||
− | | | + | |해석문1=도민(島民) 등 고목(告目) |
− | | | + | |해석문2=삼가 엎드려 요즈음 서방님 기체후(氣體候) 어떠하옵신지 여쭙습니다. 엎드려 그리워하는 마음 그지없어 저의 지극한 정성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
− | | | + | |해석문3=저희들은[島民] 궁휼히 여기시는 은택을 입어 근근(僅僅)이 보전[持保]하였으나, 금년에 살아갈 일(生道之事)은 섬과 육지[島陸] 사이에 다를 바 없사오니 어찌 다 앙달(仰達)하겠습니까? |
− | | | + | |해석문4=다만 아뢰옵니다.[就白] 금년 미역[甘藿]은 그 정해진 수대로 상납(上納)하고 지난 해 미납한 2접[貼]과 작은 미역[소각] 5속(束), 어유(魚油) 1두(斗) 2승(升) 5홉[合]과 지난 해 미납한 1승과 전복 1접 5곶(串)과 지난 해 미납한 1곶을 모두[悉] 상납하오니 받아주시기를 천만(千萬)번 엎드려 바라옵니다. |
− | | | + | |해석문5=근심과 걱정이 많아서 예를 다 갖추지 못하고[不備] 엎드려 생각하옵니다.[伏惟] |
− | | | + | |해석문6=계축(癸丑) 7월 초십일 니원, 최쳔손, 박몽치 등 배상(拜上) |
− | | | + | |해석문7=◦ 미납되어 뒤늦게 납부하는 것[未納追捧記] |
− | | | + | |해석문8=① 사어유(沙魚油) 1승(升) 또[又] 8승 8홉(合): 작년 가을에[秋等] 납부를 면제[頉]받아 이번에 납부하는 것 |
− | | | + | |해석문9=② 미역[藿] 3접[貼] 5속(束)을 납부하고, 4접[貼] 4속(束)이 남아있음. |
− | | | + | |해석문10=③ 전복(鰒) 1곶(串) |
− | | | + | |해석문11=◦ 문희(聞喜)가 체납한 것[逋欠]에서 2편[片] 미역[藿] 12속(束)을 이번에 납부함. |
− | | | + | |해석문12=계축(癸丑) 7월 고목(告目) 사분(沙盆) 2속(束)5개(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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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9일 (토) 19:14 기준 최신판
본 기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의 도록 및 2016~2017년에 진행한 금요강독회 중 이사원 등 고목 (해독) 관련 '발표내용'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
원문과 해석문
원문 | 해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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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島民)등(等)고목(告目) | 도민(島民) 등 고목(告目) |
근복문(謹伏問)시시(時時)의 셔방(書房)임긔쳬후(氣體候)어더옵신지 복모구구(伏慕區區)무임하셩(無任下誠) 지지(之至)로소이다 | 삼가 엎드려 요즈음 서방님 기체후(氣體候) 어떠하옵신지 여쭙습니다. 엎드려 그리워하는 마음 그지없어 저의 지극한 정성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
도민등은복몽하훌지(伏蒙下恤之澤)와 ■(의)근근지보(僅僅持保)오 금연(今年)도지(生道之事)도육(島陸)간(間)달을업온니 엇지다앙달(仰達)올니가 | 저희들은[島民] 궁휼히 여기시는 은택을 입어 근근(僅僅)이 보전[持保]하였으나, 금년에 살아갈 일(生道之事)은 섬과 육지[島陸] 사이에 다를 바 없사오니 어찌 다 앙달(仰達)하겠습니까? |
취(就白)금연(今年) 감곽(甘藿)의슈상납(依數上納)옵고 거연(去年)미납(未納條)二졉(貼)옵고 소각五束니옵고 어유(魚油)一斗二升五合과 거연(去年)미(未納)一升와 젼복一졉五곳(串)과 거연(去年)미납(未納條)一곳(串)실(悉)샹납(上納)온니밧옵시물 쳔만복망(千萬伏望)니옵다 | 다만 아뢰옵니다.[就白] 금년 미역[甘藿]은 그 정해진 수대로 상납(上納)하고 지난 해 미납한 2접[貼]과 작은 미역[소각] 5속(束), 어유(魚油) 1두(斗) 2승(升) 5홉[合]과 지난 해 미납한 1승과 전복 1접 5곶(串)과 지난 해 미납한 1곶을 모두[悉] 상납하오니 받아주시기를 천만(千萬)번 엎드려 바라옵니다. |
여(餘)슈로총총(愁勞悤悤)야 불비(不備)복유(伏惟)로니다 | 근심과 걱정이 많아서 예를 다 갖추지 못하고[不備] 엎드려 생각하옵니다.[伏惟] |
癸丑七月초十日 니원 최쳔손 박몽치 등拜上 | 계축(癸丑) 7월 초십일 니원, 최쳔손, 박몽치 등 배상(拜上) |
未納追捧記 沙魚 | ◦ 미납되어 뒤늦게 납부하는 것[未納追捧記] |
油一升又八升八合 秋等頉條 | ① 사어유(沙魚油) 1승(升) 또[又] 8승 8홉(合): 작년 가을에[秋等] 납부를 면제[頉]받아 이번에 납부하는 것 |
藿三貼五束鰒一串 | ② 미역[藿] 3접[貼] 5속(束)을 납부하고, 4접[貼] 4속(束)이 남아있음. |
聞喜逋二片藿十二束 | ③ 전복(鰒) 1곶(串) |
在四貼四束 | ◦ 문희(聞喜)가 체납한 것[逋欠]에서 2편[片] 미역[藿] 12속(束)을 이번에 납부함. |
癸丑七月告目 | 계축(癸丑) 7월 고목(告目) 사분(沙盆) 2속(束)5개(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