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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용|홍대용(洪大容, 1731-1783)]]이 1765년(영조 41)부터 1766년(영조 42)까지 청나라에 다녀오면서 견문한 내용을 기록한 한글 연행록이다. 홍대용은 당시 동지사 서장관인 숙부 [[홍억|홍억(洪檍, 1722-1809)]]의 자제군관으로 연행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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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용(洪大容, 1731-1783)]]은 당시 동지사 서장관인 숙부 [[홍억|홍억(洪檍, 1722-1809)]]의 자제군관으로 연행에 참여하였다. 1765년 11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의 기록은 중국 여행의 숙원이 이루어진 기쁨, 아버지 등으로 부터 받은 전별시, 자신의 중국관, 고향에서 의주까지 이르는 국내 노정에서의 이야기를 간략히 언급하였다.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는 압록강을 건너 북경에 도착하기까지 도중에 여러 곳에서 견문한 것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북경에 체재하는 1765년 12월 28일부터 1766년 2월 29일까지의 기록은 천주당을 방문한 것과 [[엄성|엄성(嚴誠)]] · [[육비|육비(陸飛)]] · [[반정균|반정균(潘庭均)]] 등 청나라 학자들과 교유하면서 문답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1766년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북경을 떠나 귀국길에 오르는 과정을, 4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는 책문에서 겪은 귀국 수속과 청나라를 떠나는 아쉬운 심정을 그리고 있다. 도중에 쓴 시도 한자음을 한글로 적은 후 그 아래 한글로 상세히 의미를 설명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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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년 11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의 기록은 중국 여행의 숙원이 이루어진 기쁨, 아버지 등으로 부터 받은 전별시, 자신의 중국관, 고향에서 의주까지 이르는 국내 노정에서의 이야기를 간략히 언급하였다.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는 압록강을 건너 북경에 도착하기까지 도중에 여러 곳에서 견문한 것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북경에 체재하는 1765년 12월 28일부터 1766년 2월 29일까지의 기록은 천주당을 방문한 것과 [[엄성|엄성(嚴誠)]] · [[육비|육비(陸飛)]] · [[반정균|반정균(潘庭均)]] 등 청나라 학자들과 교유하면서 문답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1766년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북경을 떠나 귀국길에 오르는 과정을, 4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는 책문에서 겪은 귀국 수속과 청나라를 떠나는 안타까운 심정을 그리고 있다. 도중에 쓴 시도 한자음을 한글로 적은 후 그 아래 한글로 상세히 의미를 설명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관련 자료는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된 『[[담헌연록|담헌연록(湛軒燕錄)]]』이 있다. 이 자료는 홍대용이 북경에 체류하는 동안 중국인 학자, 서양인 신부 등과 만나 천주교 교리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관해 나눈 필담을 10권 10책의 한문본으로 엮은 것이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110-111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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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로는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된 『[[담헌연록|담헌연록(湛軒燕錄)]]』이 있다. 이 자료는 홍대용이 북경에 체류하는 동안 중국인 학자, 서양인 신부 등과 만나 천주교 교리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관해 나눈 필담을 10권 10책의 한문본으로 엮은 것이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110-111쪽.</REF>
  
 
===다른 한문여행기와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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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의 다른 한문여행기인 「[[담헌연기|담헌연기(湛軒燕記)]]」<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4534&cid=46622&categoryId=46622 담헌연기]", 두산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가 종전의 규범적 표현을 벗어나 사실 전달에 힘쓴 것에 비해, [[을병연행록]]은 신변의 일이나 개인적 감회를 정감있는 필치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전대의 연행록이 갖춘 격식이나 쓰임새를 넘어서서 독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문으로 글 쓰는 방식을 개척하는 데 기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F>박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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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의 다른 한문여행기인 「[[담헌연기|담헌연기(湛軒燕記)]]」<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4534&cid=46622&categoryId=46622 담헌연기]", 두산백과,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가 종전의 규범적 표현을 벗어나 사실 전달에 힘쓴 것에 비해, [[을병연행록|『을병연행록(乙丙燕行錄)』]]은 일상에서 일어난 일이나 개인적 감회를 정감있는 필치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전대의 연행록이 갖춘 격식이나 쓰임새를 넘어서서 독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문으로 글 쓰는 방식을 개척하는 데 기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F>박순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42953 을병연행록]",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42953 을병연행록]",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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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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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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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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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한국문학통사』3, 지식산업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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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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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영, 「을병연행록의 한 연구」, 『숭실어문』1,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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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을병연행록해제』, 명지대학교출판부,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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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을병연행록해제』, 명지대학교출판부,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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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홍대용과 그의 시대』, 일지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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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홍대용과 그의 시대』, 일지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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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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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在英, 「乙丙燕行錄의 한 硏究」, 『崇實語文』1, Vol.1 No.- , 崇實語文學會,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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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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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9일 (토) 01:26 기준 최신판

을병연행록
한글팀 을병연행록 02 본문.jpg
한자명칭 乙丙燕行錄
영문명칭 A Korean journal of Hong Daeyong's trip to Yanjing(Qing)
작자 홍대용
작성시기 18세기 후반 이후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청구기호 2-4532
유형 고서
크기(세로×가로) 28.2×19.0㎝
판본 필사본
수량 20冊
표기문자 한글


정의

홍대용이 1765년(영조 41)부터 1766년(영조 42)까지 청나라에 다녀오면서 견문한 내용을 기록한 한글 연행록이다.

내용

장서각 한글특별전 내용

홍대용(洪大容, 1731-1783)은 당시 동지사 서장관인 숙부 홍억(洪檍, 1722-1809)의 자제군관으로 연행에 참여하였다. 1765년 11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의 기록은 중국 여행의 숙원이 이루어진 기쁨, 아버지 등으로 부터 받은 전별시, 자신의 중국관, 고향에서 의주까지 이르는 국내 노정에서의 이야기를 간략히 언급하였다.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는 압록강을 건너 북경에 도착하기까지 도중에 여러 곳에서 견문한 것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북경에 체재하는 1765년 12월 28일부터 1766년 2월 29일까지의 기록은 천주당을 방문한 것과 엄성(嚴誠) · 육비(陸飛) · 반정균(潘庭均) 등 청나라 학자들과 교유하면서 문답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1766년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북경을 떠나 귀국길에 오르는 과정을, 4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는 책문에서 겪은 귀국 수속과 청나라를 떠나는 아쉬운 심정을 그리고 있다. 도중에 쓴 시도 한자음을 한글로 적은 후 그 아래 한글로 상세히 의미를 설명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관련 자료로는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된 『담헌연록(湛軒燕錄)』이 있다. 이 자료는 홍대용이 북경에 체류하는 동안 중국인 학자, 서양인 신부 등과 만나 천주교 교리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관해 나눈 필담을 10권 10책의 한문본으로 엮은 것이다.[1]

다른 한문여행기와의 차이점

작자의 다른 한문여행기인 「담헌연기(湛軒燕記)」[2]가 종전의 규범적 표현을 벗어나 사실 전달에 힘쓴 것에 비해, 『을병연행록(乙丙燕行錄)』은 일상에서 일어난 일이나 개인적 감회를 정감있는 필치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전대의 연행록이 갖춘 격식이나 쓰임새를 넘어서서 독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문으로 글 쓰는 방식을 개척하는 데 기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3]

지식 관계망

  • 을병연행록 지식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영조 을병연행록 편찬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영조 홍대용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을병연행록 담헌연록 A는 B과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을병연행록 병자호란 A는 B과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을병연행록 을병연행록 편찬 A는 B과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을병연행록 홍대용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A dcterms:creator B
담헌연록 홍대용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A dcterms:creator B
담헌연기 홍대용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A dcterms:creator B
을병연행록 홍억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을병연행록 엄성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을병연행록 육비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을병연행록 반정균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을병연행록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담헌연록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18세기 후반 이후 을병연행록이 기록되었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7.39197 127.054387 을병연행록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시각자료

갤러리

  • 을병연행록 권1

  • 을병연행록 본문

주석

  1.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110-111쪽.
  2. ↑ 담헌연기",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3. ↑ 박순임, "을병연행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 저서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1984.
    • 김태준, 『을병연행록해제』, 명지대학교출판부, 1983.
    • 김태준, 『홍대용과 그의 시대』, 일지사, 1982.
  • 논문
    • 蘇在英, 「乙丙燕行錄의 한 硏究」, 『崇實語文』1, Vol.1 No.- , 崇實語文學會,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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