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금혼령 (禁婚令)
대표명칭	금혼령
한자표기	禁婚令
유형	의례
관련개념	가례, 혼례

정의

조선시대 왕비 또는 왕세자빈 간택을 앞두고, 결혼 적령기에 있는 팔도의 모든 처녀의 혼인을 금하는 법령으로, 첫번째 간택(揀擇)이 끝나면 해제된다.

내용

왕 또는 왕세자의 결혼이 결정되면 정부에서 금혼령을 내린다. 금혼 대상 연령과 처녀 단자의 제출 기한, 단자를 작성하는 규칙, 금혼과 허혼 규정 등을 정해 나라 전역에 통보했다. 금혼 대상인 팔도 처녀 가운데 요건이 맞는 문벌 가문들을 대상으로 처녀 단자를 올리게 했다. 여기에서 제외되는 규수는 종실의 딸, 동성(同姓)인 이씨의 딸, 왕과 다른 성이지만 8촌 이내, 과부의 딸, 첩의 딸을 비롯한 양반 이하의 신분 등에 한정되었다. 처녀 단자를 올리는 응모자는 25~30명 정도였는데, 실제 규수가 내정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간택에 참여하는 규수는 의복이나 가마를 맞추어야 하는 등 간택 준비 비용이 많이 들었으며, 궁에서 평생을 갇혀 지내야 하는 삶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딸을 감추거나 나이를 속이고 심지어 몰래 혼인을 시켜 벌을 받기도 했다.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혼례	금혼령	A는 B를 포함한다	A dcterms:hasPart B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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