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장서각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는 2016년 6월~12월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개최한 한글 고문헌 전시입니다. 전시 자료는 한글로 쓰인 고문서 및 고서의 필사본, 목판본, 금속활자본, 석인본, 회화 등 총 155 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전시를 디지털 환경으로 옮겨 와 재구축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전시 내용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장서각 특별전의 콘텐츠가 디지털 공간에서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전시 모델을 제시합니다.
궁중기록화는 조선 왕실에서 거행된 혼례, 진하, 책봉, 능행, 대사례 등의 국가행사 및 의례를 기록한 그림으로, 의궤에 실린 반차도와 궁중행사도 등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궁중기록화를 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성격의 지식 노드를 발굴하고, 각 노드 간의 유의미한 관계성을 네트워크 그래프를 통해 살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복장과 복식 노드에 대해서는 그것의 형상을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보임으로써 왕실의 복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민족기록화는 박정희 정부 시절‘민족’의 가치를 강조하고 ‘근대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당대의 저명한 화가들의 참여와 정부 지원으로 그려진 기록화들입니다. (제작 기간: 1967~1979년). 개개의 작품이 모두 세밀한 묘사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실감나게 다루고 있기에, 우리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연상하며 그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역사 문화 교육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민족기록화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식 노드를 추출하고, 해당 노드들을 중심으로 의미적 관계망을 시각자료와 함께 구현하여,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우리 역사의 다양한 지식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승탑비는 승려의 행적을 기록한 비(碑)로서, 이 비에 새겨진 금석문을 통해 해당 승려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탑비를 중심으로 그것과 관련된 여러 지식 노드를 추출하고 서로 간의 유의미한 관계망을 구성함으로써, 단일 비문을 읽으면서 곧바로 살피기 어려웠던 한국 불교사의 다양한 면모를 보다 넓고 자세히 조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승탑비 47기를 중심으로 승려, 사찰, 문헌, 개용 용어 등 다양한 지식 노드를 추출하고 각각의 노드에 대한 해설과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 자료를 수록하였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역사적 인물과 그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자원 데이터베이스입니다. 한국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개별 인물의 초상화를 중심 콘텐츠로 삼고, 해당 인물의 개인 정보뿐 아니라, 역사적 배경, 지리적 배경, 관련 사건, 관련 문헌, 여러 문화유산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여 정보화하고, 해당 정보 상호간의 관계를 시각적인 관계망으로 구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