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Underwood To Ellinwood (18860213)"의 두 판 사이의 차이

DH 교육용 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34번째 줄: 34번째 줄:
 
|번역문4=<div style="text-align:justify">여기 동봉된 제 첫 번 째 편지를 보내드렸던 1월 31일 이래로 저희는 편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선지 아직 이곳에 도착하지 않았고 전보를 통해 듣게 된 바로, 이제 겨우 {{선교사편지공간태그|[[제물포]]}} 항구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진전(進展)된 것들이 있어서 박사님께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다시 자리에 앉아 박사님께 보내드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박사님을 귀찮게 해 드리는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외부대신이며, 박사님께서 틀림없이 그 이름을 알고 계실 {{선교사편지인물태그|[[김윤식|김용식]]}}<ref>김용식 : 김윤식의 오기-역자 주</ref>(Kim Yong Sik)이라는 사람은 선교사들에게 호의적인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는 제가 선교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그를 한두 번 만난 일이었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오랜 동안 보지 못했었습니다. 음력설이 지난 후에 {{선교사편지인물태그|[[Heron, John W.|헤론]]}} 의사가 그에게 새해 인사를 가려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인사 갈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씀 드리고 우리는 함께 갔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우리 두 사람을 매우 친절하게 맞아 주었으며 찾아 와 주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그도 우리를 조만간 답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제가 서울의 사진 몇 장을 보려 했을 때 그는 제게 “이 사진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저는 “물론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후에는 선교사들이 흉악 무도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div>
 
|번역문4=<div style="text-align:justify">여기 동봉된 제 첫 번 째 편지를 보내드렸던 1월 31일 이래로 저희는 편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선지 아직 이곳에 도착하지 않았고 전보를 통해 듣게 된 바로, 이제 겨우 {{선교사편지공간태그|[[제물포]]}} 항구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진전(進展)된 것들이 있어서 박사님께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다시 자리에 앉아 박사님께 보내드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박사님을 귀찮게 해 드리는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외부대신이며, 박사님께서 틀림없이 그 이름을 알고 계실 {{선교사편지인물태그|[[김윤식|김용식]]}}<ref>김용식 : 김윤식의 오기-역자 주</ref>(Kim Yong Sik)이라는 사람은 선교사들에게 호의적인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는 제가 선교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그를 한두 번 만난 일이었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오랜 동안 보지 못했었습니다. 음력설이 지난 후에 {{선교사편지인물태그|[[Heron, John W.|헤론]]}} 의사가 그에게 새해 인사를 가려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인사 갈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씀 드리고 우리는 함께 갔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우리 두 사람을 매우 친절하게 맞아 주었으며 찾아 와 주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그도 우리를 조만간 답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제가 서울의 사진 몇 장을 보려 했을 때 그는 제게 “이 사진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저는 “물론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후에는 선교사들이 흉악 무도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div>
 
|번역문5=<div style="text-align:justify"> {{선교사편지공간태그|[[고아학당|고아원]]}}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찬성의 뜻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말씀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선교사편지인물태그|[[고종|왕]]}}은 이것이 매우 고마운 제안이라 하였으며, 저는 이 일이 시행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외부대신은 {{선교사편지인물태그|[[Foulk, George C.|포크]]}} 공사에게 이 일에 찬성한다는 서신을 보내었으며 이 고아원 사업은 시작부터 잘 진행되어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교사편지인물태그|[[Foulk, George C.|포크]]}} 씨는 어제 제게 이러한 사실에 대해 말해 주었으며, 저는 그에게 ‘정부의 승인을 획득할 것을 요청하는 공식적인 서한’을 기록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내용의 편지를 준비했고, 우리 세 사람의 서명을 담아 그 편지는 오늘 외[무]부로 보내어졌습니다. 그 편지의 사본을 동봉해 보내 드립니다.</div>
 
|번역문5=<div style="text-align:justify"> {{선교사편지공간태그|[[고아학당|고아원]]}}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찬성의 뜻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말씀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선교사편지인물태그|[[고종|왕]]}}은 이것이 매우 고마운 제안이라 하였으며, 저는 이 일이 시행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외부대신은 {{선교사편지인물태그|[[Foulk, George C.|포크]]}} 공사에게 이 일에 찬성한다는 서신을 보내었으며 이 고아원 사업은 시작부터 잘 진행되어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교사편지인물태그|[[Foulk, George C.|포크]]}} 씨는 어제 제게 이러한 사실에 대해 말해 주었으며, 저는 그에게 ‘정부의 승인을 획득할 것을 요청하는 공식적인 서한’을 기록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내용의 편지를 준비했고, 우리 세 사람의 서명을 담아 그 편지는 오늘 외[무]부로 보내어졌습니다. 그 편지의 사본을 동봉해 보내 드립니다.</div>
|번역문6=<div style="text-align:justify">{{선교사편지인물태그|[[Allen, Horace N.|알렌]]}} 의사는 이 고아원 사업이 병원 사업과 정확하게 동일한 기반 위에서 진행되게 하며, 정부에서 건물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일 정부에 이것을 요청했더라면 정부측에서는 이에 응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교사편지인물태그|[[Heron, John W.|헤론]]}} 의사와 저는 이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다 직접적으로 주관하여 이것이 정부의 기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교 사업 기관이 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며칠 전 {{선교사편지인물태그|[[Foulk, George C.|푸크]]}} 씨가 이러한 생각을 자신의 의견이라며 말하는 것을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세속적인 사람인 그가 이 일에 대해 우리처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아원 일과 병원 일에 대해 말하며, 우리가 정부에 건물을 제공해주도록 요청하지 않은 게 고아원 사업을 위해 잘한 것이었다고 말했는데 그러한 경우, 고아원이 정부기관이 되어 버릴 수 있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유롭게 일 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부의 병원에서보다 기독교 사업을 직접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학교는 병원과 다르며 우리의 영향력 아래로 더 많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곳의 일이 시작되고 난 후에, {{선교사편지인물태그|[[고종|왕]]}}으로부터 하사를 받는 식으로 지원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div>
+
|번역문6=<div style="text-align:justify">{{선교사편지인물태그|[[Allen, Horace N.|알렌]]}} 의사는 이 고아원 사업이 병원 사업과 정확하게 동일한 기반 위에서 진행되게 하며, 정부에서 건물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일 정부에 이것을 요청했더라면 정부측에서는 이에 응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교사편지인물태그|[[Heron, John W.|헤론]]}} 의사와 저는 이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다 직접적으로 주관하여 이것이 정부의 기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교 사업 기관이 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며칠 전 {{선교사편지인물태그|[[Foulk, George C.|포크]]}} 씨가 이러한 생각을 자신의 의견이라며 말하는 것을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세속적인 사람인 그가 이 일에 대해 우리처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아원 일과 병원 일에 대해 말하며, 우리가 정부에 건물을 제공해주도록 요청하지 않은 게 고아원 사업을 위해 잘한 것이었다고 말했는데 그러한 경우, 고아원이 정부기관이 되어 버릴 수 있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유롭게 일 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부의 병원에서보다 기독교 사업을 직접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학교는 병원과 다르며 우리의 영향력 아래로 더 많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곳의 일이 시작되고 난 후에, {{선교사편지인물태그|[[고종|왕]]}}으로부터 하사를 받는 식으로 지원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div>
 
|번역문7=<div style="text-align:justify">필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매입해 놓은 곳이 있는데, 박사님께 이 전번 보내드렸던 편지에서 말씀드렸던 곳은 아닙니다. 그곳보다 더 좋고 더 넓은 곳입니다. 그곳은 아주 좋은 조건의 땅입니다. 지난 번 것에 비해 건물이 절반정도 밖에는 없으며 예전 것에는 없었던 공터가 2 에이커(2,500평-역자 주) 정도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처음 구입하려 했던 곳의 가격보다 약 30달러를 더 주고 구입하였고, 보수하는데 필요했을 돈의 대부분은 절약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에서 외국인들이 사 놓은 곳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값으로 구입한 곳이 바로 이 곳이며, 인근에서 가장 좋은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 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그런데 대금은 아직 지불되지 않았는데, 최근 {{선교사편지단체태그|[[감리교|감리교 사람들이]]}} 건물 한 채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구입한 결과, 그 소유주는 이제 자신이 팔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인상을 우리에게 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가격에 팔기를 거절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외[무]부로 가져갈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실제로 구속력이 있는 일종의 매도증(a sort of bill of sale)을 준 바 있습니다. </div>
 
|번역문7=<div style="text-align:justify">필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매입해 놓은 곳이 있는데, 박사님께 이 전번 보내드렸던 편지에서 말씀드렸던 곳은 아닙니다. 그곳보다 더 좋고 더 넓은 곳입니다. 그곳은 아주 좋은 조건의 땅입니다. 지난 번 것에 비해 건물이 절반정도 밖에는 없으며 예전 것에는 없었던 공터가 2 에이커(2,500평-역자 주) 정도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처음 구입하려 했던 곳의 가격보다 약 30달러를 더 주고 구입하였고, 보수하는데 필요했을 돈의 대부분은 절약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에서 외국인들이 사 놓은 곳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값으로 구입한 곳이 바로 이 곳이며, 인근에서 가장 좋은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 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그런데 대금은 아직 지불되지 않았는데, 최근 {{선교사편지단체태그|[[감리교|감리교 사람들이]]}} 건물 한 채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구입한 결과, 그 소유주는 이제 자신이 팔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인상을 우리에게 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가격에 팔기를 거절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외[무]부로 가져갈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실제로 구속력이 있는 일종의 매도증(a sort of bill of sale)을 준 바 있습니다. </div>
 
|번역문8=급한 마음으로 이 편지를 보내 드립니다.
 
|번역문8=급한 마음으로 이 편지를 보내 드립니다.

2019년 4월 27일 (토) 13:00 판

편지 목록으로 돌아가기


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86년 2월 13일)
식별자 L18860213UTOE
한글명칭 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86년 2월 13일)
영문명칭 Horace G. Underwood's Letter To Frank F. Ellinwood (Feb 13, 1886)
발신자 Underwood, Horace G.(원두우)
수신자 Ellinwood, Frank F.
작성연도 1886년
작성월일 2월 13일
작성공간 서울
자료소장처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번역문출처 김인수, 『언더우드 목사의 선교편지』,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02.



Dr. Horace G. Underwood
Seoul, Korea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인물
한국, 서울공간
Feb 13, 1886 1886년 2월 13일
Dear Dr. Ellinwood, 엘린우드인물 박사님께,
We have been expecting the mail in ever since Jan 31 the date of my first letter herein enclosed but for some reason as yet unknown to us it has not yet reached here and has as we learned by Telegraph only just reached the port Chemulpo. There have been several developments since then which I have washed to let you know and therefore sit down to again write you a line and I do hope that I will not be boring you. Kim Yong Sik, who you doubtless know by name as President of the Foreign office, is no friend of Missionaries and is aware that I am one. I had met him at the hospital once or twice but had not seen him for a long time when Dr. Heron said that he was going to wish him the compliments of the season just after the Korean New Year. I said that I thought that I would do the same and we went together. He, to our surprise, received us both very warmly thanked us for calling and said that he would be round to return the call soon. In the course of conversation it was remarked that I was taking some Photographs of the city and he at once asked whether I would take his picture and of course I shall be only too glad to do so and perhaps after we come to know each other better he will not think that missionaries are such frightful monsters.
여기 동봉된 제 첫 번 째 편지를 보내드렸던 1월 31일 이래로 저희는 편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선지 아직 이곳에 도착하지 않았고 전보를 통해 듣게 된 바로, 이제 겨우 제물포공간 항구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진전(進展)된 것들이 있어서 박사님께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다시 자리에 앉아 박사님께 보내드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박사님을 귀찮게 해 드리는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외부대신이며, 박사님께서 틀림없이 그 이름을 알고 계실 김용식인물[1](Kim Yong Sik)이라는 사람은 선교사들에게 호의적인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는 제가 선교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그를 한두 번 만난 일이었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오랜 동안 보지 못했었습니다. 음력설이 지난 후에 헤론인물 의사가 그에게 새해 인사를 가려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인사 갈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씀 드리고 우리는 함께 갔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우리 두 사람을 매우 친절하게 맞아 주었으며 찾아 와 주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그도 우리를 조만간 답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제가 서울의 사진 몇 장을 보려 했을 때 그는 제게 “이 사진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저는 “물론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후에는 선교사들이 흉악 무도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With reference to the orphanage I am glad to be able to say that it is meeting with approval on all sides. The King has said that it was a very kind thought and trusts that it will be carried out. The President of the foreign office has written Mr. Foulk favoring it and it seems as though it were about to go well from the start. Mr. Foulk was over yesterday to tell me of these facts and to ask me for a formal letter to him asking him to obtain the approval of the government. I prepared such a letter and with our three signatures it was sent to the Foreign office today. 1 enclose a copy of the letter.
고아원공간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찬성의 뜻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말씀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인물은 이것이 매우 고마운 제안이라 하였으며, 저는 이 일이 시행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외부대신은 포크인물 공사에게 이 일에 찬성한다는 서신을 보내었으며 이 고아원 사업은 시작부터 잘 진행되어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포크인물 씨는 어제 제게 이러한 사실에 대해 말해 주었으며, 저는 그에게 ‘정부의 승인을 획득할 것을 요청하는 공식적인 서한’을 기록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내용의 편지를 준비했고, 우리 세 사람의 서명을 담아 그 편지는 오늘 외[무]부로 보내어졌습니다. 그 편지의 사본을 동봉해 보내 드립니다.
Dr. Allen thought that it would have been best to have this on exactly the same footing as the hospital and get the government to provide a house and this they would have done but it seemed best to both Dr. Heron and myself that this should be more in our own hands and that it should be a mission and not purely a government institution. I was very much surprised to hear Mr. Foulk give this as his opinion the other day for It bears upon a subject on which he as a man of the world is not supposed to have as much interest as we. Speaking of this and the hospital he said that he thought it was for the orphanage a good thing that we had not asked the government to provide a building as in that case it would have been a government institution and that then we would not have been as free to do as we saw fit. That a school was different from a hospital and was something that we wanted more in our own hands as we would desire hereafter to do more direct Christian work there than could ever be done in a government hospital. Be however feels sure that after the institution is started it will receive support in presents from the king down.
알렌인물 의사는 이 고아원 사업이 병원 사업과 정확하게 동일한 기반 위에서 진행되게 하며, 정부에서 건물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일 정부에 이것을 요청했더라면 정부측에서는 이에 응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헤론인물 의사와 저는 이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다 직접적으로 주관하여 이것이 정부의 기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교 사업 기관이 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며칠 전 포크인물 씨가 이러한 생각을 자신의 의견이라며 말하는 것을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세속적인 사람인 그가 이 일에 대해 우리처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아원 일과 병원 일에 대해 말하며, 우리가 정부에 건물을 제공해주도록 요청하지 않은 게 고아원 사업을 위해 잘한 것이었다고 말했는데 그러한 경우, 고아원이 정부기관이 되어 버릴 수 있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유롭게 일 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부의 병원에서보다 기독교 사업을 직접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학교는 병원과 다르며 우리의 영향력 아래로 더 많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곳의 일이 시작되고 난 후에, 인물으로부터 하사를 받는 식으로 지원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About property a place has been purchased but not the one mentioned to you in my other letter but one much better and larger. It is in very good condition indeed has half as many more buildings on it and a nearly a couple of acres of land while the other had none. We have procured this for about $30.00 more than the price of the one first thought of and we will save almost all of this on the amount of repairing needed. It is by far the cheapest place that has yet been purchased by any Foreigner in Seoul and is the finest house left in this neighborhood. It is not a minutes walk from my house and is in every way the most desirable place that we could want. The money has not yet been handed over and owing to an exorbitant price just paid by the Methodists for a house the man now tries to make us think that he does not want to sell and if he will not come to terms peacebly I am afraid that we will have to take it to the Foreign office. He has given us a sort of bill of sale which is really binding.
필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매입해 놓은 곳이 있는데, 박사님께 이 전번 보내드렸던 편지에서 말씀드렸던 곳은 아닙니다. 그곳보다 더 좋고 더 넓은 곳입니다. 그곳은 아주 좋은 조건의 땅입니다. 지난 번 것에 비해 건물이 절반정도 밖에는 없으며 예전 것에는 없었던 공터가 2 에이커(2,500평-역자 주) 정도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처음 구입하려 했던 곳의 가격보다 약 30달러를 더 주고 구입하였고, 보수하는데 필요했을 돈의 대부분은 절약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에서 외국인들이 사 놓은 곳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값으로 구입한 곳이 바로 이 곳이며, 인근에서 가장 좋은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 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그런데 대금은 아직 지불되지 않았는데, 최근 감리교 사람들이단체 건물 한 채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구입한 결과, 그 소유주는 이제 자신이 팔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인상을 우리에게 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가격에 팔기를 거절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외[무]부로 가져갈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실제로 구속력이 있는 일종의 매도증(a sort of bill of sale)을 준 바 있습니다.
Yours very Truly, 급한 마음으로 이 편지를 보내 드립니다.
in haste, 안녕히 계십시오.
Horace G. Underwood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인물 올림.


주석

  1. 김용식 : 김윤식의 오기-역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