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학위 논문 - 하이퍼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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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tor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26일 (수) 10:4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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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을 준비하는 인문정보학 학생들께 여러분의 논문 원고를 읽는 중에 이러한 문제를 발견합니다.


문제점: 자기 논문의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하지만 자기 주장의 배경을 이해시키기 위해 필요한) 글이 너무 길게 서술되어 있다.


이런 문제는 다음과 같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1. 부정적인 점: 독자가 저자의 논지를 긴박하게 좇아가는 것을 방해한다. (마치 다른 주제의 글이 도중에 끼어든 듯한 느낌을 받는다.)


2. 긍정적인 점: 이 주제 속의 이 문제를 저자가 왜 그렇게 해석하는지,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내면 저자의 문제의식과 논의 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문제에 대한 지도교수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통적인 인문학 교수의 논문지도: 독자의 일반적인 시각에서 볼 때 논문의 주제와 직접적이 연관이 없다고 여겨질 이야기들은 모두 본문에서 삭제하고, 나중에 (학위 받은 후에) 다른 글로 발표하세요.


2. 인문정보학 교수의 논문지도: 1) 그 부분을 하나의 독립 문서로 만들어서 자신의 학위논문 위키에 게재하고, 2) 학위 논문 본문 속의 서술은 짧게 줄이는 대신, 3) 각주 상에서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1)을 참조’하라고 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 리니어 텍스트(Linear Text)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담으려 하기보다는, 하이퍼텍스트 (Hypertext) 방식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데이터의 예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논지를 입증할 모든 데이터를 논문 본문 속에서 보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너무 커서) 핵심적인 데이터의 예시만 본문 속에 담고, 더 많은 데이터는 독자가 바로 하이퍼 링크를 통해 그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세요.


여러분이 쓰는 ‘글’만이 학위 논문이 되는 것이 아니고, ‘글 + 하이퍼링크로 연결되는 모든 참고자료 + 데이터’가 여러분의 학위논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