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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전 : 친숙함과 은밀함 사이에서 | Kim)
(남탕전 : 친숙함과 은밀함 사이에서 | Doz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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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전 : 친숙함과 은밀함 사이에서 | Dozer Kim===
 
===남탕전 : 친숙함과 은밀함 사이에서 | Doz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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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분리된 독립적인 개인 공간이 주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은 무엇일까?''</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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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나의 의문과 궁금증은 목2동에 상당 기간을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 9명의 개인 공간을 사진으로 담고 또 그 공간을 용기 내어 누군가에게 공개하는 동시에 공간 속 오브제와 또 다른 공간 속 오브제가 주는 차이들간 충돌적 작업을 통해 누군가에겐 친숙할 수도 또는 은밀할 수도 있는 미묘한 감정 사이를 함께 만끽하고자 한다. 또한 옷을 벗고 들어가야만 하는 곳, 최소한의 의식을 자연스레해체하는 ‘목욕탕’이라는 특정 공간 안에서 누군가의 단절된 공간을 넘어 소통 가능한 우리의 공간이 될 수도 있는 바람을 함께 만들어 가보고자 한다.
 
이러한 나의 의문과 궁금증은 목2동에 상당 기간을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 9명의 개인 공간을 사진으로 담고 또 그 공간을 용기 내어 누군가에게 공개하는 동시에 공간 속 오브제와 또 다른 공간 속 오브제가 주는 차이들간 충돌적 작업을 통해 누군가에겐 친숙할 수도 또는 은밀할 수도 있는 미묘한 감정 사이를 함께 만끽하고자 한다. 또한 옷을 벗고 들어가야만 하는 곳, 최소한의 의식을 자연스레해체하는 ‘목욕탕’이라는 특정 공간 안에서 누군가의 단절된 공간을 넘어 소통 가능한 우리의 공간이 될 수도 있는 바람을 함께 만들어 가보고자 한다.

2016년 12월 19일 (월) 02:24 판


CITY GAME

사람마다 가치있다고 여기는 공간이 있을 것이다. 졸업한 학교라던지, 누군가와 싸웠던 장소라던지, 가을이 되면 노란 단풍이 예쁜 곳 등 말이다. 평당 얼마를 주고 그 공간을 구매하는 것만이 그 공간을 소유하는 것일까?(물론 그러면 좋겠지! 부동산 부자가 갑이지) 특정한 추억이 있는 공간에 찾아가 기억을 되새김하는 것도 그 공간과 그 시간을 소유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진 않을까?

CITY GAME 전시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물음에서 시작됬다. 돈 없는 예술가들이 모여 자신들만의 공간 소유 방식을 보여주고자 한 전시이다. 새로운 이름을 붙인다던지, 원하는 데로 작품 속에서 재탄생시켜보는 등의 방식으로 공간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에 대한 소유 욕망을 보여준다. 즉 말 그대로 CITY GAME, 도시게임을 하는 것이다. 돈으로는 평가될 수 없는 가치를 공간에 어떻게 부여하고 소유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CITY GAME!!

CITY GAME은 서울시 양천구 목2동(모기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예술가들은 모기동 곳곳을 인문학, VR 등 다양한 접근으로 재탄생시킨다. 재탄생된 모기동 곳곳을 블루마블 형식의 게임 공간으로 만들어 관람객을 초대한다. 이 게임의 Preview를 위해 조그만 전시를 연다. 2014년 1차에선 '인디아트홀 공'에서 열렸고 2015년 2차에선 '영진목욕탕'에서 열렸다.[1]

CITY GAME 2 : 도시를 소유하라_Preview 전시

양천구 모기동에는 4개의 동네 목욕탕이 있었는데 현재는 겨우 1곳만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1981년 문을 열어 2대째 그곳을 지키면서 운영되고 있는 '영진목욕탕'이다. CITY GAME 프로젝트 참여작가 Dozer Kim과 최석영은 34년째 자기자릴 지켜온 영진목욕탕의 가치를 발견했다. 지역주민들의 추억과 공존해온 영진목욕탕에 지역주민들과 관련된 것들을 전시함으로써 영진목욕탕이 지닌 (금전적이지 않은) 새로운 의미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때문에 그들은 지역주민들의 얼굴과 방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오브제를 수집해 목욕탕 내부에 전시하기로 결심했다. 때마침 2015년 여름 영진목욕탕이 내부 보수공사로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이 시기를 이용해 두 작가는 목욕탕이 전시회를 열었다.

남탕전 : 친숙함과 은밀함 사이에서 | Dozer Kim


분리된 독립적인 개인 공간이 주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은 무엇일까?


이러한 나의 의문과 궁금증은 목2동에 상당 기간을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 9명의 개인 공간을 사진으로 담고 또 그 공간을 용기 내어 누군가에게 공개하는 동시에 공간 속 오브제와 또 다른 공간 속 오브제가 주는 차이들간 충돌적 작업을 통해 누군가에겐 친숙할 수도 또는 은밀할 수도 있는 미묘한 감정 사이를 함께 만끽하고자 한다. 또한 옷을 벗고 들어가야만 하는 곳, 최소한의 의식을 자연스레해체하는 ‘목욕탕’이라는 특정 공간 안에서 누군가의 단절된 공간을 넘어 소통 가능한 우리의 공간이 될 수도 있는 바람을 함께 만들어 가보고자 한다.

여탕전 : 기억과 추억 | 최석영

관련문서

각주

  1. 플러스마이너스 1°C 블로그

기여

  • 최초작성자:이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