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이성산성 목간

DH 교육용 위키
Aks김지선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6년 6월 14일 (화) 23:12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관

목간은 종이가 활발하게 이용되기 전 동아시아 고대사회에서는 죽간(竹簡)과 함께 문자 기록을 위해 사용하던 중요한 기록 수단이었다. 한국 고대의 목간은 아직 비록 숫자는 많지 않지만, 고대사의 정치 사회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고고학적으로는 동일 지역에서 발견된 유적·유물의 절대연대를 판별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하남 이성산성 목간은 산성 내 C지구, A지구에 존재하는 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 출토된 목간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진년"명 목간과 "욕살"명 목간이다. "무진년"명 목간은 A지구 1차 저수지에서 출토되었다. 같은 층에서 공반 출토된 유물이 대체로 7세기부터 8세기 전반대의 것들로 편년되는 것들임을 감안하고 당시의 시대 상황을 토대로 본다면 서기 608년 내지 668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른 한 점의 목간은 욕살이라고 하는 고구려 관직명이 쓰여진 목간이다. 이 목간은 C지구 저수지에서 출토되었는데, 당시 발굴조사자의 전언에 따르면 이 목간이 출토된 위치의 층에서는 그 윗층과는 달리 통일신라시대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고 하며 요고라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고대 악기등이 출토된 점을 들어 하남 이성산성이 한때 고구려가 점유하였던 성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학자들 간에 논쟁이 많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어렵다. 목간 중에는 남한성 이라는 성의 명칭이 확인되어 이성산성이 남한성 또는 한성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지도

클래스

  • 사물

관련 문서

이 문서 관계 관련 문서
하남 이성산성 목간 A는 B에서 발견되었다 하남 이성산성
하남 이성산성 목간 A는 B와 관련된다 남한성

갤러리

주석

  1. 아래 사진출처: 임효재 외, 『아차산성 시굴조사보고서』, 서울대학교박물관・광진구, 2000, 6쪽.
  2. 사진출처: 임효재 외, 앞의 책, 2000a, 6쪽.
  3. 그림출처: 최종택, 「아차산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성과와 과제」, 『사총』, 제 81집, 2014, 25쪽.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