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뤼미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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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pstakes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6월 10일 (토) 15:2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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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깜박 눈을 떴을 때 친구보다, 연인보다, 더 편안한 그가 내 앞에 서 있었습니다... 이 순간을 사랑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여자 한가롭고도 따가운 여름 햇살 아래 거미줄처럼 얽힌 전철이 지나다니는 동경.. 대만 여행에서 막 돌아온 프리랜서 작가 요코는 타카자키의 부모님댁에 찾아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리고 며칠을 한가로이 보내다 동경으로 돌아온다. 아이의 아버지인 대만인 남자친구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그냥 미혼모가 되겠다는 요코에게 부모는 당황하고 몹시 염려하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색하기만 하다. 그 자리에서 지켜보는 남자 2대째 이어 고서점을 운영하는 하지메는 자료를 찾으러 서점을 자주 찾던 요코와 지금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낸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갖가지 전철 주변의 소음을 녹음하는 취미를 지닌 철도 매니아 하지메를 위해 요코는 대만에서 사온 옛날 철도운전사의 회중시계를 선물한다. 그들은 이제 대만 출신의 일본 음악가 ‘장웬예’ 에 대해 함께 조사하고 그가 자주 찾던 동경의 옛 장소를 찾아다닌다. 취재 중 현기증을 느낀 요코는 하지메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고 요코를 좋아하던 하지메는 약간 동요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옆에서 요코를 지켜볼 뿐이다. 새로운 생명의 잉태, 부모님의 걱정 속에 불안한 요코는 하지메의 조용하고 사려깊은 배려에 따뜻함을 느끼는데...

기본 정보

《카페 뤼미에르》(Café Lumière, 咖啡時光)는 2003년 대만의 허우샤오시엔(侯孝賢, Hou Hsiao-Hsien)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일본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원제인 咖啡時光(Kā fēi shí guāng)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재정비해서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기 위한 평온한 한 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도 2005년 10월 20일 개봉되었다.

줄거리

프리랜서 작가인 이노우에 요코(히토토 요)는 대만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활동한 음악가 장원예의 흔적을 따라 도쿄의 이곳저곳을 찾아다닌다.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자주 찾던 고서점의 주인 하지메(아사노 타다노부)와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하지메는 JR 전차들의 소리를 녹음하는 것이 취미이며 요코가 자료 조사차 대만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후, 함께 장원예의 흔적을 조사하게 된다. 요코에게는 대만인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결혼할 생각은 없다. 요코는 이런 사실을 부모님께 덤덤하게 털어놓고, 부모님은 그녀와 아이의 앞날을 염려하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걱정한다. 이러한 사실은 하지메도 알게 되고, 그는 약간 동요하지만 묵묵히 곁에서 그녀를 지켜본다.


기여

김민서 : 최초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