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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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김현종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6년 6월 8일 (수) 14:2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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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남양주시·구리시를 흘러 한강에 합류되는 하천

길이 37.34km, 유역면적 270.79㎢이다. 포천시 내촌면(內村面) 신팔리(薪八里) 수원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흘러 남양주시를 지나 구리시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유역의 90% 이상이 고도 400m 이하 부분이며, 경사별로 보면 10° 이하의 완사면이 40% 이상이다. 유역에는 광릉(光陵)·광릉수목원·봉선사·자연사박물관·여경구가옥·밤섬유원지·동구릉(東九陵) 등 사적 및 관광지가 많다.

지류는 용암천, 덕송천, 갈매천, 불암천, 사릉천, 용정천, 진건천, 오남천, 금주천, 봉선사천, 양벌천, 암현천, 진목천으로 총 13개이다. 이 지류들이 왕숙천의 유로를 부분적으로 바꾸었으며, 토평동과 돌섬(석도)을 중심으로 범람원을 형성하였다.

1차수 하천 51%, 2차수 하천 35%, 3차수 하천 14%로 우리나라 하천의 평균적인 하계망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이는 구리시의 지질분포 및 토양, 지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왕숙천의 하계망 발달이 크게 용이하지 않음을 뜻한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상왕(上王)으로 있을 때 팔야리(八夜里)에서 8일을 머물렀다고 해서 ‘왕숙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세조를 광릉에 안장한 후 “선왕(先王)이 길이 잠들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