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골 강화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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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개요'''== 강화도 화문석은 다른 지역이 약간 노른 빛을 띤 것과 달리 왕골이 백색을 띄어 일명 백색자리라고 부른다. 또한 왕골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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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강화도 화문석은 다른 지역이 약간 노른 빛을 띤 것과 달리 왕골이 백색을 띄어 일명 백색자리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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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화문석은 다른 지역이 약간 노른 빛을 띤 것과 달리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853&cid=46640&categoryId=46640 왕골]이 백색을 띄어 일명 백색자리라고 부른다.  
또한 왕골의 속이 비어 그냥 3-4등분을 하여 작업이 가능하다. 이것은 보성, 함평이 속이 차서 껍질을 벗겨 작업하는 방식과 다르다. 이 장에서는 강화도산 왕골의 특징을 알아본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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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왕골의 속이 비어 수확 후, 그냥 3-4등분을 하여 작업이 가능하다. 이것은 보성, 함평 지방에서 생산된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853&cid=46640&categoryId=46640 왕골]이 속이 차서 껍질을 벗겨 작업하는 방식과 다르다. (주:하단의 동영상에 함평에서 왕골 껍질 벗기는 영상을 확인 바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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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에서는 강화도산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853&cid=46640&categoryId=46640 왕골]만의 특징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도록 하였다.
  
왕골_강화종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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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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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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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853&cid=46640&categoryId=46640 왕골]은 다른 곳에서도 많아 기본적인 설명만을 한다.
  
1. 작업 후에 다른 지역과 달리 색상이 백색을 띄어 일명 백색자리를 만든다.
 
2. 속이 비어 있다. <br/>
 
  
왕골은 왕굴·완초(莞草)라고도 하며, 학명은 Cyperusexaltatus var. iwasakii T. KOYAMA이다. 왕골은 열대지방에서는 숙근성(宿根性)이나, 온대지방에서는 1년생 내지 2년생 초본식물이다. 원래부터 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나 논에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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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은 외떡잎 식물로 1년생초이며, 온대 식물로 온대지방의 다른 나라들에서 재배는 가능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7월 태풍으로 인해 좋은 재료를 못 얻고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왕골로는 공예품화하지 못한다. 열대지방은 숙근초라고 뿌리로 재배, 굵고 길이도 길지만, 재질이 뻣뻣하여 사용하지 못한다. <br/>
우량한 품질의 왕골섬유를 얻으려면 생육기간중에 고온, 다습해야 하지만 비교적 추운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토양은 경토(耕土)가 깊고 유기질이 풍부하여 비옥한 곳이 알맞은데 토양적응성이 비교적 높아 벼를 심는 논에서는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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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부는 주로 줄기가 가늘고, 짧은 세경종 60-70cm이고 중부는 태경종으로 굵기가 굵고 강화 화문석의 재료는 학문상으로는 수원종이지만, 현재는 강화에서 생산되며, 1미터-1미터 10cm 정도 자란다. 볏집이나 논밭 식물은 염분이 있지만, 강화종은 염분이 3배 정도 높아 광택이 있고 재질이 유연하다. <ref> 상원미술관 https://www.youtube.com/watch?v=ujAMY7XD-dQ</ref>  
<ref>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853&cid=46640&categoryId=4664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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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강화종, 옥구종, 함평조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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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왕골의 특징'''===
경태가 굵고 단경종, 유효분얼수가 적으며 도복성이 강하여 다수성으로 저온기 생육이 양호한 조기 재배에 알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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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업 후에 다른 지역과 달리 색상이 백색을 띄어 일명 백색자리를 만든다. <br/>
<ref>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834725&cid=56755&categoryId=56755</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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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기는 삼각형인데 속이 비어 있고 줄기 전체에 탄력이 있다.<ref> 강화포커스 http://ganghwafocus.com/tour/bbs/board.php?bo_table=2009_news6_1&wr_id=12</ref> (함평의 왕골은 속이 꽉 차서 일일이 껍질을 벗겨서 사용해야 한다)
  
=='''해설'''==
 
  
==='''박물관 내부시설 / Museum fac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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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왕골의 식물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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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은 열대지방에서는 숙근성(宿根性)이나, 온대지방에서는 1년생 내지 2년생 초본식물이다. 원래부터 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나 논에서 재배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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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한 품질의 왕골섬유를 얻으려면 생육기간중에 고온, 다습해야 하지만 비교적 추운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토양은 경토(耕土)가 깊고 유기질이 풍부하여 비옥한 곳이 알맞은데 토양적응성이 비교적 높아 벼를 심는 논에서는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ref>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853&cid=46640&categoryId=46640</ref>
  
강화전쟁박물관은 1층의 제1~2전시실, 2층의 제3~4전시실 총 4가지 주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의 전쟁사 관련 유물을 시대순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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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온성 - 왕골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감온성)과 햇빛에 영향을 받는 것(감광성)으로 나뉘는데, 강화산 왕골을 비롯 중부 지방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 감온성이고, 함평과 보성, 안동 등 남부 지방은 햇빛에 영향을 받는 감광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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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 왕골의 품종은 성숙 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구분되는데, 조생종은 같은 농작물 가운데 다른 것보다 일찍 성숙하는 품종을 말한다. 조생종은 성질이 강해서 줄기를 굵게 쪼개서 쓰고 중, 북부 지방에서 재배하며 강화 화문석을 만드는 데 쓰인다. 경태가 굵고 단경종, 유효분얼수가 적으며 도복성이 강하여 다수성으로 저온기 생육이 양호한 조기 재배에 알맞다. 다른 농작물보다 늦게 자라는 품종을 만생종이라고 하는데 남부 지방의 왕골은 만생종이다. <ref>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834725&cid=56755&categoryId=56755</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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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종 - 주로 강화도 남부에서 재배하며 조생종으로 성질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빛깔이 고와 재료의 질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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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왕골은 강화종으로 불리며, 감온성에 조생종이고 감광성에 만생종인 남부지방과 달리 속이 비어 등분하여 바로 건조시키는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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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왕골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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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육묘 파종은 보통 4월에서 5월 상순에 하고 묘판에 씨를 뿌린 후, 6월 상, 중순 경에 논으로 이양을 하여 기른 후에 8월말 전후로 한다. 꽃에 황갈색을 띌 무렵 줄기를 꺾어도 끊어지지 않을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ref> 강화화문석문화관 http://www.ghss.or.kr/src/article.php?menu_cd=080401010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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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자가 방문하여 확인하였을 때, 벼처럼 4월 못자리에 씨를 심고 5월 하순 논으로 옮긴 후 8월 이전에 수확해 바로 말린다고 한다. <ref> 논객닷컴 http://www.nonga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86</ref><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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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초공예가인 서순임씨에 따르면, 모내기철에 심으면 두 달 만에 수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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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의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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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은 줄기, 잎, 속에 따라 그 쓰임새를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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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는 화문석, 화방석, 삼합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데 쓰는 주재료이며, 잎은 신발, 바구니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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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비교적 질겨서 끈을 꼬아 마사(삼 껍질) 대신 쓰며 누엣자리, 깔개 등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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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은 줄기 부분을 이용하여 약재로도 쓴다. 왕골 줄기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이뇨 작용에 좋고 살을 뺄때나 붓기를 가자앉힐 때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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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왕골의 백색자리 이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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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동 등메장인 이산룡씨에 의하면, 참골을 볕에 말리면 그 빛깔이 푸른데, 이를 꼭 묶어두었다가 음력 7, 8월 이슬이 내리면 우물에 짚 축이듯 축여서 이슬을 맞히고 볕에 바래면 뽀얗게 표백이 된다고 한다. <ref> 강화참골화문석(등메) 문양/제작방법 http://dh.aks.ac.kr/Edu/wiki/index.php/%EA%B0%95%ED%99%94%EC%B0%B8%EA%B3%A8%ED%99%94%EB%AC%B8%EC%84%9D(%EB%93%B1%EB%A9%94)_%EB%AC%B8%EC%96%91/%EC%A0%9C%EC%9E%91%EB%B0%A9%EB%B2%95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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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왕골 화문석이 백색되는 과정 또한 등메와 유사하여 오랫동안 햇볕에 바짝 말리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널고 말릴 때는 찬이슬이 내리는 3∼4일간 말리는데 그렇게 해야만 누런 색이 하얗게 바래져 윤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ref> 강화왕골화문석 문양/제작방법 http://dh.aks.ac.kr/Edu/wiki/index.php/%EA%B0%95%ED%99%94%EC%99%95%EA%B3%A8%ED%99%94%EB%AC%B8%EC%84%9D_%EB%AC%B8%EC%96%91/%EC%A0%9C%EC%9E%91%EB%B0%A9%EB%B2%95</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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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과정 모두 햇볕을 이용한 자연정련 및 표백 과정으로 볼 수 있는데, 다른 지역도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누런 줄기가 뽀얗게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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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자리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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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왕골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온대로 오면서 1~2년 초본 식물이 되었는데, 우리나라 남부보다 중부가 더 춥다. 때문에 왕골은 감온성으로 바뀌고, 같은 농작물 가운데 다른 것보다 일찍 성숙하는 조생종이 된 것이고 속이 비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추론해본다. 그리고 심은 후 2~3달만에 수확하여, 식물이 충분히 성숙하여 속이 꽉차고 색소가 충분히 염착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 상태가 되고 이런 생물학적인 상태여서 햇볕을 이용한 자연정련과 표백이 가능하여 유니크한 백색자리로 탄생한 것이 아닐까?라고 추론해보았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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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섬유공학과의 협동과정을 통하여 밝혀낼 것을 기대해본다.   
  
* 제1전시실 (주제관) - 복합영상을 통해 건국부터 오늘날까지 외세의 침략에 맞선 강화의 호국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이며, 돌화살촉,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37692&cid=43065&categoryId=43065 고리자루칼], 청동화살촉 등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강화지역의 전쟁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각종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시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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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강화종1.png
File:강화전쟁박물관외부1.jpg | 박물관과 갑곶돈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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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강화전쟁박물관외부2.jpg | 박물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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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강화종4.png
File:갑곶돈대3.jpg | 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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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강화종5.png | 껍질을 일일이 벗기는 남부 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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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상'''===
* 채널A 오늘의 영상_스마트리포터 동영상, 왕골 돗자리, 게시일: 2013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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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MBC뉴스, HD [광주MBC뉴스] 왕골 5대째 명맥 끊기나 , 게시일: 2013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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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C%96%B4%EC%9E%AC%EC%97%B0&ridx=2&tot=6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강화 광성보' 사진]</ref>===
 
-추후 드론과 파노라마사진을 넣을 곳입니다.
 
  
 
=='''출처'''==
 
=='''출처'''==

2019년 8월 23일 (금) 14:43 기준 최신판

강화도_화문석


개요

강화도 화문석은 다른 지역이 약간 노른 빛을 띤 것과 달리 왕골이 백색을 띄어 일명 백색자리라고 부른다. 또한 왕골의 속이 비어 수확 후, 그냥 3-4등분을 하여 작업이 가능하다. 이것은 보성, 함평 지방에서 생산된 왕골이 속이 차서 껍질을 벗겨 작업하는 방식과 다르다. (주:하단의 동영상에 함평에서 왕골 껍질 벗기는 영상을 확인 바람)
이 장에서는 강화도산 왕골만의 특징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도록 하였다.

해설

왕골의 특징

왕골은 다른 곳에서도 많아 기본적인 설명만을 한다.


왕골은 외떡잎 식물로 1년생초이며, 온대 식물로 온대지방의 다른 나라들에서 재배는 가능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7월 태풍으로 인해 좋은 재료를 못 얻고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왕골로는 공예품화하지 못한다. 열대지방은 숙근초라고 뿌리로 재배, 굵고 길이도 길지만, 재질이 뻣뻣하여 사용하지 못한다.
한반도 남부는 주로 줄기가 가늘고, 짧은 세경종 60-70cm이고 중부는 태경종으로 굵기가 굵고 강화 화문석의 재료는 학문상으로는 수원종이지만, 현재는 강화에서 생산되며, 1미터-1미터 10cm 정도 자란다. 볏집이나 논밭 식물은 염분이 있지만, 강화종은 염분이 3배 정도 높아 광택이 있고 재질이 유연하다. [1]

강화도 왕골의 특징

1. 작업 후에 다른 지역과 달리 색상이 백색을 띄어 일명 백색자리를 만든다.
2. 줄기는 삼각형인데 속이 비어 있고 줄기 전체에 탄력이 있다.[2] (함평의 왕골은 속이 꽉 차서 일일이 껍질을 벗겨서 사용해야 한다)


강화도 왕골의 식물학적 특징

왕골은 열대지방에서는 숙근성(宿根性)이나, 온대지방에서는 1년생 내지 2년생 초본식물이다. 원래부터 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나 논에서 재배한다.
우량한 품질의 왕골섬유를 얻으려면 생육기간중에 고온, 다습해야 하지만 비교적 추운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토양은 경토(耕土)가 깊고 유기질이 풍부하여 비옥한 곳이 알맞은데 토양적응성이 비교적 높아 벼를 심는 논에서는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3]

  • 감온성 - 왕골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감온성)과 햇빛에 영향을 받는 것(감광성)으로 나뉘는데, 강화산 왕골을 비롯 중부 지방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 감온성이고, 함평과 보성, 안동 등 남부 지방은 햇빛에 영향을 받는 감광성이다.
  • 조생종 - 왕골의 품종은 성숙 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구분되는데, 조생종은 같은 농작물 가운데 다른 것보다 일찍 성숙하는 품종을 말한다. 조생종은 성질이 강해서 줄기를 굵게 쪼개서 쓰고 중, 북부 지방에서 재배하며 강화 화문석을 만드는 데 쓰인다. 경태가 굵고 단경종, 유효분얼수가 적으며 도복성이 강하여 다수성으로 저온기 생육이 양호한 조기 재배에 알맞다. 다른 농작물보다 늦게 자라는 품종을 만생종이라고 하는데 남부 지방의 왕골은 만생종이다. [4]
  • 강화종 - 주로 강화도 남부에서 재배하며 조생종으로 성질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빛깔이 고와 재료의 질이 뛰어나다.
강화 왕골은 강화종으로 불리며, 감온성에 조생종이고 감광성에 만생종인 남부지방과 달리 속이 비어 등분하여 바로 건조시키는 작업이 가능하다.  


강화도 왕골 재배

보통 육묘 파종은 보통 4월에서 5월 상순에 하고 묘판에 씨를 뿌린 후, 6월 상, 중순 경에 논으로 이양을 하여 기른 후에 8월말 전후로 한다. 꽃에 황갈색을 띌 무렵 줄기를 꺾어도 끊어지지 않을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5] 그러나 기자가 방문하여 확인하였을 때, 벼처럼 4월 못자리에 씨를 심고 5월 하순 논으로 옮긴 후 8월 이전에 수확해 바로 말린다고 한다. [6]
완초공예가인 서순임씨에 따르면, 모내기철에 심으면 두 달 만에 수확이 가능하다.


왕골의 쓰임새

왕골은 줄기, 잎, 속에 따라 그 쓰임새를 구분할 수 있다.

  • 줄기는 화문석, 화방석, 삼합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데 쓰는 주재료이며, 잎은 신발, 바구니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 속은 비교적 질겨서 끈을 꼬아 마사(삼 껍질) 대신 쓰며 누엣자리, 깔개 등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 왕골은 줄기 부분을 이용하여 약재로도 쓴다. 왕골 줄기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이뇨 작용에 좋고 살을 뺄때나 붓기를 가자앉힐 때 효과가 있다.


강화 왕골의 백색자리 이유 추정

  • 교동 등메장인 이산룡씨에 의하면, 참골을 볕에 말리면 그 빛깔이 푸른데, 이를 꼭 묶어두었다가 음력 7, 8월 이슬이 내리면 우물에 짚 축이듯 축여서 이슬을 맞히고 볕에 바래면 뽀얗게 표백이 된다고 한다. [7]
  • 강화 왕골 화문석이 백색되는 과정 또한 등메와 유사하여 오랫동안 햇볕에 바짝 말리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널고 말릴 때는 찬이슬이 내리는 3∼4일간 말리는데 그렇게 해야만 누런 색이 하얗게 바래져 윤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8]
  • 두 과정 모두 햇볕을 이용한 자연정련 및 표백 과정으로 볼 수 있는데, 다른 지역도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누런 줄기가 뽀얗게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한다.


백색자리 추론

본래 왕골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온대로 오면서 1~2년 초본 식물이 되었는데, 우리나라 남부보다 중부가 더 춥다. 때문에 왕골은 감온성으로 바뀌고, 같은 농작물 가운데 다른 것보다 일찍 성숙하는 조생종이 된 것이고 속이 비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추론해본다. 그리고 심은 후 2~3달만에 수확하여, 식물이 충분히 성숙하여 속이 꽉차고 색소가 충분히 염착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 상태가 되고 이런 생물학적인 상태여서 햇볕을 이용한 자연정련과 표백이 가능하여 유니크한 백색자리로 탄생한 것이 아닐까?라고 추론해보았다.
이 부분은 섬유공학과의 협동과정을 통하여 밝혀낼 것을 기대해본다.


시각자료

사진

영상

  • 광주MBC뉴스, HD [광주MBC뉴스] 왕골 5대째 명맥 끊기나 , 게시일: 2013년 8월 4일.


출처

  1. 상원미술관 https://www.youtube.com/watch?v=ujAMY7XD-dQ
  2. 강화포커스 http://ganghwafocus.com/tour/bbs/board.php?bo_table=2009_news6_1&wr_id=12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853&cid=46640&categoryId=46640
  4.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834725&cid=56755&categoryId=56755
  5. 강화화문석문화관 http://www.ghss.or.kr/src/article.php?menu_cd=0804010100
  6. 논객닷컴 http://www.nonga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86
  7. 강화참골화문석(등메) 문양/제작방법 http://dh.aks.ac.kr/Edu/wiki/index.php/%EA%B0%95%ED%99%94%EC%B0%B8%EA%B3%A8%ED%99%94%EB%AC%B8%EC%84%9D(%EB%93%B1%EB%A9%94)_%EB%AC%B8%EC%96%91/%EC%A0%9C%EC%9E%91%EB%B0%A9%EB%B2%95
  8. 강화왕골화문석 문양/제작방법 http://dh.aks.ac.kr/Edu/wiki/index.php/%EA%B0%95%ED%99%94%EC%99%95%EA%B3%A8%ED%99%94%EB%AC%B8%EC%84%9D_%EB%AC%B8%EC%96%91/%EC%A0%9C%EC%9E%91%EB%B0%A9%EB%B2%95

기여

일자 역할 이름 전공
2019년 6월 정리 및 편집 손형남 인문정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