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악 3호분 벽화

DH 교육용 위키
Aks김지선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6년 6월 23일 (목) 23:57 판

(비교) ← 이전 판 | 최신판 (비교) | 다음 판 → (비교)
이동: 둘러보기, 검색

안악3호분(安岳3號墳)은 황해남도 안악군에 위치한 고구려 고분으로, 제작년도는 357년으로 추정된다. 1949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이미 가치가 높은 보물들이 도굴된 뒤였다. 벽화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벽화 속의 남자와 여자는 고풍스러운 옷을 입은 채로 그려져 있었다. 고분의 입구에는 7행 68자로 동수라는 장군에 대한 글이 써져있으며, 말각조정이라는 고구려 특유의 고분방식을 사용하였다.

벽화는 널길벽에 위병, 앞방의 동쪽 옆방에 부엌·도살실·우사·차고 등, 서쪽 옆방에 주인공 내외의 좌상, 앞방 남벽에 무악의장도와 묵서묘지, 뒷방 동벽·서벽에 각각 무악도, 회랑벽에 대행렬도가 그려져 있다. 결국 벽화내용은 무악대와 장송대에 둘러싸인 주실 앞에 주인 내외의 초상도를 모신 혼전과 하인들이 있는 부엌·우사·마구고 등을 두고 맨 앞은 위병이 지키는 설계로, 이것은 왕·귀족·대관들의 생전주택을 재현시키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벽화는 벽의 면적 81㎡, 천장의 면적 58㎡나 되는 넓은 널방에 가득 차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