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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비사'''(神誌秘詞)』는 풍수도참서(風水圖讖書)로, 현재 전하지 않아서 찬자•찬술 시기•내용•체제 등은 알 수 없다. 고려 숙종 때 [[김위제|김위제(金謂磾)]]가 이 책을 인용하여 [[남경천도설|남경천도설(南京遷都說)]]을 주장하였으나, [[조선]]시대 때 이익(李瀷)이 이를 직접 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그 전에 일실(逸失)된 것으로 여겨진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0528&cid=41826&categoryId=41826 신지비사, 한국고전용어사전]</ref>
 
『'''신지비사'''(神誌秘詞)』는 풍수도참서(風水圖讖書)로, 현재 전하지 않아서 찬자•찬술 시기•내용•체제 등은 알 수 없다. 고려 숙종 때 [[김위제|김위제(金謂磾)]]가 이 책을 인용하여 [[남경천도설|남경천도설(南京遷都說)]]을 주장하였으나, [[조선]]시대 때 이익(李瀷)이 이를 직접 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그 전에 일실(逸失)된 것으로 여겨진다.<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0528&cid=41826&categoryId=41826 신지비사, 한국고전용어사전]</ref>
  
==다른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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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비사'''』관련 기록들==
*『삼국유사』 권3 흥법3 보장봉로보덕이암(寶藏奉老普德移庵)조에는 『신지비사』의 서문을 인용해 “소문(蘇文) 대영홍(大英弘)이 서문과 아울러 주석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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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삼국유사』]] 권제3, 흥법 3 보장봉노 보덕이암(寶藏奉老 普德移庵):『신지비사』의 서문을 인용해 “소문(蘇文) 대영홍(大英弘)이 서문과 아울러 주석하다”고 언급했다.
  
*『고려사(高麗史)』 권122 열전35 김위제(金謂磾)전에서는 그가 『신지비사』를 언급하며 남경(南京) 천도를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책이 언제 저술되었으며, 그 내용 및 찬술자 등에 대해서는 현존하지 않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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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고려사(高麗史)』]] 권122, 열전35 [[김위제|김위제(金謂磾)]]전: ≪신지비사≫에 이르기를, “(삼경은) 비유해서 저울의 저울대•추•극기와 같은데, 그 대는 부소이며, 추는 오덕구요, 극기는 백아강이다. 이 곳에서 70개의 나라들의 조공을 받고 땅의 덕과 신령의 보호를 입을 것이다. 저울은 극기와 꼬리가 반듯하여야 나라가 융성하고 태평이 보장된다. 만약 비유하여 말한 이 세 곳에 도읍하지 않으면 왕업이 쇠퇴하여 질 것이다.” 하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지비사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삼국유사 사전/박물지 시범개발), 2007.,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지비사≫ 서문에는 “소문 대영흥이 서문과 아울러 주석하다.” 하였다. ; 神誌秘詞序云 蘇文大英弘序幷注 [삼국유사 권제3, 11장 앞쪽, 흥법 3 보장봉노 보덕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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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추[秤錘]와 저울접시[極器]에 비유하자면 저울대[秤幹]는 부소(扶疎)이며, 저울추는 오덕(五德)을 갖춘 땅이고, 저울머리는 백아강(百牙岡)이다. 〈이곳에 도읍을 정하면〉 70개 나라가 항복하여 조공을 바칠 것이며 〈땅의〉 덕에 힘입어 신기(神氣)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울의〉 머리와 꼬리를 정밀하게 하여 수평을 잘 잡을 수만 있다면 나라를 융성하게 하고 태평성대를 보장받을 것이고, 만약 비유로 들은 곳의 땅을 버린다면 왕업은 쇠퇴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저울을 가지고 3경(三京)을 비유한 것입니다. 저울접시는 머리이며, 저울추는 꼬리이고, 저울대라는 것은 〈균형을 잡기 위해〉 끌어당겨 총괄하는 곳입니다. 송악(松嶽)은 부소이니 비유하자면 저울대이며, 서경(西京)은 백아강이니 비유하자면 저울머리이며, 삼각산의 남쪽은 오덕을 갖춘 언덕으로 비유하자면 저울추입니다. 오덕이라는 것은, 중앙에는 면악(面嶽)이 있는데 둥근 형태로 토덕(土德)이며, 북쪽에는 감악(紺嶽)이 있는데 구부러진 형태로 수덕(水德)이며, 남쪽에는 관악(冠嶽)이 있는데 뾰족한 형태로 화덕(火德)이며, 동쪽에는 양주(楊州)의 남행산(南行山)이 있는데 직선 모양으로 목덕(木德)이며, 서쪽에는 수주(樹州)의 북악(北嶽)이 있는데 네모난 모양으로 금덕(金德)입니다. 이 또한 도선이 말한 3경의 뜻에 부합합니다. 지금 국가에 중경과 서경은 있지만 남경은 빠져 있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삼각산 남쪽 목멱의 북쪽 평야지대에 도성을 건립하여 때때로 돌아보시고 거주하십시오. 이것은 실로 사직(社稷)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것이오니, 신은 꺼리고 피하는 것을 무릅쓰고 삼가 기록하여 아뢰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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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비사≫에 이르기를, (삼경은) 비유해서 저울의 저울대•추•극기와 같은데, 그 대는 부소이며, 추는 오덕구요, 극기는 백아강이다. 이 곳에서 70개의 나라들의 조공을 받고 땅의 덕과 신령의 보호를 입을 것이다. 저울은 극기와 꼬리가 반듯하여야 나라가 융성하고 태평이 보장된다. 만약 비유하여 말한 이 곳에 도읍하지 않으면 왕업이 쇠퇴하여 질 것이다.하였습니다. ; 神誌秘詞曰 如秤錘極器 秤幹扶疎 樑錘者五德地 極器百牙岡 朝降七十國 賴德護神 精首尾 均平位 興邦保大平 若廢三諭地 王業有衰傾 [고려사 권제122, 2장 뒤쪽, 열전 35 김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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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숙종 때 김위제가…올린 글에 ≪신지비사≫를 인용하여 이르기를, “마치 칭추, 극기와 같으며, 칭간은 부소이다.” 하였는데, 칭추라는 것은 오덕의 땅이요, 극기는 백아강이니, 이것은 저울로써 삼경(개경•서경•남경)을 비유한 것입니다. 송악이 중이 되고 목멱이 남이 되며, 평양이 서가 되므로, 극기라는 것은 머리요, 추라는 것은 꼬리이며, 칭간이라는 것은 벼리를 거는 곳이니, 송악이 부소가 되어 칭간에 비유되고, 평양이 백아강이 되어 칭수에 비유되며, 삼각산의 남쪽이 오덕구가 되어 칭추에 비유된 것입니다.… ; 高麗肅宗時 金謂磾…又引神誌秘詞曰 如秤錘極器 秤幹扶疎 梁錘者五德地 極器百牙岡 此以秤諭三京也 松嶽爲中 木覓爲南 平壤爲西也 極器者首也 錘者尾也 秤幹者提綱之處也 松岳爲扶疎 以諭秤幹 西京爲白牙岡 以諭秤首 三角山南爲五德丘 以諭秤錘… [성호사설 천자문 고려비기]  [네이버 지식백과] 신지비사 [神誌秘詞]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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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클래스'''==

2016년 6월 13일 (월) 16:30 판

개관

신지비사(神誌秘詞)』는 풍수도참서(風水圖讖書)로, 현재 전하지 않아서 찬자•찬술 시기•내용•체제 등은 알 수 없다. 고려 숙종 때 김위제(金謂磾)가 이 책을 인용하여 남경천도설(南京遷都說)을 주장하였으나, 조선시대 때 이익(李瀷)이 이를 직접 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그 전에 일실(逸失)된 것으로 여겨진다.[1]

신지비사』관련 기록들

  • 『삼국유사』 권제3, 흥법 3 보장봉노 보덕이암(寶藏奉老 普德移庵):『신지비사』의 서문을 인용해 “소문(蘇文) 대영홍(大英弘)이 서문과 아울러 주석하다”고 언급했다.
  • 『고려사(高麗史)』 권122, 열전35 김위제(金謂磾)전: ≪신지비사≫에 이르기를, “(삼경은) 비유해서 저울의 저울대•추•극기와 같은데, 그 대는 부소이며, 추는 오덕구요, 극기는 백아강이다. 이 곳에서 70개의 나라들의 조공을 받고 땅의 덕과 신령의 보호를 입을 것이다. 저울은 극기와 꼬리가 반듯하여야 나라가 융성하고 태평이 보장된다. 만약 비유하여 말한 이 세 곳에 도읍하지 않으면 왕업이 쇠퇴하여 질 것이다.” 하였습니다.


‘저울추[秤錘]와 저울접시[極器]에 비유하자면 저울대[秤幹]는 부소(扶疎)이며, 저울추는 오덕(五德)을 갖춘 땅이고, 저울머리는 백아강(百牙岡)이다. 〈이곳에 도읍을 정하면〉 70개 나라가 항복하여 조공을 바칠 것이며 〈땅의〉 덕에 힘입어 신기(神氣)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울의〉 머리와 꼬리를 정밀하게 하여 수평을 잘 잡을 수만 있다면 나라를 융성하게 하고 태평성대를 보장받을 것이고, 만약 비유로 들은 세 곳의 땅을 버린다면 왕업은 쇠퇴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저울을 가지고 3경(三京)을 비유한 것입니다. 저울접시는 머리이며, 저울추는 꼬리이고, 저울대라는 것은 〈균형을 잡기 위해〉 끌어당겨 총괄하는 곳입니다. 송악(松嶽)은 부소이니 비유하자면 저울대이며, 서경(西京)은 백아강이니 비유하자면 저울머리이며, 삼각산의 남쪽은 오덕을 갖춘 언덕으로 비유하자면 저울추입니다. 오덕이라는 것은, 중앙에는 면악(面嶽)이 있는데 둥근 형태로 토덕(土德)이며, 북쪽에는 감악(紺嶽)이 있는데 구부러진 형태로 수덕(水德)이며, 남쪽에는 관악(冠嶽)이 있는데 뾰족한 형태로 화덕(火德)이며, 동쪽에는 양주(楊州)의 남행산(南行山)이 있는데 직선 모양으로 목덕(木德)이며, 서쪽에는 수주(樹州)의 북악(北嶽)이 있는데 네모난 모양으로 금덕(金德)입니다. 이 또한 도선이 말한 3경의 뜻에 부합합니다. 지금 국가에 중경과 서경은 있지만 남경은 빠져 있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삼각산 남쪽 목멱의 북쪽 평야지대에 도성을 건립하여 때때로 돌아보시고 거주하십시오. 이것은 실로 사직(社稷)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것이오니, 신은 꺼리고 피하는 것을 무릅쓰고 삼가 기록하여 아뢰옵니다.”

클래스

  • 기록

관련 문서

이 문서 관계 관련 문서
신지비사 A는 B에 대한 기록이 있다 남행산
신지비사 A는 B에 대한 기록이 있다 김위제
신지비사 A는 B의 근거가 되었다 남경천도설
신지비사 A는 B에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
신지비사 A는 B에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

갤러리

주석

  1. 신지비사, 한국고전용어사전
  2. 그림출처: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서울답사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861?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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