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의 역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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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이 세상에 처음 그 이름을 알린 것은 영국 디자이너 애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의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 덕분이다. 친환경을 강조하며 합성섬유나 인조피혁 대신 가벼운 천으로 만든 친환경 백에 “나는 비닐 가방이 아닙니다(I’m Not A Plastic Bag)”라고 적어 한정 판매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할리우드의 스타들까지 가세하면서 수요가 증가하였고 저렴한 가격과 함께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ref>http://kiss.kstudy.com/public/public2-article.asp?key=50827323</ref>
 
에코백이 세상에 처음 그 이름을 알린 것은 영국 디자이너 애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의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 덕분이다. 친환경을 강조하며 합성섬유나 인조피혁 대신 가벼운 천으로 만든 친환경 백에 “나는 비닐 가방이 아닙니다(I’m Not A Plastic Bag)”라고 적어 한정 판매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할리우드의 스타들까지 가세하면서 수요가 증가하였고 저렴한 가격과 함께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ref>http://kiss.kstudy.com/public/public2-article.asp?key=5082732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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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종이봉투 또한 비닐봉지 못지 않은 환경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종이봉투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닐봉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실제 2011년 영국 환경부가 생산 공정 단계를 조사해보니 일회용 고밀도 폴리에틸렌 비닐봉지 하나보다 더 적은 환경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선 종이 봉투를 최소 3번은 재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으로 만들어진 에코백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충분히 여러번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면 비닐봉지보다 지구 온난화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면화 경작 과정에 들어가는 비료와 살충제 등이 온실가스 배출에서부터 수질오염을 일으킨다"며 "일회용 비닐봉지 하나보다 더 적은 환경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선 에코백을 131회 정도는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ref>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40116163444552</ref>
 
NYT는 종이봉투 또한 비닐봉지 못지 않은 환경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종이봉투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닐봉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실제 2011년 영국 환경부가 생산 공정 단계를 조사해보니 일회용 고밀도 폴리에틸렌 비닐봉지 하나보다 더 적은 환경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선 종이 봉투를 최소 3번은 재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으로 만들어진 에코백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충분히 여러번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면 비닐봉지보다 지구 온난화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면화 경작 과정에 들어가는 비료와 살충제 등이 온실가스 배출에서부터 수질오염을 일으킨다"며 "일회용 비닐봉지 하나보다 더 적은 환경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선 에코백을 131회 정도는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ref>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4011616344455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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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에코백은 환경을 위한 것으로 처음 만들어졌지만, 무분별한 사용과 낭비는 오히려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에코백이 동물보호와 재생가능한 자원등으로 제작되어 친환경적인 면이 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정말 친환경적인 에코백(ecobag)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쓰고 쉽게 버리지 않고 최대한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에코"백의 역할을 실천하는 길일 것이다.
 
따라서 에코백은 환경을 위한 것으로 처음 만들어졌지만, 무분별한 사용과 낭비는 오히려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에코백이 동물보호와 재생가능한 자원등으로 제작되어 친환경적인 면이 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정말 친환경적인 에코백(ecobag)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쓰고 쉽게 버리지 않고 최대한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에코"백의 역할을 실천하는 길일 것이다.

2019년 6월 15일 (토) 02:43 판

주제

동물가죽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등장한 에코백. 친환경을 강조하는 에코백이 대중화되어 대량생산되고 버려지는 오늘날, 에코백이 정말 환경에 이로운가?

기획의도

대학 생활을 하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이 에코백이 아닐까 생각한다. 거리를 잠깐 돌아다녀도 여기저기서 다양한 모양, 무늬를 가진 에코백을 볼 수 있는데 이토록 대중화된 에코백(ecobag)이 정말 환경(eco)을 위한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에코백의 유래, 장점 및 제작 시 사용되는 재료, 에코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며 이를 토대로 에코백이 정말 환경을 위한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자 한다.

온톨로지


클래스(Class)

클래스 설명 노드
에코백 중심 주제 단어이다. 에코백
인물 에코백과 관련된 사람 혹은 단체를 이 클래스에 정리하였다. 에냐 힌드마치, NYT, 할리우드 스타
재질 에코백에 사용되는 재질 혹은 에코백의 재질의 특성과 대비되는 재질을 이 클래스에 정리하였다. 천연 면, 컨버스, 천, 비닐
성격 에코백 자체 및 에코백과 관계 되어있는 노드들에 관련된 특징들을 이 클래스에 정리하였다. 대중적, 저렴한 가격, 가벼움, 실용적, 친환경강조, 재생가능, 분해쉬움
사건 에코백과 주로 관련된 사건들을 이 클래스에 정리하였다. I'm not a plastic bag, 스타들의 사용, 동물보호, 악영향, 여러 번 사용, 환경오염, 세탁보다 새로 구매, 의미의 확장, 가공 중 오염물질 배출

관계성(Relation)

링크 설명 해당노드
A는 B의 일부이다 A가 B를 구성하고 있을 때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환경오염->악영향, 할리우드 스타->스타들의 사용
A는 B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A를 통해 B가 사회에 잘 알려진 경우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애냐 힌드마치->에코백, 스타들의 사용->에코백, NYT->악영향
A는 B의 시작이다 A가 B의 첫 시작이 될 때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I'm not a plastic bag->에코백
A에서 B가 발견됐다 A의 특징이나 성격 등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B가 드러난 경우 이 관계어를 사용했다. 에코백->악영향
A는 B의 성질을 가진다 A가 B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을 때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에코백->대중적, 에코백->친환경강조, 천연 면->분해쉬움, 천연 면->가벼움, 컨버스->분해쉬움, 컨버스->가벼움, 천->분해쉬움, 천->가벼움, 친환경강조->재생가능, 친환경강조->분해쉬움, I'm not a plastic bag->친환경강조
A는 B와 대조된다 A와 B가 반대의 의미이나 성질을 가졌을 경우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비닐->분해쉬움, 세탁보다 새로 구매->여러 번 사용, 악영향->친환경강조
A는 B에 영향을 받았다 A가 B의 사건에서 영감을 얻거나 무언가를 발전시켰을 경우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애냐 힌드마치->환경오염
A는 B로 만들어진다 A가 만들어질 때 B가 사용되는 경우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에코백->천연 면, 에코백->컨버스, 에코백->천
A는 B에 기여했다 A가 B에 영향을 끼치거나 원인이 된 경우 경우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천연 면->동물보호, 컨버스->동물보호, 천->동물보호, 스타들의 사용->수요의 증가, 저렴한 가격->대중적, 저렴한 가격->실용적, 저렴한 가격->세탁보다 새로 구매, 실용적->대중적, 가벼움->실용적, 가벼움->대중적, 수요의 증가->환경오염, 가공 중 오염물질 배출->환경오염
A는 B와 관련있다 A가 B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때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에코백->가공 중 오염물질 배출, 천연 면->가공 중 오염물질 배출, 컨버스->가공 중 오염물질 배출, 천->가공 중 오염물질 배출, 비닐->가공 중 오염물질 배출, 애냐 힌드마치->I'm not a plastic bag, 수요의 증가->대중적, 수요의 증가->의미의 확장, 대중적->의미의 확장, 세탁보다 새로 구매->환경오염
A는 B를 경고했다 A가 B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한 경우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NYT->환경오염
A는 B를 저해할 수 있다 A가 B와 관련된 현상을 막는 경우 이 관계로 나타내었다. 여러 번 사용->환경오염

스토리

에코백의 시작

에코백은 천연 면 같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재료로 만드는 친환경 가방을 말한다. 동물가죽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등장했다. [1]

에코백이 세상에 처음 그 이름을 알린 것은 영국 디자이너 애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의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 덕분이다. 친환경을 강조하며 합성섬유나 인조피혁 대신 가벼운 천으로 만든 친환경 백에 “나는 비닐 가방이 아닙니다(I’m Not A Plastic Bag)”라고 적어 한정 판매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할리우드의 스타들까지 가세하면서 수요가 증가하였고 저렴한 가격과 함께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2]

에코백의 장점 및 특징

에코백이 만들어지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은 천연 면과 천, 컨버스 재질이다. 비닐이나 가죽가방이 만연해 있던 시기에 천연 면 등의 재료를 사용하면서 에코백은 동물보호에 기여했다. 에코백 자체로 친환경을 강조하는 특성을 가지고 이는 재생가능함과 비닐과 달리 자연에서 분해가 쉬움을 또한 의미한다. 에코백을 구성하는 재질(천연 면, 천, 컨버스 등)은 인조피혁들과 달리 가볍고 따라서 들고 다니기 용이하며 실용적인 성격을 갖는다. 또한 에코백은 기존 가방과 다르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에코백의 접근성이 높아져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저렴한 가격과 가벼움, 실용적인 성격은 에코백의 대중화에 기여하였고 현재 에코백은 여기저기서 흔하게 관찰 가능하다.

에코백의 악영향과 극복

에코백이 대중화되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경을 위한 가방에서 확장되어 컨버스나 천 재질에 끈이 달려있는 가방을 전체적으로 에코백이라고 부르는 에코백 용어 자체의 의미의 확장이 일어났다. 따라서 사람들은 에코백을 환경을 위한 가방이라기 보다는 컨버스 재질로 되어있는 가벼운 끈이 있는 가방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에코백이 그렇게 대중화되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에 영향을 끼친다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친환경적이고 자연에서 잘 분해되고 동물보호에 기여하는 에코백(ecobag)이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생각이 수면 위로 서서히 올라왔다.

에코백은 천연 면, 천, 컨버스 등의 재질로 만들어지며 이것은 비닐과 마찬가지로 가공할 때에 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된다. 가공 중에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또한 에코백의 저렴한 가격 등의 이유로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에코백이 오염됐을 때, 세탁해서 사용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구매하는 쪽을 택한다. 오래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에코백이 많아지면 환경오염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NYT는 종이봉투 또한 비닐봉지 못지 않은 환경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종이봉투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닐봉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실제 2011년 영국 환경부가 생산 공정 단계를 조사해보니 일회용 고밀도 폴리에틸렌 비닐봉지 하나보다 더 적은 환경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선 종이 봉투를 최소 3번은 재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으로 만들어진 에코백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충분히 여러번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면 비닐봉지보다 지구 온난화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면화 경작 과정에 들어가는 비료와 살충제 등이 온실가스 배출에서부터 수질오염을 일으킨다"며 "일회용 비닐봉지 하나보다 더 적은 환경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선 에코백을 131회 정도는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3]

따라서 에코백은 환경을 위한 것으로 처음 만들어졌지만, 무분별한 사용과 낭비는 오히려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에코백이 동물보호와 재생가능한 자원등으로 제작되어 친환경적인 면이 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정말 친환경적인 에코백(ecobag)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쓰고 쉽게 버리지 않고 최대한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에코"백의 역할을 실천하는 길일 것이다.

각주

  1.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04992&cid=42107&categoryId=42107
  2. http://kiss.kstudy.com/public/public2-article.asp?key=50827323
  3.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40116163444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