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Underwood To Ellinwood (189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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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91년 10월 18일)
식별자 L18911018UTOE
한글명칭 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91년 10월 18일)
영문명칭 Horace G. Underwood's Letter To Frank F. Ellinwood (Jan 26, 1885)
발신자 Underwood, Horace G.(원두우)
수신자 Ellinwood, Frank F.
작성연도 1891년
작성월일 10월 18일
작성공간 레이신(Racine)
자료소장처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번역문출처 김인수, 『언더우드 목사의 선교편지』,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02.



Dr. Horace G. Underwood
Racine, Wis.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인물
위스콘신주 레이신(Racine)
Oct 18, 1891 1891년 10월 18일
Strictly Confidential 인사 비밀 사항
Dear Dr. Ellinwood, 엘린우드 박사님께,
I heard the other day that Mrs. Fry had written about the probable appointment of a Mr. Scroggs of the Seminary in Chicago, for Korea & I thought to look him up. I found however that he had graduated last year from the Seminary but the opinions had by those who knew him in the Seminary were such that I thought I must write & let you know at once. I have not met him myself but I enquired about him from one and another of the men in the seminary & the universal verdict was anything but flattering. I did not find a man who could give him any qualification that would make him a good missionary. The men of whom I made the inquiries were all of them earnest conscientious men who are well spoken of & at the forefront in all good work.
얼마 전, 프라이 여사가 ‘시카고에 있는 그 신학교의 스크로그즈 씨가 한국에 갈 사람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크로그즈 씨를 찾아가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스크로그즈 씨는 작년에 신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먼저 박사님께 편지로 그 내용을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스크로그즈 씨를 만나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신학교 내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그에 대해 문의해 보았습니다. 공통적인 평은 ‘그 사람은 아첨 잘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훌륭한 선교사가 될만한 자질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제가 스코로그즈 씨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고 부탁했던 사람들은 모두 진지하고 정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들 평판이 좋으며 선한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입니다.
I was told that Mr. Scroggs was the butt of the whole seminary & that while in the Seminary he took "no special interest in Home or Foreign Missions, city work or in fact in anything besides Scroggs." Another who went into Home Missions work to follow up Scroggs found that he antagonized the people where he went & that the work had been a failure.
스크로그즈 씨는 신학교 전체의 골칫거리였으며, 신학교 재학 중에 “국내나 해외 선교, 도시 사역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도 없었고, 사실 관심이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뿐이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스크로그즈 씨의 뒤를 이어 국내 선교 본부의 사역을 했던 사람은 ‘스크로그즈 씨는 가는 곳에서 사람들의 반감을 샀고 그 사역도 실패작이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Another "He antagonizes almost everyone & that alone in my estimation unfits him for Foreign Mission work."
“거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반감을 가졌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는 해외 선교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When a man's seminary mates who come unprejudiced when they first meet a man, universally give him such a character it makes it a matter that must be carefully investigated.
아무런 편견 없이 처음 만났던 신학교 동료들이 한결같이 스크로그즈 씨는 그러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주의 깊게 조사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I do not as I said know the man but I want you to know all that I learn from others. I realize the difficulties that we have in ascertaining about men. If I could know Mr. Scroggs address I could look him up.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개인적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들을 박사님께서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아보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스크로그즈 씨의 주소를 알게 다면, 제가 그를 찾아가 만나 볼 수도 있습니다.
About the offer that was made me I at once thought to refuse it but all said wait & see & with everything undecided I let you know about it. I have decided to refuse. I consulted my brother by letter about it and he agrees with me that my acceptance of it would not have a good effect upon the Mission cause & that it would hinder me in presenting the cause of Korea.
제게 주어졌던 제안을 즉시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다들 “기다려 보면서 아무것도 결정하지 말고, 박사님께 알려 드리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제 거절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 형과도 편지로 그에 대해 상의했는데, ‘제가 그 자리를 맡는 것이 선교 부의 목표를 이루는데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한국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알리는데도 제게 방해가 될 것이라’는 제 생각이 형의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I have been doing a good deal of work at McCormick & I believe we will have one or two good men from there for Korea.
저는 맥코믹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한국으로 갈 사람 한 두 명은 얻게 되리라 믿습니다.
Mrs. Underwood keeps about the same but the fact that in this damp weather that we are now having in Chicago she is no worse is cause for thankfulness on our part. We will be coming East about the beginning of November & will spend the winter in New York.
아내의 상태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만, 요즘처럼 시카고의 날씨가 축축한 것을 생각하면, 더 나빠지지 않는 것이 감사 드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악화되지 않는 것에 우리로서는 감사할 뿐입니다. 11월초에는 동부로 갈 예정이고, 우리는 뉴욕에서 겨울을 보내려 합니다.
I met Dr. & Mrs. Brown, in fact they stayed at the same house that we are stopping at in Chicago & I like them both very much. I think they are true missionaries & have the root of the matter in them. They asked me what had been done about Dr. F. M. Gardner & both said that he was a man in a hundred. What does the Board think of him. All that I can hear is favorable. I have a ‘confidential' letter about him from Mr. Nichols Gen. Sec. of the College Christian association which I will forward to you. It also speaks highly of him & he thinks Dr. Gardner a good man for the place.
브라운 박사 내외분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시카고에서 머무르고 있는 집에 브라운 박사 부부가 머물렀었는데 저는 그 두 분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분들은 참된 선교사들이며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제게 ‘가드너 의사는 그 동안 어떻게 지냈었느냐’고 물으면서 두분 다 ‘가드너 의사는 참 보기 드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본부에서는 가드너 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에 대한 의견은 모두 호의적입니다. 기독교대학연합회의 총무인 니콜라스씨가 보내 준 가드너 의사에 대한 ‘인사 기밀 사항’ 서신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박사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서신에서도 가드너 의사를 매우 칭찬하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니콜라스씨는 가드너 의사가 그 자리에 적합한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I am here at Racine at the meeting of the Synod of Wis. & go to Joliet to the Synod of Ill. next week.
저는 여기 레이신에서 위스콘신주 대회 회의에 참석하고, 다음 주에는 일리노이주의 노회 참석 차, 졸리엣으로 갑니다.
But I must close with kindest regards from Mrs. Underwood & myself
박사님께서 평안하시기를 제 아내와 제가 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Yours Sincerely, 안녕히 계십시오.
H. G. Underwood 언더우드 올림.
In handwriting of Mrs. Horace G. Underwood but signed by 언더우드 여사가 기록했으며, 언더우드의 서명이 있음.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