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Underwood To Ellinwood (18890128)

DH 교육용 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편지 목록으로 돌아가기


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89년 1월 28일)
식별자 L18890128UTOE
한글명칭 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89년 1월 28일)
영문명칭 Horace G. Underwood's Letter To Frank F. Ellinwood (Jan 7, 1889)
발신자 Underwood, Horace G.(원두우)
수신자 Ellinwood, Frank F.
작성연도 1889년
작성월일 1월 28일
작성공간 서울
자료소장처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번역문출처 김인수, 『언더우드 목사의 선교편지』,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02.



Dr. Horace G. Underwood
Seoul, Korea
언더우드
한국, 서울
Jan 28, 1889 1889년 1월 28일
Dear Dr. Ellinwood, 엘린우드 박사님께,
Yours of Nov. 21st just to hand. The mail goes off in a little while.You will hear by this mail from Dr. Heron as Secretary about our annual meeting & what we did there. At that time Mr. Gifford was elected Treasurer & I had hoped to be able to send home my report by this mail but am now in the work of posting & Balancing. At our meeting we continued the organization of the Mission as it has always been in the past of all the missionaries. If the strict letter of the Manual were followed it would leave out Dr. Heron & Dr. Power as they are neither ministers nor elders & thus would not be members of a Presbytery and also the ladies. We therefore continue our former organization & act as a Mission of which all our missionaries here are members.
박사님의 지난 11월 21일자 편지를 방금 전 받아 보았습니다. 이제 잠시 후 이번 우편물이 떠날 것입니다. 이번 우편으로는 헤론 의사가 서기로서 우리 연례회의 및 그곳에서 했던 일들에 대해 박사님께 전하는 소식을 보시게 될 겁니다. 그 자리에서, 기포드 씨가 회계로 선출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박사님께 드리는 편지와 함께 제 보고서를 본국에 보내드릴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만 지금 필요한 내역을 장부에 기입하고 결산하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선교사들이 한결같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선교부의 조직 편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 지침서 서신의 엄격한 내용에 따르면, 헤론 의사와 파워 의사는 제외될 겁니다. 그들은 목사나 장로가 아니므로 노회의 일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전의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곳에 있는 우리 모든 선교사들이 소속된 선교부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About salary in the appropriation we did not know what to do. Dr. Power said he was given to understand that his salary would be $1000. & as no word had come from the Board we paid & the same to Mr. Gifford. I know that it may be said that I should not speak now about the matter as it might appear that I now have no interest in the matter of unmarried men's salaries, but if you will refer to my letter in which I asked an increase you wi1l see that I distinctly said that if I were not keeping house I could live on $800. but that if I kept house I could not. Now is not this a distinction that the Board could justly & rightly make giving to mean who kept house by themselves 1000.00 & to those who bearded #800.00. I do not know whether I am right or not but it does seem to me a proper distinction. On account of this the mission asked for 1500.00 for a married man.
지출금 중에서, 사례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파워 박사는 그가 받는 사례금이 1,000달러가 될 것이라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본부에서 아무런 전갈이 없었기 때문에 기포드 씨에게도 동일한 금액으로 사례하였습니다. 제가 결혼하지 않은 분들의 사례금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지금 제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례금의 인상을 요청했던 편지를 찾아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집을 관리하고 보수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800달러로 살 수 있지만 이런 일을 계속한다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던 것을 보시게 될 겁니다. 본부에서, ‘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직접 집을 관리하고 보수하는 사람들에게는 1,000달러를 주고 그런 집에 들어와 사는 사람들에게는 800달러를 주는 것’은 정당하고 명분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제 말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하는 게 적합한 구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선교부에서는 결혼한 사람에게는 1,500달러를 주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Now on the field here Messrs. Appenzeller & Ohlinger live on 1200.00 a year. Dr. Scranton & Dr. Heron both run behind. If the first two can make 1200.00 I think we ought to be able to & would suggest that the Board make this amt. Dr. Heron & I have both spoken about it & has perhaps he has told you we both think this way & are willing to do our best to make ends meet on 1200.00. You see this alone is a saving of 600.00 almost enough for another man & when we need men so badly we would rather have the extra man.
현재 아펜젤러 씨와 올링거 씨는 한 해에 1,200달러를 받아 사역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스크랜톤 의사와 헤론 의사 모두 이에 미치지 못합니다. 아펜젤러 씨와 오우링거 씨가 1,200달러를 받는다면, 우리도 “본부에서 이만큼의 사례금을 주시도록 건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헤론 의사와 저는 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마도 헤론 의사는 박사님께 “우리 둘 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1,200달러를 받게 되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려 한다”는 말씀을 드렸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또 다른 사람을 두는데 필요한 600달러 정도가 절약된다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일할 사람들이 우리에게 몹시 필요할 때는, 새로운 사람이 와 주어야 합니다.
Dr. Horton & I will do our best to - but we will not talk about what we will do we will only ask your prayers that we may be helped in all our work. Oh! we do so feel the need of the prayers of the Church out here on the field. Were it not for the fact that we know the Church are praying for us at time we could not stand the strain & responsibility that is on us.
호톤 의사와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그렇지만 우리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감당하는 사역에서 유용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릴 뿐입니다. 이곳 사역지에 나와 있는 우리는 지금 본국 교회의 중보기도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가 필요한 때, 교회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있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But about the new station. I have proposed that the Mission send me to Pyang Yang. Dr. Heron says that I ought to stay here, that a man with a knowledge of the language is needed here but I think that the new men can soon work in. I do not know whether our going to start the Mission there would mean necessarily our permanent residence there. I hope not for I have spent a good deal of labor in getting this house to suit me but if does all right. Perhaps it is not right to want to stay here but I do think that this is the place where the strongest force should be, whence most influence can be used & where the largest & widest stretch of territory can be reached & I should prefer even though I go North to feel that it was but to start a Mission there & that after a few years I could come back but if it is best to go & stay there I am willing. Mr. Harkness of Canada is willing to go there & open a School or rather do the teaching in a school if our Mission will provide the Medical worker.
새로운 지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선교부에서 저를 평양으로 보내주시기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헤론 의사는 제가 이곳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처럼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이곳에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곧 새로운 사람이 제 자리를 메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평양으로 선교부 일을 시작하기 위해 우리가 가는 게 우리가 그곳에 항시(恒時) 있게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괜찮다면,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생활하기 편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기 때문에 평양에 오래 거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곳에 남기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만 사역의 힘이 이곳에 가장 강력하게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큰 영향력이 가장 널리 이 나라의 사방으로 퍼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북쪽지역으로 가게 된다 해도, 그곳의 선교부 일이 잘 시작될 수 있도록 몇 년간 있다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 머물러 있는 게 가장 좋다면 저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하크니스 씨는 그곳으로 가서 학교 일을 시작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 선교부에서 의료 인력을 지원해 줄 수만 있다면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려는 의사도 있습니다.
Now the plan that has occurred to me & one that in part (except for my going) meets Dr. Heron's approval is that Dr. Horton shall open the Hospital there, that I shall see the men & report to her & that Mr. Harkness shall have charge of the school & this should be done this summer or preparation made to be up in Pyang Yang at the latest & begin work early next spring. You know I have had a year or more in medicine & helped Dr. Allen for a month & more when he was alone putting up all the prescriptions & on some days taking entire charge of the clinic. Of course this would only be temporary till a Physician could be sent there from home but there would be someone there who knew the language & manners 6 had a little to do with mission business to get things running. I do not know how the plan will strike you.
제가 생각해 본 계획은 이렇습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제가 가는 것은 제외하고서) 헤론 의사가 찬성한 계획이기도 합니다. 호톤 의사가 그곳에서 병원을 열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제가 사람들을 돌보며 환자들의 상태를 그에게 알려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하크니스 씨가 학교 일을 맡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여름에는 이렇게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여름까지 평양에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년 이른 봄에는 일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박사님께서는 제가 1년 이상 의료에 관한 일을 했던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알렌 의사가 환자들에 대한 처방을 혼자서 모두 다 내리고 있었을 때 제가 한 달 이상 그를 도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진료실에 대한 책임을 제가 몇 일간 도맡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본국에서 의사를 그곳으로 보내어줄 때까지만 한정적으로 제가 그 일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지만 한국어 및 한국의 풍습에 대해 알고 있고, 선교부의 사업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어서 여러 일들이 잘 진행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그곳에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이러한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About Korean cash. This is the medium of exchange here & the only one except lumps of silver which in recosoning(?) have to be changed into cash. This cash varies from 1050 to 2350 per Mex. dollar irrespective of the value of gold. All Korean workmen, all Korean material, all Korean property has to be bought in this. If we deal with the Japanese here it is in Mex dollars or Japanese yen which are almost the same but they charge enough to more than make up for this difficulty & it is cheaper for us to deal direct with the Koreans. Now you will see the difficulties that we labor under. we reckon the cost of things in Korean cash put that into dollars & before we get the appropriation there is a change & we are at a loss. Cash is now 1350. How long it will be so we do not know.
한국의 화폐인 ‘냥’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것이 이곳에서는 유일한 거래의 수단입니다. 은덩이(lumps of silver)가 거래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이것도 되어 ‘냥’의 모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금의 가격과 관계없이 멕시코 달러와 ‘냥’의 비율은 1 달러 당 1,050냥에서 2,350냥까지 변합니다. 한국 내에 있는 노동력, 물건, 부동산은 모두 이 ‘냥’을 지불해 구입해야 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일본인들과 거래한다면 이곳에서 거의 동일한 가치가 있는 일본 엔화(yen)나 멕시코 달러로 하게 되는데 그들은 이러한 환전의 어려움을 상쇄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제 박사님께서는 우리가 이곳에서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한국의 ‘냥’으로 필요한 것의 비용을 헤아려 그것을 ‘달러’ 단위로 환산합니다. 지출금을 받기 전에 환율에 변화가 있으면 우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는 1 달러가 1,350냥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러한 비율이 유지될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We are going to try & get the men from Canada who are both Presbyterians to work in real union with us. One more word & I must close. You say that all mission matters should be by (Major vote) of the mission. But I do not know whether this was meant. At our Annual Meeting when reports were being rendered by all the mission in regular order called upon the Medical for a report & were told that the Medical was entirely distinct & not to give a report to the mission here. That they only reported direct home. Is this right or is there a misunderstanding on the part of Dr. Heron. No written report was at the time called for but the statement was a surprise to the Mission. Is not the medical work part of the Mission & how ought this to be done. There is no real discussion upon the matter but I write for information. I supposed that Medical was a part of the Mission the same as Educational work & that purchasing of property must come up before the whole Mission.
두 명 다 장로교회 소속인 캐나다 사람들과 진정한 의미에서 연합 사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말씀만 더 드리고 글을 맺어야 하겠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선교부의 모든 사안은 반수 이상이 찬성하는 표결(major vote)을 거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연례 회의에서, 모든 부서가 각기 보고를 하였습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선교부에서는 의료사업부에서 보고하기를 요구하였는데 “의료 사업부는 전적으로 구분되는 부서이므로 이곳 선교부에 보고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본국에 보고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옳은 일입니까? 아니면 헤론 의사가 맡은 역할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겁니까? 문서로 작성된 보고서가 요구되지도 않았던 당시 상황에서 이런 말은 선교부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의료 사업은 선교부가 감당하는 한 역할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사업은 어떠한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토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말씀드립니다. 교육 사업이 선교부가 담당하는 일 중의 하나인 것처럼 의료 사업도 그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지를 매입하는 문제는 선교부의 모든 사람들 앞에 제시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But must close. Please excuse this scrawl but I am driven(?). Will write further by next mail. Send summary filled out in back(?).
이제 그만 줄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글씨가 엉망인 것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금 몹시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다음 편지에 보다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에() 정리된 요약본을 보내어 드립니다.
Yours,
안녕히 계십시오.
H. G. Underwood 언더우드 올림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