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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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s유재혁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10일 (월) 23:4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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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백석은 일제강점기의 시인이다.

내용

생애

1912년 7월 1일 평안북도 정주(定州)에서 출생하였다. 오산(五山)중학과 일본 도쿄[東京] 아오야마[靑山]학원을 졸업하였다. 조선일보사 출판부에 근무하였으며,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지방적·민속적인 것에 집착하며 특이한 경지를 개척하는 데 성공한 시인으로, 8·15광복 후에는 고향에 머물렀다. 1963년을 전후하여 협동농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자에 의해 유족 확인을 거친 후, 사망연도가 1996년임이 밝혀졌다.[3]

사랑꾼 백석

  • 을 중심으로

백석은 친구 허준의 결혼 축하 회식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신현중은 자신의 여동생을 친구 허준에게 맡긴 뒤 백석에게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통영의 여자들을 소개해주고 싶었다. 당시 신현중의 누나 신순정은 경기도 포천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원래 그녀는 통영에서 교직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가르친 제자들이 경성으로 유학을 와 옛 선생님을 자주 찾아왔다. 그들 중 이화여고보에 다니던 박경련은 외삼촌인 서상호의 가회동 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다. 신현중은 결혼 축하연을 핑계 삼아 박경련을 포함한 처녀들과 백석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주선했던 것이다. 첫눈에 백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가 박경련이었다.[4] 백석은 후에 통영으로 여러차례 내려가 박경련을 만나고자 하였으나 만나지 못하였고 후에 친구 신현중의 배신으로 박경련은 신현중과 결혼하게 된다.

영생고보 교사 시절 백석은 학교를 떠나는 교사의 이임식이 끝난 송별회를 위해 함흥에서 가장 큰 요릿집인 함흥관으로 갔다. 거기서 만난 함흥 권번 소속의 기생 중 한 명이 진향이였다. 백석은 그날 진향에게 "오늘부터 당신은 마누라야"라고 이야기하며 둘의 사랑은 불꽃처럼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함흥 땅에서 외롭게 지내던 백석이 이때 스물여섯, 진향은 스물두 살이었다.[5] 둘은 이후 각별한 관계로 사랑을 나누었으나 결혼을 하지는 않고 청진동에서 동거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백석이 이후 만주로 가고자 하였으나 그 제안을 자야는 거절하고 1939년 둘은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 백석의 여인들 중 공식적으로 알려진 연인이며 그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주인공으로도 알려져있다.

  • 그 외 백석의 여인들

안도현의 '백석평전'과 자야 김영한 여사의 '내 사랑 백석'을 통해 백석은 세 번의 결혼을 했다고 알 수 있다. 백석은 자야 여사를 만나던 시기에 부모님에 의하여 두 번의 억지 결혼을 했다.
우리는 백석이 결혼을 파탄내고 버리고 떠난 여성들의 삶이 그 후에 어떠했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형태로 잠시나마 백석과 맺어졌던 그들의 삶이 황당하고 참담했을 거라고 짐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아무리 부모의 강권에 의한 결혼이라고 하더라도 백석은 상대 여성의 결혼에 대한 일말의 기대와 환상을 여지없이 깨뜨려버렸다.[6]
백석은 이북에서의 백석은 리윤희라는 여성과 결혼하여 첫째아들 화제, 맏딸 지제, 둘째아들 중축, 막때딸 가제, 막내아들 구를 낳았다. 이 사실은 삼수군 관평리에 살고 있던 백석의 유족들이 중국 옌벤의 조선족 지인들을 통해 국내에 알려왔기 때문에 확인이 된 것이다.[7]

주요 작품

  • 사슴》: 1936년 1월 20일 자가본(自家本)으로 발행한 시집이다.《사슴》에는 총 33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1부 ‘얼럭소새끼의 영각’에 〈가즈랑집〉·〈여우난곬족(族)〉·〈고방〉·〈모닥불〉·〈고야〉(古夜)·〈오리 망아지 토끼〉 등 6편, 2부 ‘돌덜구의 물’에 〈초동일〉(初冬日)·〈하답〉(夏畓)·〈주막〉(酒幕)·〈적경〉(寂境)·〈미명계〉·〈성외〉 등 9편, 3부 ‘노루’에 〈산비〉·〈쓸쓸한 길〉·〈머루밤〉·〈노루〉 등 9편이 실려 있다. 4부 ‘국수당 너머’에 〈절간의 소이야기〉·〈오금덩이라는 곳〉·〈정주성〉(定州城)·〈통영〉(統營) 등 9편이 각각 실려 있다.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1938년에 발표한 시로 현실을 초월한 이상, 사랑에 대한 의지와 소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 《서행시초》(西行詩抄): 1939년 《조선일보》에 재입사한 백석이 4회에 걸쳐 발표한 연시로 자신의 고향인 평안도를 여행하면서 발표한 작품이다.
  • 《남행시초》(南行詩抄): 《조선일보》에 4회에 걸쳐 발표한 연시로 경상남도 통영, 고성, 창원, 사천을 여행하면서 발표한 작품이다.[8]

시인 백석

백석의 시 세계는, 당시 모더니즘의 세례를 받았으면서도, 향토적인 서정의 세계를 사투리로 형상화하는 특징을 띠고 있으며, 일제 강점 하 어렵게 살고 있던 민중들의 애환과 삶을 그려내는 모습을 보인다.[9] 또한 백석은 평안 방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언어들을 시어로 끌어들이고 고어와 토착어를 빈번하게 사용함으로써 시어의 영역을 넓히고 모국어를 확장시켰다. 또한 우리말의 구문이 품고 있는 의미 자질을 적절히 활용하여 경험세계를 감각적으로 재현하였다. [10]

멀티미디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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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인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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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기여

주석

  1. 네이버 한국현대문학대사전 '백석'
  2. 네이버 지식백과 '백석'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는 북한 생활 초기의 직업이었다.
  3. 네이버 지식백과 '백석' (두산백과)
  4. 안도현 「백석평전」72-73p
  5. 안도현 「백석평전」 146-148p
  6. 안도현 「백석평전」 206-207p
  7. 안도현 「백석평전」419p
  8. 위키피디아 '백석'
  9. 네이버 한국현대문학대사전 '백석'
  10. 네이버 지식백과 '백석'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11. 조선일보 기사 '백석의 '테스'에서는 수레가 뜨즉뜨즉(띄엄띄엄) 굴러간다'
  12. 네이버 블로그
  13. 네이버 포스팅 '●백석: 그리고 시인의 삶은 계속된다'
  14. 안도현 「백석평전」 147p 1995년에 출간된「내 사랑 백석(문학동네)은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매우 구체적으로 회고하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이는 함흥에서 처음 백석을 만난 진향이 백석으로부터 '자야子夜'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과정, 서울 청진동에서 동거생활을 할 때의 이야기, 백석이 만주로 떠나는 상황을 소상하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할 당시 팔순이 가까운 자야 여사가 백석과의 추억을 되살린 편지를 이동순에게 보내면 이동순이 이 편지를 윤문하고 첨삭해서 만들어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