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Underwood To Ellinwood (189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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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90년 5월 11일)
식별자 L18900511UTOE
한글명칭 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90년 5월 11일)
영문명칭 Horace G. Underwood's Letter To Frank F. Ellinwood (May 11, 1890)
발신자 Underwood, Horace G.(원두우)
수신자 Ellinwood, Frank F.
작성연도 1890년
작성월일 05월 11일
작성공간 츄루가 마루호(號)
번역문출처 김인수, 『언더우드 목사의 선교편지』,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02.



Dr. Horace G. Underwood
On Board Tsuruga Maru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인물
일본, 츄루가 마루호(號)공간
May 11, 1890 1890년 5월 11일
Dear Dr. Ellinwood, 엘린우드인물 박사님께,
At last the work is done & we are now almost back to Korea or I should say to_______. When I left Yokohama the books were not bound but we left a friend to see to that. I suppose that ere this reaches you you will have seen a copy. I sincerely hope & trust that the books may be a means in doing much good. Our stay in Yokohama has done us both much good. It has been a change of work & we have had the opportunity of looking into the methods of work in Japan & of inquiring about the work in many other places as we have seen people coming to or returning from their fields from almost all parts of the world.
드디어 그 일(󰡔한영자전󰡕과 󰡔한국어 문법󰡕 책 출판-역자 주)이 다 끝났고, 우리는 이제 잠시 후면 한국에 도착합니다. 제가 요코하마를 떠났을 때 그 책들이 제본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한 친구에게 그 일을 처리하도록 맡겨 놓고 왔습니다. 이것이 박사님께 이르기 전에 복사본 한 권을 보게 되실 것 같습니다. 이 책들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에 있었던 시간은 우리 두 사람에게 다 매우 유익했습니다. 사역에 있어 변화를 갖는 경험이 되기도 했고, 일본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의 여러 방법에 대해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거의 세계 각 곳의 선교지를 향해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른 많은 곳에서의 사역에 대해 문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We stopped in Fusan yesterday & I took the occasion to prospect for Mission work. It is the centre for the whole of this southern portion by within a radius of five miles there are a number of villages & towns ranging from 1000 to 3000 inhabitants. There is an area of 450 sq. miles that can be visited without passport. I looked into the matter of houses. In the Japanese settlement there is not a house to be had. The foreign settlement is only such in name & is a bare hill. If this were the place to settle, property would have to be bought & a house built. Treaty gives the right to buy anywhere within a radius of three miles on the outside of treaty ports & looking here in quite a central location we saw more than one house that could be bought. They were just outside the foreign settlement & not more than ten minutes walk from the landing. It is a part that will eventually be part of a town that as trade grows must grow up in this place. I am very sorry that Dr. Allen did not decide to settle there though of course there were difficulties in the way that I do not know of. I am told that the board were unwilling to buy property. In Korea property cannot be rented except of foreigners in Chemulpo &
우리는 어제 부산에 잠시 들러서, 이곳에서 선교사역이 앞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 사전답사를 해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부산은 이곳 남부 지역 전체의 중심지이며 8 킬로미터 반경 내에 그 주민수가 1,000에서 3,000에 이르는 마을과 읍내가 대단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통행증 없이 찾아가 볼 수 있는 지역이 450 평방 마일이 됩니다. 저는 집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본인들이 정착해 사는 곳에는 구할 수 있는 집이 없습니다. ‘외국인 거주지’라는 곳은 이름만 그렇게 붙어 있을 뿐이고 그저 황량한 언덕입니다. 만약 이곳에 살게 된다면, 땅을 사서 집을 한 채 지어야 할 것입니다. 조약 내용에 따르면 그 조약에서 명시된 항구들의 외부 5킬로미터 반경 이내에 있는 곳이면 어느 땅이든 살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중심지역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집을 한 채 이상 봐 두었습니다. 그 집들은 ‘외국인 거주지’ 바로 바깥쪽에 있고, 부두에서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결국 그곳은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이곳에서 발전하게 될 시가지의 한 부분이 될 겁니다. 알렌 의사가 거기에 정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은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게 결정하게 되는 과정 중에는 제가 모르는 어려움이 많이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본부에서 땅을 사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물포와 에 있는 외국인들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땅을 빌릴 수 없습니다.
(remainder of letter missing---)
(편지의 나머지는 유실되었음-----)
Your Most Sincerely, 안녕히 계십시오.
Horace G. Underwood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인물 올림.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