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하 데 다난
기본정보
투아하 데 다난은 여신 다누를 시조로 하는 아일랜드 신들의 종족으로 다나 신족이라고도 한다.
'침략의 책'에 따르면 그들은 일찍이 아일랜드를 지배했던 네메드족의 후예로서 북쪽에서 아일랜드에 상륙한 다섯 번째 종족이다.
투아하 데 다난은 팔리아스, 핀디아스, 고리아스, 무리아스라는 네 곳의 도시에서 익힌 마법의 힘을 비롯해 예술과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4대 비보로 알려진 클라우 솔라스, 운드리, 브루냐크, 리아파르를 가지고 아일랜드를 침공했다. 이 무렵 아일랜드는 피르 볼그족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다나 신족은 먼저 살던 민족인 포모르족과 동맹을 체결하고 1차 모이투라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어 아일랜드의 지배권을 획득한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신들의 왕 누아다가 한쪽 팔을 잃어 왕위
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 아일랜드의 왕권은 브레스에게 이양되었다. 브레스의 폭압으로 투아하 데 다난은 가혹한 시련에 시달리고 포모르족과 대립하게 된다.
이 상황은 빛의 신 루의 등장과 새로운 팔을 얻어 왕권을 되찾은 누아다에 의해 변화한다. 누아다는 루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제 2차 모이투라 전투에서 승리하여 다시 아일랜드의 지배자가
된다. 그러나 이후 여섯 번째 침략자인 밀레시아 족이 나타나 지상의 지배권을 상실하고 티르 나 노이를 비롯한 지하 세계와 바다 저편에 있는 다른 세계로 옮겨가 그곳을 지배하며 살게 된다.
이계로 옮겨간 투아하 데 다난은 아일랜드의 상상속에서 서서히 작아지면서 요정이라 불렸고 때때로 지상에 나타나 민화나 전설의 형태로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된다.
각주
참고문헌
- 켈트신화사전(모리세 료, 비즈앤비즈)
기여
- 최초작성: 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