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묻은 지팡이나 부지깽이, 절구, 망태에 들러붙거나, 사람의 신체의 일부가 닿은 싸리나무가 도깨비가 된 것이다. 일본의 츠쿠모 가미와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으나, 츠쿠모가미는 100년이상으로 오래된 물건이 저절로 요괴가 되는 반면, 나티는 오래된 물건에 붙는 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나티는 산을 들어올릴 정도로 강한 힘을 지녔지만, 대신 사람을 무서워 하며, 불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