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수기 -이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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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2.106.235 (토론) 사용자의 2015년 6월 16일 (화) 11:1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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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자기추천전형(학생부 종합)

선발원칙(출처:건국대학교입학처[1])

1. 1단계는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전공수학역량, KU핵심역량(인성) 등을 종합평가) 총점 석차 순으로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합니다.
2. 2단계는 면접평가(개별면접을 통해 전공수학역량, KU핵심역량(인성) 등을 종합평가) 총점 석차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 원을 최종 선발합니다.
3. 면접대상자 중 면접평가 점수가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와 면접 결시자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4. 제출서류의 표절 여부 검증을 실시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p.40)에 따라 유사도 최 댓값 5%(의심수준)이상의 경우 소명서 제출 및 실사를 할 수 있으며, 만약 표절, 대필 및 허위 사실 기재가 발견된 경우 합격자 발표 이후라도 합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전형요강[2]

ku자기추천 전형을 선택한 이유

저는 어려서부터 진로가 확고했던 편입니다. 자연스럽게 교내활동과 외부 활동들 중에서 진로와 관련된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입학 사정관이라는 제도가 굉장히 위험부담이 많고, 선발되지 못할 시에 좌절감이 크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원하는 학교, 과가 나의 전반적인 면모를 파악해 직접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선택했습니다.

전형 세부사항

내신과, 수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질문이 많기에 이 부분은 보기 쉽도록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척도 또한 작성자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임으로 너무 수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신

★★★★☆

-일단 내신이 높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내신은 학생의 성실성과 생활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척도라 생각합니다. 절대적이 아닌, 기본적인 척도 말이에요,

수능

★★★☆☆

-수능 공부는 고등학생이라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시를 노리는 학생이라도 기본은 해주길!

비교과

★★★★☆

-비교과는 그 학과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었고 그 관심을 쌓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양보다 질! 자신이 해 왔던 활동들을 유기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면접

☆☆☆☆☆

-면접은 대학별 전형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기준을 매길 수 없다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00%였지만, 어느 학교는 기본적인 인성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대학도 있습니다. 각자의 전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소서

★★★★★

-흔히들 자소서를 스펙나열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소서를 잘 못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소서는 경험보다는 느낀 점에 중점을 두며 써야 합니다!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서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가 멘토링을 하면서 많이 들었던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Q1.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하나요?

1) 가정환경과 성장배경

저는 이 항목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항목을 써야 한다면 가정환경이나 성장을 죽 나열하기보다는 나에게 영향을 가장 크게 끼쳤던 한두 가지의 항목을 정해서 구체적으로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원 동기

지원 동기는 최대한! 솔직하게 쓰는 것이 정석인 것 같습니다. 내가 무슨 진로를 희망해서 이 과에 진학하고 싶은지, 이 학과에서 무엇을 배워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 지 등등을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온 활동들과 연결지어 풀어 쓰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3) 고등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봉사

이 문항이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항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남을 배려하거나 봉사를 해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자칫하면 자랑 형식으로 가버리기 일수이기 때문이지요. 이 문항이 원하는 답안은 학생 개개인의 인성이기 때문에 일단 자신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누구를 배려했고, 어딜 가서 봉사를 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것을 통해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 나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중점을 두면서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봉사를 했어도 개개인에게는 다르게 다가오므로, ‘활동’보다는 변화된 ‘인식’과 ‘생각’에 맞춰서 쓰길 바랍니다.


4) 입학 후 계획

이 항목 또한...쓰지 않았기에 제가 정확하게 길을 제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항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계획이 아닌, 성실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만 화려하게 하는 것이 아닌 부단한 성실함으로 이 과에서 어떤 것을 얻어갈지를 패기 있게! 적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Q2.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1) 면접 준비기간과 방법 (ex.학원, 학교 프로그램, 집에서 혼자 거울보고 등등)


저는 학교에서의 기본 인성면접 준비와 함께 개인적인 연습을 같이 했습니다. 선생님들과 같이 연습할 때는 시선을 맞추는 법을 연습했고, 개인적인 연습에서는 말의 빠르기. 톤 조절을 연습했습니다. 선생님들이 과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까지 하시는 것은 무리이므로 개인적으로 진학할 과에 대한 최대한의 정보를 프린트해 매일 읽었습니다. 준비기간은 약 2주 정도였지만, 그 전부터 틈틈이 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는 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 선배들 중에서 그 과에 내가 원하는 전형으로 입학한 선배와 컨택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선배가 없다면 멘토링 강연 교육기부 봉사단[3]에서 멘토검색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기!



2) 면접 볼 때의 마음가짐과 자세

면접 볼 때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당당함인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떨지 않고, 자신이 해온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이 면접이 끝나고 난 뒤의 후회도 덜합니다. 하지만 “나는 무조건 붙을 거야!”라고 당당함과 자만을 구분하지 못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입시의 특성상 떨어지는 사람이 다수고, 붙는 사람은 소수이다 보니 지나친 자기 암시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무조건 붙는다, 라는 생각보다 나는 최선을 다 했어, 라는 위로가 정신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3. 자신만의 특별한 준비과정이 있다면?

특별한 준비과정이 있다기보다는,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 같이 지나오는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재미있어 보이는 활동이 있으면 참가하려 노력하면서 동시에 내신도 관리하려 새벽까지 공부하고는 했습니다.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려 노력한 것이 제 준비과정이라 여러분에게 딱히 자랑할 만한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내신이 급상승한 케이스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성격이 변할 만큼의 특별한 일도 없었습니다. 그저 제가 원하는 진로를 향해 열심히 걸어왔다고 밖에 말해 드릴게 없네요. 특별함도 큰 무기지만, 특별한 사람에는 없는 평범함 도 무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4.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만약 입사를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이라면, 정말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많은 전형들이 떨어질 때 회의감을 가져 오지만, 입사라는 제도 특성상 다른 전형들보다 더 큰 절망감과 회의감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진로와 더불어 해온 활동들, 봉사, 그리고 인성까지. 대학이 뭔데 날 평가 하냐며 울분을 터뜨리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진짜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학생은 대학 하나에 좌절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벌써부터 불합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심기가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누가 붙고 누가 떨어질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합격할 만큼 노력했다면 그만큼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기를. 그리고 자신이 불합격 할 것 같아 불안하다면 어디가 부족한지 남은 시간 동안 피드백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열정은 대학이라는 잣대로 평가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신다면 여러분의 노고에 큰 박수를, 혹여 불합격 했다 하더라도 여러분이 해온 노력들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위로와 함께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다가올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멋지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수험생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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