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년(중종 14년) 조광조(趙光祖)가 왕도정치 및 개혁정치를 펼 때 반대 세력들이 궁중의 오동나무에 「走, 肖, 爲, 王」이란 글자모양으로 꿀을 발라놓아(내용인즉 走자와 肖자가 합치니 趙자가 되어 조광조가 왕을 속이고 왕이 되려고 한다는 뜻을 나타냄) 벌레가 꿀을 먹어 「走, 肖, 爲, 王」이란 글자가 선명하게 나타나자 이를 핑계로 조광조를 모함하니 조광조는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