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덕사창건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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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571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사당으로 1607년 서애가 타계하자 정경세(鄭經世) 등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13년(광해군5)에 존덕사(尊德祠)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하였다.

개설

존덕사(尊德祠)는 1589년(선조 22) 기축옥사(己丑獄死) 때 정여립(鄭汝立)[1546~1589]의 무고와 길삼봉으로 오인되어 억울하게 죽은 석정(石亭) 정홍조(鄭弘祚) 및 수우당(守愚堂) 최영경(崔永慶)의 신위(神位)를 봉안한 사당이다.

위치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신촌마을 도로 좌측 마을 회관에서 위쪽으로 약 300m 지점, 마을 끝 부분 왼쪽에 있는 하동 북방리 수정당(河東北芳里守正堂)[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23호] 및 덕원서당(德源書堂)과 함께 위치한다.

변천

존덕사는 선현의 높은 학덕과 선비 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시대에 영남 유림에 의하여 건립되었으며, 1918년에 중수되었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일자형 겹처마 박공지붕 건물이다. 중앙에 궐패(闕牌)를 두고 좌우에 방을 배설하였다. 기단 위에 높은 초석을 놓고 원주(圓柱)를 세운 3량가의 이익공계 집이며, 출입문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삼문(三門)이다.

부속 건물로는 수우당 최영경의 자손 재실인 하동 북방리 수정당과 수우당 최영경의 제자인 석정 정홍조을 위한 덕원서당이 있다. 하동 북방리 수정당은 일자형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이며, 출입문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이다. 덕원서당은 정면 5칸, 측면 1.5칸 규모의 일자형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현대식으로 개조되어 있다. 출입문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이다. 건물 경계는 기와를 얹은 담장으로 둘러져 있고, 내왕하는 문은 1칸이다. 존덕사와 하동 북방리 수정당은 근래에 처마와 서까래를 개·보수하였다.

현황

2011년 현재 존덕사는 하동군이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넓은 공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매년 음력 3월 중정일(仲丁日)에 채의(菜儀)를 봉행한다.

의의와 평가

존덕사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조상들의 훌륭한 업적과 지혜와 슬기를 계승하면서 숭모 정신을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곳으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