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첼
개관
프레첼은 원래 라틴어인 ‘브라셀라(작은 팔)’과 고대 독일어인 ‘브레치텔라’에서 온 것이다. 프레첼 특유의 8자 모양은 기원전 4세기 영국에서 죽은 자를 위로하기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본 딴 것에서 유래했다. 중세 독일의 경우 사원에서는 팔짱 낀 모양의 프레첼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이처럼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프레첼은 요즘에 와서는 크리스마스 때 선물용으로 쓰이기기도 한다. 원래는 저배합 빵반죽을 만들어 소다수에 담가 두었다가 오븐에서 딱딱하게 구워내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현대에 와서 프레첼은 풍부한 재료를 이용하여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서부터 다양하게 만들어 지고 있다.
종류
· 라우겐 프레첼(Laugen brezel) 반죽을 소다수(수산화나트륨 또는 베이킹 소다 수용액)에 담갔다 구워내 표면에 짙은 갈색이 도는 기본적인 프레첼이다. 독일뿐 아니라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 케제 프레첼(Käse brezel) 프레첼이 거의 다 구워졌을 무렵 케제(käse, 치즈)를 반죽의 표면에 뿌리고 구워내는 프레첼이다. 치즈와 함께 햄을 토핑으로 올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케제 쉰켄 프레첼(käse schinken brezel)이라고 한다. · 부터 프레첼(Butter brezel) 수평 방향으로 반을 가른 단면에 버터를 발라 먹는 프레첼이다. · 누스 프레첼(Nuss brezel) 페이스트리(pastry) 반죽으로 만들어 바삭바삭한 질감을 지닌 프레첼로 달콤한 맛이 난다. · 노이야스 프레첼(Neujahrs brezel) 행운과 안녕의 상징으로 알려진 프레첼이다. 바덴(Baden), 슈바벤(Schwaben) 등 독일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새해를 기념하며 먹는다. 표면에 소다수를 바르지 않기 때문에 연한 색을 띠고, 반죽에 우유나 설탕을 첨가하여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난다. · 비슨 프레첼(Wiesn brezn) 뮌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프레첼로 일반적인 라우겐 프레첼보다 빵의 결이 부드럽고 연한 색깔을 띤다. · 파스튼 프레첼(Fastenbrezeln) 사순절 기간에 프레첼을 먹는 독일 남서부 지역의 전통에 따라 만드는 사순절용 프레첼로 색이 매우 연하다.
클래스
-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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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
- 오힘찬:처음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