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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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이야기
에피소드 1: 팔달문 동종 여행기
Story Narrative:팔달문 동종 여행기
팔달문 동종은 지금 수원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원래부터 박물관에 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화성시 동탄면 중리에 있는 만의사라는 절에서 108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종을 정조 때 수원 화성으로 옮겨져 화성행궁 앞 종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했지요.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갑자기 팔달문 문루에 매달리게 되었어요. 이후에도 계속 팔달문에 있다가 보관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2008년 수원박물관으로 옮겨져 안전하게 보관되어있습니다.
Story Graph:팔달문 동종 여행기
에피소드 2: 서호납줄갱이 소리가 들리나요
Story Narrative: 서호납줄갱이 소리가 들리나요
수원 서호에 살았던 이 작은 물고기가 미국 시카고에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단 한 마리만 외롭게. 무슨 이유로 수원에 살던 물고기가 미국에 있을까요? 더군다나 왜 세상에 단 한 마리만 남았을까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수원의 서호라는 곳은 조선 시대에 농사를 위해 만든 저수지입니다. 원래 이름은 축만제라고 하지요. 이 축만제에는 5cm 미만의 작고 귀여운 서호납줄갱이라는 물고기가 살았습니다.이 물고기는 1913년 스타 조던 박사(Jordan, David Starr, 1851-1931)와 찰스 윌리엄 메츠 박사(Metz, Charles William, 1889-)에 의해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표본을 만들었지만 단 한 개만 남아 미국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지요. 안타깝지만 서호납줄갱이는 한국에서 기록된 사라진 첫번째 물고기입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안타까운 사실이에요. 한 번 사라지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어요. 앞으로 이런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지 않도록 여러분이 지켜주세요.
Story Graph:서호납줄갱이 소리가 들리나요
에피소드 2: 극락의 맛, 수원 갈비
Story Narrative: 극락의 맛, 수원 갈비
수원 갈비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조선 정조때 화성이 축조되면서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졌지요. 자급자족을 위해 소를 기르게 되었고, 점점더 소가 많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수원에서 아주 커다란 우시장이 생기게되면서 전국적으로 매우 큰 시장이 되었습니다. 최초의 수원 갈비는 수원 영동시장에 자리잡았던 화춘옥이라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국밥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갈비도 팔게되면서 매우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현재 수원에는 매우 큰 갈비집들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Story Graph:극락의 맛, 수원 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