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저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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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사람이 죽게 되면 시왕 중 일곱 명의 대왕에게 순서대로 나아가 생전에 지은 죄업과 선행에 대해 각각 7일씩 49일 동안 심판을 받게 된다. 사십구재를 지내는 까닭도 바로 여기서 유래한다. 그러나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49일 이후 다시 세 명의 대왕에게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
성격
- 이 시왕이라는 독특한 개념은 불교가 중국에 들어오면서 도교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 더불어 우리나라의 민속 신앙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죽은 후 백일이 되는 날은 평등대왕. 그리고 일 년이 되는 날에는 도시대왕. 삼 년 째에는 오도전륜대왕의 심판을 받아 총 삼년의 기간 동안 나머지 시왕의 심판을 받게 된다
- 우리나라에서 시왕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사찰인데 사찰마다 보통 명부전(지장전)에 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신다. 명부전은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곳인데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모신 곳이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 지장보살은 천상에서 지옥까지 모든 중생에게 자비로운 마음으로 가르침을 전하려는 보살이다. 육도의 모든 중생을 구제할 때까지 성불하지 않고 남겠다는 맹세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지옥도에는 고통 받는 중생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는 지장보살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 시왕도에서는 사람이 죽고 난 뒤 모두 열번에 걸쳐 차례로 각 지옥의 대왕 앞에 나아가 재판을 받는 과정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가운데 상단에는 책상 앞에 앉아 죄를 심판하는 열 명의 대왕과 그 권속이 각각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각 왕마다 각기 다른 형벌을 받는 지옥장면이 묘사되어있다.
클래스
- 원전
출처
- 주호민, 신과 함께
기여
- 김해인: 처음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