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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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이란?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식물, 동물의 피나 분비물, 해조류 또는 광물로부터 얻어지는 천연염료를 이용해 염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천연염색을 한 제품은 인체에 대한 자극이 적고, 염료의 종류에 따라서는 오히려 균을 죽이고, 진드기 등 충류가 기피하는 성분까지 포함된 것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메리골드, 쪽 같은 식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해충이나 동물이 싫어하는 성분이나 냄새를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식물에서 축출한 염료로 염색한 의복을 착용하면 해충이나 동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천연염색의 역사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미신(샤머니즘)적인 측면에서 주거지와 벽이나 신체에 색을 칠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후 생활양식의 진화에 따라 옷에도 채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염색포(染色布)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옷으로 4,000년 전의 것이지만 염색기술은 8,000년 이전부터 발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염색에 사용된 염료는 주변의 흙이나 곤충, 조개, 동물의 피나 분비물 그리고 식물로부터 얻어진 천연색소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환단고기(桓檀古記)<단군세기>에 계묘 3년(B.C2238년) 9월, 조서를 내려 백성들로 하여금 머리카락을 땋아서 목을 덮도록 하고 푸른 옷을 입게 하였다. 라는 기록을 볼 때 우리민족은 4,200년 전부터 청색 옷을 입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